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진한 분들이 이번 위안부 합의를 폄하하는 데요.
감정적으로 보면 저도 분노가 일고 화가나가 성이차지 않습니다.
하지만 외교적으로 보면 한국의 승리입니다. 미국의 압력이 한국뿐만 아니라 일본에도 많이 작용했다고 봅니다.
가장 큰 관건은 일본국가가 스스로 위안부를 운용한 것에 대한 처음으로 시인과 사과입니다.
독일총리처럼 무픞을 꿇고 빌지는 않았지만 외교적으로는 큰 그림으로 봤을때에 아베의 어중쩡한 사과는 의미가 없습니다.
왜냐하면 일본이 독도를 삼키기위해서 독도를 공동어로구역으로 슬그머니 김대중 정부때 넣은 것으로 일본은 외교적 승리라고 난리가 났었어요. 왜냐하면 앞으로 수백년이상 독도문제가 날때마다 대한민국 정부가 스스로 독도를 포기한 것이라고 우길 수 있는 `법적` 근거를 제시 했기때문입니다.
어차피 일본은, 미국의 혼다의원 및 상하의원의 위안부에 대한 (Sexual Slavery) 결의 및 오바마 대통려의 권고에도 눈하나 꿈쩍도 안하던 그런 파렴치한 국가입니다.
그런 일본이 스스로 외교적으로 위안부를 처음으로 공식적으로 인정했습니다.
왜 일본이 갑자기 그랬을까요?
일본이 무서워하는 것은 한국정부도 미국정부도 아닌 바로 민간인, 여러분과 같은 해외동포들의 끊임없는 노력과 위안부 소녀상 건립 및 역사교과서 내용 기술등에 영향을 미친 그 힘이 두려웠기에 발등의 불이라도 끄자는 심정으로 외교문서에 조인을 했습니다.
일본 극우단체가 발광하는 이유인 것은 독도문제처럼 이제는 미국내 한국교포나 유태인 학살 추모단체 등이 이러한 외교적문서를 들고 더 집요하게 무한대로 일본을 깔 수 있는 근간을 만들었기 때문입니다.
외교란것이 어느한쪽으로 몰빵으로 다 넘어가는 경우는 절대 없습니다. 부족한 것이 많고 욕먹을 것이 없지 않아있지만 일본정부는 우리가 독도를 공동어로구역으로 인정한 것의 수백배는 더 큰 실수(?)를 한 셈입니다.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이런 민간단체들의 영향력과 역사교과서 그리고 유툽같은 미디어를 통한 노력으로 일본은 점점 더 곤경에 처하고 결은 독일처럼 하기싫어도 계속 잘못했다는 제스처를 울며겨자먹기로 할 수 밖에 없게 되었어요.
외교적 성과와 경제적 및 감정적 성과는 많이 차이가 납니다.
하지만 위의 언급한 장기적인 일본정부의 파급효과를 볼 때에 이번 결정은 꼭 낙답할 필요는 없습니다. 왜냐하면 어차피 섬나라 왜구 출신의 일본사람들은 언제든 역사를 외곡할 것이기에 한두 총리가 말장난으로 사과하는 것은 의미가 없고 외교적으로 서류상으로의 확정이 중요하기에 이번 결정은 시간이 지날수록 한국정부의 `신의한수`가 될것이라는 얘기가 과장은 아닙니다.
이는 우리가 두고 두고 대대손손 독도를 어중간하게 포기한 어로협정을 봐도 이해가 가죠. 그때일은 다 잊혀졌지만 우리가 독도 얘기만 하면 일본정부와 극우단체가 들고나오는 그 비참한 외교참패를 생각해 보면 이해가 될 겁니다.
위 만화를 보니 저도 참 마음이 찢어지는 군요. 전 미국와서 10년이상 일본차 일본제품은 철저하게 외면해왔고 한국차만 세대 산 나름 한국에 애정을 가지고 있는 교포입니다. 제 개인적인 의견이 꼭 나쁘게만 들리지는 않았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