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와 함께 술한잔하면서 정치이야기를 자주합니다
60대초반이신 아버지는 5.18때 함께 싸우시고
김대중 선생님을 좋아하시는 분입니다

최근 몇년간 아버지와 대화하다보면 정치판에 질려버리기도하고 특히 민주당쪽에 큰실망을해서 
'찍을만한 곳이없다', 
'다들 할것도 제대로 못하고 차라리 확새누리 뽑아줘버려야된다' 라곤 하셨습니다
물론 새누리는 안뽑으시지만ㅎ

이번에는 생각이 많이 바뀌셨더라구요
박지원과 더불어 동교동계들 이제 다 망했으니  지들잘못이다.
안철수는 할거제대로 못하고 괜히 이 여사님건들어서 지혼자 바보된놈
민주당 나간 것들은 해야할일도 못하는 것들이라 잘나가떨어졌고 저것들은 망할거라면서
''이번에는 꼭 민주당 밀어줘야겠어''라고 하시더군요

제 아버지 생각을 이야기한거지만 다른 어르신들도 비슷한 말씀들을 많이 하십니다
얼마전까지는 그저 정치판에 지쳐버리고 화나있던 분들이 말이죠.
희망이 조금씩보이는 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