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 게시판 |
베스트 |
|
유머 |
|
이야기 |
|
이슈 |
|
생활 |
|
취미 |
|
학술 |
|
방송연예 |
|
방송프로그램 |
|
디지털 |
|
스포츠 |
|
야구팀 |
|
게임1 |
|
게임2 |
|
기타 |
|
운영 |
|
임시게시판 |
|
옵션 |
|
은행에서 대출받을 때 하는 개인 신용평가를 생각해보자. 수입이 적고 앞으로 나아질 가능성도 없는 사람이라도, 안정적인 직장(우체국, 공무원 등등)에 다니고 있고 부동산 등 담보가 있으며 지출이 적고 과거 연체 경력이 없으면 신용등급이 높다. 빚을 잘 갚을 것이기 때문이다. 기업대출도 마찬가지다. 매출이 나아질 전망이 없고 구조조정으로 직원들을 팍팍 자르는 비정한 회사라도, 빚쟁이들 입장에서의 신용등급은 좋게 받을 수 있다.
지금 국제 빚쟁이들이 한국 정부를 바라보는 눈이 딱 그렇다.
이 사설의 주장엔 절반만 동의한다. 우선 한국정부가 지출을 더 늘려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나는 확신하지 못한다. 4대강 같은 데 들어간 눈먼 돈을 생각해보면 경제나 복지엔 도움 안 되는 엉뚱한 데서 돈 잔치가 벌어질 수도 있다.
그런데 한국정부에 ‘(정부) 빚 강박증’이 있다는 지적에는 동의한다. IMF 때도 그랬다. 한국정부는 빚은 반드시 갚아야 하며 혹시라도 연체되면 나라 망신이다, 혹은 나라가 망한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그리스처럼 채권자와 당당하게 채무 협상을 벌이는 나라를 이해하지 못한다. 남들이 하란 대로 할 필요 없는데 말이다
무디스에서 한국을 오래 담당했던 톰 번(Tom Byrne, 사진)은 2014년과 2015년 연간 경제성장률이 3.8% 정도 될 것이며(현실은 2%대) 박근혜 대통령 임기 마지막 해인 2018년엔 한국이 선진국 국민소득에 도달할 것이라는 설레발을 쳐준 적이 있다. 최경환 경제부총리에도 긍정적 코멘트를 해줬다.
좋은 관계를 유지했기 때문일까? 그는 은퇴 후 ‘코리아소사이어티’의 회장직을 얻었다.
출처 | http://slownews.kr/49573 기사전문 |
죄송합니다. 댓글 작성은 회원만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