<p>주말에 다쳐서 출근 안 하고 뒹굴고 있는데</p> <p>집전화로 여론조사 전화가 왔어요.</p> <p>박근혜 정부 3년 평가 여론조사라고 하더라고요.</p> <p>열심히 답해줬는데...중간에 여론조사 하시는 분이 웃으시더군요.</p> <p><br></p> <p>그냥...저는....</p> <p>박근혜 정부에 바라는 게 뭐냐고 하길래</p> <p>아무것도 하지 말라고 해주세요 라고 답했을 뿐인데요.</p> <p>박근혜가 담화를 통해 소통을 얼마나 한 것 같냐고 하길래</p> <p>그게 소통인가요 혼자 떠들고 들어간 거지 라고 답했을 뿐인데요.</p> <p>박근혜 담화문 중 뭐가 가장 기억 나냐고 해서...</p> <p>세월호 담화 때 1분이 넘게 눈 깜박이다가 눈물 흘린 거요 라고 답했을 뿐인데요.</p> <p><br></p> <p>옆에서 듣던 엄마와 여론조사 하시던 분이 웃더군요.</p> <p><br></p> <p>진보냐 보수냐 중도보수냐 하고 묻길래</p> <p>당당하게 저는 보수인데요. 매국이 아닌 보수요.</p> <p>라고 답하니...여론조사하시는 분이 한 번 더 웃으시더군요.</p> <p><br></p> <p>성의껏 답변해서 여론조사 하시는 분을 즐겁게 해드린 것 같습니다.</p> <p><br></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