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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자유주의자들이 하는 말을 들어보면
상대의 의견을 존중해라. 나도 틀릴 수 있지 않나 생각해봐라.
라고 이야기를 하는데 저는 좀 의문이 들더군요
1. 집단의 의견을 존중한다는 게 무슨 말일까요
유작가 홈페이지에 들어가보면 아시겠지만, 우리나라 국민 대다수가 미국에 52번 째 주에 들어가는 것을 찬성한다면, 나는 그렇게 할 생각이다.
개인이 언제나 옳지는 않지만, 의견을 존중해줄 필요는 있기 때문이다.
만약 집단이 어떤 선택을 했다면 그것이 내가 보기에 잘못되었다고 판단해도 따라주는 것이 의견을 존중하는 태도일까요?
그렇다면 미국의 52번 째 주에 들어가는 건 죽었다 깨어나도 그럴 수 없다고 주장하는 사람이 있다면,그 의견도 존중해주는 게 옳을까요?
이것도 옳고 저것도 옳다고 한다면 양시론자나 회색분자와 별 다를 바 없지 않을까요?
2. 집단이 아니라 개인의 의견을 존중한다는 건 무슨 말일까요
예를 들면 "여자는 삼일에 한 번 맞아야 한다."라는 것을 주장하는 어떤 사람이 있다고 합시다.
우리는 그 의견에 동의하지 않기 때문에 받아들이지 않고 여러 가지 선택을 할 것입니다.
여성단체에 고발해야 한다. 법적 책임을 가할 방법을 찾아야 한다.
그런 것보다 저런 의견이 나올 수 없도록 이번에 여론을 제대로 형성하자.
저는 이런 행동이 그 사람의 의견을 존중한다고 생가하지 않습니다. 물론 여자는 맞아야 한다는 의견을 존중할 필요도 있을까?라는 생각도 들고요
그렇지만 개인의 의견을 존중해야한다면, 저 의견까지도 동의는 아니지만 존중을 해주어야 하는데
존중이 어떤 방식으로 이루어져야 하는 지를 모르겠습니다.
1. 일부 수용
삼일은 심했고, 한 달로 늘리자.
2. 방임
누구에게나 표현의 자유는 가지고 있으니 가만히 두자.
이거 말고 다른 건 생각이 안 나네요
3. 우리나라는 아직 자유주의자들이 많은 거 같지는 않습니다.
솔직히 오유 여론과는 달리 민주주의보다는 강력한 지도자가 나타나 올.바.른. 질서를 확립시킬 수 강력한 체제를 선호하는 사람이 많을 거 같습니다.
그렇지만 자유주의자라면 올바른 질서가 어디있느냐. 권력자가 만들어낸 헤게모니와 강압에 불과하지 않느냐.
시민의 개인의 자유와 사상의 자유를 권력자가 좌지우지 해서는 안 된다.
라고 해야 일관성 있는 주장이 될 것입니다.
그렇지만 그 주장에 동의하는 사람보다 권력자가 올바른 질서를 만들어주길 바라는 노예근성을 가진 한국인이 훨씬 많다는 것입니다.
이럴 경우 자유주의자들이 지녀야 할 태도는 무엇일까요. 그 의견을 존중하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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