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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인차단 상태
    문빠아닌안까님의
    개인페이지입니다
    가입 : 15-07-03
    방문 : 594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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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sisa_629391
    작성자 : 문빠아닌안까
    추천 : 10
    조회수 : 898
    IP : 222.109.***.168
    댓글 : 3개
    등록시간 : 2015/11/30 21:59:50
    http://todayhumor.com/?sisa_629391 모바일
    2015.11.30. [장윤선의 팟짱] 안철수 개 같은 결정했다
    ★ 이번 화는 안철수의 행동에 대해서 다 까는 너무 당연한 소리 해서 별로 재미가 없어서 녹취하기도 싫고 올리기도 싫었는데.. 아직도 사사게에 안철수 편 들며 헛소리 하시는 분들도 있고, 앞으로 어떻게 되는지 불안해하시는 분들이 많아서 올려봅니다. 문대표는 지지자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갈 것 같네요. 그리고 마지막에 문대표에 대한 비판도 새겨 들었으면 합니다. 궁금하신 부분 Ctrl+F로 찾아서 보세요.


    2015.11.30. [장윤선의 팟짱] 790.[긴급] 문안박 "안철수 X같은 결정, 내부총질은 쿠데타적 발상

    장윤선 : 오마이뉴스 기자, <장윤선의 팟짱> 진행자
    황희 : 새정치민주연합 전 대변인
    서양호 : 김한길/안철수 전 보좌관, 현 두문정치전략연구소 부소장
    권오중 : 전 서울시 정무수석

    ★ 목차 ★
    00:04:50 안철수의 결정은 개소리다/안철수는 비겁하고 모순적이다
    00:19:30 문대표는 사퇴하지 않겠지만 책임이 크다
    00:23:10 안철수는 문대표 사퇴하고 당 깨자고 쿠데타 벌인 것
    00:27:10 전당대회는 총선 지고 싶어서 내부 총질하는 소리
    00:31:20 전당대회 거부 후에는 비대위나 선대위로 갈 것
    00:33:40 문대표 사퇴 후 호남 팔이와 비주류는 각자 도생 할 것
    00:38:10 호남 팔이들은 절대 탈당 못 한다
    00:39:50 변수는 최고위원 추가 사퇴로 지도부 붕괴되고 지도체제 변경되는 것
    00:42:35 탈당은 명분도 실리도 없다
    00:46:30 전당대회 좌절되면 당 내에서 계속 흔들겠지만 문대표는 버틸 것
    00:50:00 천정배 신당과 통합은 불가능
    00:56:55 문대표는 강력한 리더쉽으로 단호하게 끌고 가라
    01:03:00 문재인의 정치를 보여라


    00:04:50 안철수의 결정은 개소리다/안철수는 비겁하고 모순적이다

    장윤선 : 저희가 원래 삼인삼색 정치토크 문안박을 기획한 게 지난 8월이었거든요. 뜨거운 여름에 이 기획을 해서 어찌 됐든 야권의 지지자들이 좀 큰 판에서 과거의 정치와 결별하고 새로운 정치로 나가는 기틀을 좀 마련하자, 이런 취지에서 시작을 했는데.. 어제 부로 쫑? 아하하하. 이게 틀렸다 이렇게 되는 거예요?

    황희 : 어제 보니까 5시인데도 하늘이 새까맣더라고요.

    장윤선 : 오후 5시.

    황희 : 오후 5사인데도 날씨도.. 왜 안대표님이 이렇게 시간을 끌면서 입장 발표를 늦춰서.. 저는 순수하게 받지는 않으실 줄 알았지만, 뭔가 역제안 하실 때 조금 신선한 제안이 있는 줄 알았어요. 그런데 아니나 다를까 누구나 쉽게 짐작할 수 있었던 그 안을 내신 걸 보고 너무 가슴이 답답합니다.

    장윤선 : 그렇군요. 지금 보수언론들이 일제히 내전 상태, 혼란의 아노미, 이렇게 가고 있어요. 어째 됐든 하나 하나 꼼꼼하게 들여다보도록 하죠. 어제 기자회견은 보셨습니까, 다들? 보셨죠, 내용을? 내용은 다 보셨을 텐데.. 우선 서양호 부소장님 무슨 얘기할지 지금 애청자들이 귀가 이만큼 커졌어요.

    서양호 : 한 마디로 개 같은 결정이죠. 제가 보기엔 야권을 지지해온 국민의 한 사람으로 문안박 연대 성사를 바랐던 사람이 깨질거다라고 예상이 맞아떨어졌을 때 오히려 비통감을 느끼고요. 무엇보다도 안대표를 가까이에서 1년, 아니 어쩌면 지난 대선 경선 때부터 우리 당의 고정 세력인 호남+운동권 이외의 +알파인 외연 확장을 바랐던.. 그래서 때로는 문국현이라는 분과 통합이나 단일화 하기를 바랐고, 손학규를 지지하기도 했고, 안철수를 지지했던 당의 외연 확대를 위한 노력들이 무산되는 게 아닌가..
    그래서 무엇보다도 최근까지 안대표를 모셨던 사람으로 국민 여러분, 이 방송을 청취하는 애청자들께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리고요. 저는 부디 제 예상이 틀리기를 바랐는데, 제가 생각했던 대로 한 치의 오차도 틀리지 않고 맞아떨어져서 상당히 가슴이 씁쓸한 어제 하루였습니다.
    ▶ 안철수도 문제지만 자기가 줄 섰던 사람들 다 망한 것에 대한 서양호 개인의 불안감이 엿보이는 듯한데? 중도라는 허울로 야당에 끌어들인 것에 대한 반성은 없는지? 두 달 동안 방송 나와서 문대표 실컷 물어뜯고 어이없는 말로 안철수 쉴드친 거 반성하는 자세는 좋다. 이철희는 그런 것도 없더라.

    장윤선 : 그러니까요. 목소리가 지금 약간 울컥하셔가지고 말씀을 하셔가지고.. 이 방송을 들으시는 분들이 참 비통함과 애통함을 가지고 지금 함께하고 계실 것 같은데요. 우선 권오중 수석은 어떻게 보셨어요, 전반적으로?

    권오중 : 저는 본 방송은 안 봤습니다. 오늘 아침에 일어나서 뉴스를 봤더니, 프리미어 리그에서 어떤 경기가 있었는데 패널티킥을 얻었더니 감독이 쳐다보지 않고 관중석을 보고 있더라고요, 찰 때까지. 차고 나서 관중들이 "와!" 하니까 그때서야 기뻐서 주먹을 쥐던데.. '아.. 무슨 말이 나올까?' 바라보지 못 하겠더라고요. 그래서 내용만 딱 받아봤는데.. 뭐, 역시 예상대로, 국민들이 바라지 않는 예상대로 결과가 나와서 씁쓸하고요.
    저는 어제 페북에 그런 말을 썼어요. 정치판이 비겁한 사람들의 놀이터가 되어서는 안 된다. 저는 정치라는 건 소명의식을 가진 사람들이 해야 되는 거라고 생각하고, 소명의식이라는 건 역사와 민족과 국민에 대한 책임감, 정치를 책임지겠다는 그런 의식들이 있지 않고서 정치가 한 단계라도 나갈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 안철수 전 대표의 내용과 발언은 상당이 책임 의식이 결여된 내용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어서 씁쓸하네요.

    장윤선 : 상당히 책임감이 결여된 기자회견이었다. 그리고 비겁한 사람들의 놀이터가 되어서는 안 된다, 정치가. 그리고 또 특히 서양호 부소장님의 경우에는 이번 결정은 정말 개 같은 결정이다 이런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서양호 : 무엇보다도 제가 분노하고 화난 건, 권오중 수석이 얘기했던 대로, 비겁한 자의 놀이터라는 말이 맞는데요.
    세 가지 이유를 댔어요, 안철수 대표께서.
    혁신전대를 통해서 혁신 경쟁을 하자. 그래서 전당대회가 필요하다.
    두 번째, 오히려 그렇게 정면돌파를 해야 문대표 리더쉽이 회복될 기회가 되는 거다.
    세 번째, 나 당내 세력도 없어서 안철수가 제일 불리하다.
    셋 다 한 마디로 개소리죠.
    왜냐하면 혁신전당대회가 되기는커녕 총선 앞두고 친노와 비노, 주류/비주류, 당권파/비당권파의 공천을 둘러싼 전쟁이 될 겁니다. 당은 아수라장이 될 거구요.
    지금 박근혜 대통령의 독주와 독선으로 인해서 민주주의와 민생이 위기에 처해있는데, 야권이 그렇게 내부 문제 차이를 부각시켜서 공천권 싸움을 할 때입니까? 이건 그야말로 제가 보기에는 대권 놀음의, 국민들의 이해와 전혀 관계없는, 대권 놀음을 위한 이합집산으로 비칠 것이고요. 야당은 오히려 혁신 겅쟁으로 거듭나는 게 아니라 추악한 권력 투쟁 앞에서 국민들에게 더 외면 받을 가능성이, 현재 야당 수준이라면, 새정치민주연합 수준이라면 그것이 불을 보듯 뻔하고..
    두 번째 문대표 리더쉽 회복의 기회? 문재인 대표가 자기가 주장한 내용이 철회될 경우에 문재인 대표는 치명적으로 리더쉽에 상처를 받게 됩니다. 그러면 우리 당 내에서 문재인 만으로도 안 되지만 문재는 없이도 안 되는 우리 새정치민주연합 상황에서, 문재인 대표의 리더쉽 상처는 곧 지지율의 엄청난 하락을 가져올 거고, 야권의 대선 전략에 치명적인 결함이 있는 겁니다. 누구를 배제하고 대선을 치를 수 없는 상황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문대표에게 리더쉽 기회를 준다는 건 그야말로 말도 안 되는 주장이고요.
    세 번째로 안대표 자신이 불리하다는 얘기는 제일 새빨간 거짓말이죠. 현직 대표가 문제로 인해서 사퇴했을 경우에 다시 출마해서 당선될 수 있는 가능성은 우리 그 동안 전당대회에서는 정세균 대표가 딱 한 번 있었고, 대안 부재론으로.. 아, 그것도 되지 않았어요. 3등 했어요, 3등. 한 번도 된 적이 없습니다. 그래서 현재 상황에서는 안 전 대표가 결정적으로 유리하죠.
    그리고 (문대표는) 전체적인 책임론에서 자유로울 수 없기 때문에, 현직에 바로 있다 물러난 대표이기 때문에, 국민들의 정서 측면에서 볼 때도 이번 싸움은.. 제가 보기에는, 호남 비주류의 대표로 자임하면서 당을 친노 대 비노의 낡은 프레임 안에 가뒀다라는.. 낡은 정치를 포기한 게 안철수 대표는 가장 치명적인 문제고.. 예전과 다르게 선명하게 자기 주장한 건 좋은데.. 모호한 화법이 분명한 자기 입장을 밝힌 건 좋은데.. 그 동안 지긋지긋한 이 계파 싸움, 친노/비노 프레임을 넘어서는 새정치다운 침묵, 양보, 그런 희생인 줄 알았는데 이번에는 아주 실망스러운 결정인 것 같습니다.
    저는 앞으로 문안박 연대를 위해서 노력했던 사람으로써 무슨 낯을 들고 총선에 나가겠습니까? 저는 내년 총선에 저 개인은 출마할 수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고, 당분간 국민을 책임지는 총선에 대해서 근신하면서 앞으로 어떻게 방향을 모색해야 될지 고민의, 국민의 한 사람으로써 고민해보는 그런 시간을 가져야 될 거 같습니다.
    ▶ 서양호 불출마 선언. 서양호 두목인 이철희는 출마 하시는지? <썰전>에 나와 문대표 사퇴를 역제안 할 거라고 아무럿도 아닌 양 말하던데.. 이 사태가 일상적인 핑퐁 게임이라고 가볍게 취급하면서.. 그거야 안철수 책사인 당신이 원하던 모습이겠고, 지금 결과는?

    장윤선 : 서양호 부소장님 눈물이 그렁그렁한 채로 너무 격변을 쏟아내고 계시는데요. 결국에는 친노/비노, 과거에 있었던 그 틀을 그대로 온존시킨 상황에서 공천을 위한 계파 싸움, 이전투구의 장으로 갈 수밖에 없을 것이다, 이런 전망을 해주셨습니다.

    황희 : 기본 정치를 포기한 거죠.

    장윤선 :새로운 정치를 포기한 거다. 안철수 대표는 새로운 정치를 포기한 거죠.

    황희 : 낡은 정치를 고수한 거죠.

    장윤선 : 낡은 정치를 고수하고.. 저도 좀 정신이 없네요.

    권오중 : 그런데 장고 끝에 악수라는 이런 말들이 왜 이렇게 딱 맞아떨어지는지 모르겠어요. 이럴 거면 그때 안 받는다고 "땡큐, 너 땡큐." 딱 이랬으면 되는 건데.. 왜 질질 끌다가 이제 와서 이렇게 실망감을 주는지 모르겠고..
    그리고 명확하게 애기했다고 그러는데 국민들이 그 전문 읽고 뭐가 명확한지 잘 모르겠는데, 정치란 건 국민 눈높이에서 말을 해야죠. 혁신전대라는 게 무슨 뜻입니까? 저는 이해를 못 하겠어요. 혁신전대가 의미하는 바가 뭐에요? 결국은 문재인 물러나라는 거면 "문재인 물러나라." 이러면 되지, 그걸 무슨 혁신전대라는 그럴 듯한 이름을 붙여서 얘기를 하는지.. 그게 제가 비겁하다고 보는 거예요, 그게. 차라리 "문대표의 리더쉽에 문제가 있다. 그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서는 협조하지 않겠다." 이런 식이거나, 아니면 "내가 하겠다."라고 정정당당하게 얘기를 해야죠, 문대표로는 안 된다.
    "문안박이 대안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언제 문대표 쪽이나 박 쪽에서 대안이라고 얘기했습니까? 그것조차도 안 하면 죽을 거 같으니까 하자는 거였고요. 문 원톱으로는 도저히 지금 흔들리는 이 지도체제로 안 되니까 그러면 연대라도 해서, 대선 주자끼리 연대해서 리더쉽을 일정 정도라도 회복해서 당을 끌고 나가나가자는 얘기였는데.. 그러면 다시 원톱을 세워? 그건 제가 보기에 이 당에서 원톱으로 뭘 할 수 있는 방법이 없어요.
    ▶ 직접 "문대표 사퇴"라고 안 했다고 문대표 사퇴하라는 거 아니라고 박박 우기는 분들 있었는데 초딩이 우기는 것도 아니고.. 

    장윤선 : 지금 거의 극단까지 와있는 상황인데요, 황희 부대변인 어떻게 보세요?

    황희 : 무엇보다도 저는 문재인 대표의 입장을 가지고 나오는 사람의 한 사람으로써, 결국 문재인 대표가 대표니까, 당의 대표니까 문안박에 대한 결과적인, 실패의 결과라는 것은 대표의 책임도 큽니다. 이런 측면에서 모든 걸 껴안고 가지 못하고 문안박을 이끌어내지 못한 거에 대해서는 책임을 같이 통감하는 부분이 있고요.
    ▶ 게사판에서 잘 되면 문대표만 이익, 안 되면 안철수만 손해라고 박박 우기시는 분들 있죠.
    무엇보다도 안철수 대표님 조금 실망한 부분부터 좀 얘기하면, 혁신과 통합을 주장하시고 해법으로 전당대회를 내놓으셨어요. 질문을 하시고 풀이와 정답이 정말 오답입니다. 이거는 제가 당에 한 20년 정도, 정치권에 있었는데, 정말 모르시고 경험이 없어서 하신 말씀인지, 아니면 알고도 하신 건지 정말 궁금한데요. 혁신을 하면서 전당대회를 하자. 지난 번에 한 번 그런 표현을 썼어요. 지나가는 개도 표 있으면 공천 줘야 됩니다. 1월 시점에서 4월 총선인데 혁신이 될 수가 없어요. 혁신의 가장 큰 부분 중의 하나가 물갈이잖아요. 절대 될 수 없고요.
    ▶ 오늘은 안철수가 전대와 통합을 얘기했다며 문대표한테 더 품고 통합하라고 우기는 사람도 있고..
    두 번째 통합을 이야기하면서 전당대회를 얘기하셨어요. 모든 지역구에서 지금 전대 후보들을 내세우면서 출마할 텐데. 그러면 에비후보 기간 동안 각 지역구에서 감정이 섞여있기 때문에 쭉 쪼개집니다. 유리그릇 깨지듯이 쭉 쪼개지게 돼있어요. 그러면 전대 이후에, 패권적 전대거든요. 패권적 전대 이후에 그 후폭풍은 이루 말할 수가 없습니다. 통합은 절대 불가합니다. 왜나하면 시간이 짧아서 그렇습니다. 시간이 길면 가능합니다. 그러나 총선 한 2~3개월 앞둔 시점에서 전당대회를 이런 식으로 한다는 것은 주장하시는 거하고 정면배치 되는 거구요. 또 이미 평가위에서 현역 의원들에 대한 평가가 지금 이루어지고 있어요.

    장윤선 : 그렇죠. 원래 이달 말에 결론을 내야 되는데 아직 안 나오고 있죠.

    황희 : 그렇죠. 결론 나기 직전에 와서 이런 이야기 한다는 거 자체가 좀 말이 안 되고..
    그 다음에 가장 우리 안철수 대표가 혐오하는 계파 정치의 한 가운데 본격적으로 데뷔하셨어요.

    장윤선 : 계파 정치 한 가운데 본격적으로 데뷔했다.

    황희 : 데뷔하신 거죠. "내가 비노의 대표, 비주류 대파의 수장이 돼서 한 번 붙어보자." 이거잖아요. 안 전 대표가 하시는 말씀이랑 거꾸로 나오는 결과들만 골라서 이렇게 하시는 건지 저는 납득이 안 갑니다.
    ▶ 혁신과 통합을 하자며 승자독식의 전대를 요구하고, 계파 척결 하자면서 친노/비노 프레임을 강화하며 비노의 수장으로 등극.


    00:19:30 문대표는 사퇴하지 않겠지만 책임이 크다

    장윤선 : 오늘 안철수 대표가 광주로 갑니다. 광주에서 정책네트워크 내일이 주최하는 토론회를, 당의 혁신과 관련된 토론회에 참석하게 되는데요. 이 자리에서도 혁신전대를 강조할 걸로 보입니다. 일단 사람들이 굉장히 혼란스러운데, 안철수 전 대표의 이번 결정의 핵심은 문재인 대표 사퇴하라는 사퇴 요구 아닙니까?

    서양호 : 그렇죠. 본질적이죠.

    장윤선 : 본질적인.. 여러 가지 미사여구를 붙이긴 했습니다만 본질은 문재인 대표 사퇴가 핵심인 건데.. 그렇다면 문재인 대표는 어떤 선택을 할 거냐? 언론에는 우리는 안철수 전 대표처럼 시간을 오래 질질 끌지는 않을 거디 이런 주변의 이야기들이 나오던데요.

    황희 : 예를 들어서 안철수 전 대표가 조금 의미 있는, 정말 가슴이 정말 이야기를 듣고 아프다, 이런 것은 정말 우리 입장에서도 문대표 스스로도 느끼시기에도 '아, 이건 좀 아프다,' 이런 정곡을 찌르는 촌철살인의 지적이라든가 해법이라든가, 이런 대안을 제시하셨으면 괜찮은데.. 조금 심하게 얘기하면 누가 들어도 말이 안 되는 이야기에요, 정치권 내에서는. 대표가 그런 결정을 하실 거 같지는 않고요.
    저는 지금까지 했던 거대로, 어제 뉴스만 봐도, 오늘 아침 뉴스는 이런 식으로 도배가 되긴 했는데, 어제 뉴스만 보더라도 "12월 5일 집회에서 평화적인 집회를 보장하자, 야당이 그 가운데서 역할을 하겠다." 이런 뉴스 나오고.. 저는 원래 문대표 스탠스대로 가야 되는 거 아닌가..

    서양호 : 문대표의 결정에 한 가지 안타까운 건, 제가 안대표가 거절할 거라고 하면서 당부 드렸던 게, 문재인 대표 스스로 돌아올 수 있는 다리를 끊어내고, 즉 대표직을 내려놓으면서 문안박 연대를 강하게, 한 번 더 사고초려 하면 어떻겠느냐? 그래서 안대표가 빠져나갈 수 없게.. 물론 이런 결정을 한 책임은 안대표가 져야 되지만.. 또 당의 대표로써 이번 총선을 앞두고 도탄에 빠진 국민들의 민생과 민주주의를 구해야 되는 제1야당의 장자로써, 보다 더 지혜로운 대처를 해주기를 바랐었는데.. 그런 점에서 있어서는 상당히 아쉬운 점이 있죠.
    향후 대책에 대해서도 문재인 대표께서는 안철수라는 개인 한 사람이 아니라, 안으로 대변되는, 야당을 지지하지만 야당이 변하기를 바라는, 이 문제를 어떻게 수용할 것인가에 대해서 좀 고민하는 속에서 나오는 답이었으면 좋겠습니다.

    권오중 : 저는 문안이 토요일 날 만나서 뭔 얘기를 했는지 한번 듣고 싶어요. 한번 다 까보라고 하고 싶어요. 녹취록이라도 있으면 한번 낱낱이 까라, 차라리. 그래서 속 시원히 한번 들어보고, 그것을 평가 받자.
    아무 얘기도 안 했다? 그러면 둘 다 쫓겨나야죠. 그러면 국민 속인 거고. 얘기를 했는데 별 내용이 없었다? 그래도 국민을 속인 거고. 얘기를 세게 했는데 서로 안 됐다? 그 정도는 이해할 수 있는 거라고 봐요. 그런데 제가 보기에는 무슨 얘기를 했을 거 같지가 않아요.
    ▶ 도대체 문대표는 뭘 한 걸까? 이러니 안철수가 아무리 잘못해도 양비론에 시달리지.

    장윤선 : 토요일 날..

    권오중 : 네, 토요일 날 만났는데 그냥 만났을 거 같아요. 그냥 만나서..

    서양호 : 무엇보다 토요일 날 조간에 일요일 날 발표 내용이 이미 실렸지 않습니까? 안대표 측에서는 이미 결심을 한 거죠. 결심을 하고 언론에다 흘린 것 같은데.. 그러고 나서 토요일 날 이후에 만났다? 참 안타깝습니다.


    00:23:10 안철수는 문대표 사퇴하고 당 깨자고 쿠데타 벌인 것

    권오중 : 저는 게임의 룰을 모르는 게 아닌가, 이 생각을 하는데.. 한쪽이 제안을 하면.. 우리가 심심풀이로 친구들과 하는 카드 놀이 같은 걸 보면, 뭘 이렇게 걸면 "받고 얼마 더." 뭐 이런 거지, 전혀 다른 패를 내놓지는 않거든요. 그런데 죽느냐 사느냐 둘 중에 하나 없는 거죠. 카드 놀이랑 비교하자면.. 역제안을 하자면 "문안박을 내가 수용하겠다. 대신 이거는 받아라.' 이런 식으로 해야 문도 고민할 게 있는 건데, 전혀 엉뚱하게 사퇴하라고 그러는데 그걸 어떻게 받습니까? 그러면 깨지자는 얘기죠.


    장윤선 : 당을 깨자는 얘기다?

    권오중 : 제가 보기에는 확실히 당을 깨자는 얘기죠.
    ▶ 안철수는 게임의 룰을 모른다. 아직도 문대표한테 전대 받으라는 둥 하는 사람들 헛소리 작작 하시길.

    황희 : 다른 것도 아니고 총선을 불과 몇 개월 앞두고 국민과 당원이 함께 투표를 해서 뽑은 전당대회에서 뽑은 대표를 총선 직전에 물러나라고 하고, 그 다음에 우리가 지도부하겠다. 이게 무슨 의도고 무슨 저의인지 모르겠어요.

    장윤선 : 사실 그 얘기는 쿠데타적 발상이라고 볼 수도 있는 거죠. 이게 왜냐하면 공식적으로 선출된 권력에 대해서 계속 인정하지 않고 흔드는 게 있는 거잖아요.

    황희 : 그렇죠. 지난 번에 또 그러면 나를 뽑아준 국민과 당원에게 물어보겠다. 물론 재신임은 물을 수 있어요. "왜 총선의 결과는 이렇고 당이 이렇게 수렁에 빠지냐? 재신임을 한 번 묻겠다." 이렇게 얘기할 수는 있어요, 그만두라는 게 아니라.. 그러면 재신임 하기 위해서 재신임 투표 하겠다고 그러면 또 그거 하지 말라고.. 반대로 나올까 봐.. 본인들이 의도하는 대로.. 이거는 의도 자체가 너무 낡은 의도입니다.

    권오중 : 전대를 한 번 상상해보면, 다음달 15일이 에비후보 등록일인데, 총선 4개월 정도 남기고.. 

    장윤선 : 이제 보름 남았어요.

    권오중 : 보름 남았어요. 그러면 본격적으로 플래카드 걸고, 명함 돌리고, 얼굴 알리고, 신인이고 현역이고 다닐 텐데.. 그런 상태에서 갑자기 전대를 하게 되면 아무것도 안 하구요. 전대 대표들이 줄 세워야 되요. 왜냐하면 공천권을 거기서 쥘 텐데. 그러면 국민의 안위는 안중에도 없고 자기 세력 줄 세워서 개처럼 쫓아다녀야 되는 거에요. 그게 무슨 혁신전대입니까? 말도 안 되는 얘기에요.

    황희 : 당내 세력이 없는 거에 대해서 지금 아신 것 같아, 안철수 대표가. '아, 내가 당내 세력이 있어야 되는 거구나. 그럼 전당대회를 통해서 내가 당내 세력을 좀 갖고.. 총선이 좀 심하게 말하면 이기든 지든, 총선 이후에 내 당내 지분을 가지고 본격적으로 대선에서 붙어봐야 되겠다.' 뭐, 이 정도,.. '정말 이 정도 수준일까?' 정말 의심이 될 정도입니다.
    ▶ 불행히도 이게 사실인 것 같은데.. 안철수는 지금까지 꾸준하게 자기 대통령 되는 거 외에는 관심도 없다. 야권이든 정권교체든..

    장윤선 : 하나 하나 다시 점검을 하면서 가야 될 거 같은데요. 어찌 됐든 안철수 대표가 문재인 대표의 사퇴 요구에 문재인 대표는 응할 뜻이 없고 평상시대로 평상 업무를 하시겠다는 것이고, 12월 5일 평화감시단 활동을 비롯해서 야당의 역할을 최선을 다해서 하겠다, 이런 스탠스를 보이는 거고요.
    문제는 당이 혼돈 속으로 빠질 수밖에 없는 것인데, 본격적으로 말씀하신 대로 15일 밖에 안 남았거든요, 예비후보 등록이. 특히 신인의 경우에, 여기에 계신 세 분도, 서양호 부소장님 불출마 선언을 이 자리에서 처음 하신 거 같은데.. 출마를 준비하는 신진들 같은 경우는 본격적으로 얼굴을 알려야 되는데, 말씀 하신대로 공천권을 쥔 대표 경선을 하게 되면 전부 그 선거를 하느라고 실질적으로 자기 지역구에서 선거운동을 할 수 없는 이런 상황이 되는 거라는 거죠.
    그러면 여기에서 뭔가 좀 정리를 하고 당이 넘어가야 되는데, 그럼 혁신전대를 하도록 할 것이냐, 말 것이냐, 안철수 전 대표의 뜻대로 해야 되느냐, 말아야 되느냐, 이것부터 좀 결론을 내야 되는 거 아닙니까? 그죠? 과연 이거는 어떻게 정리를 해야 될까요?


    00:27:10 전당대회는 총선 지고 싶어서 내부 총질하는 소리 

    권오중 : 저는 말도 안 되는 얘기라고 보고요. 혁신전대라는 것은 양립 안 되는, 혁신과 전대라는 것은 양립이 안 되는 얘기. 혁신이라는 것은 내용이라는 거고 전대는 프로세스인데, 이게 말이 되는 소리를 해야지 뭘 받아들이죠. 그리고 현실적으로도 어렵고.. 아까 말씀 드린 대로 총선은 지겠다고 하고 하는 거예요. 밖으로 국민을 향해서 얘기를 해야 되는데 안으로 총질을 해대는 싸움이 될 거란 말이죠.

    장윤선 : 내부 총질.

    권오중 : 그렇죠. 그러면 국민들이 그 당을 어떻게 지지해주겠습니까?

    황희 : 8인회에서도 박영선 대표가 얘기했잖아요. 그 내부에서도 공감 받지 못했던 안이에요.

    장윤선 : 그렇습니다. 박영선 의원의 돌출적인 판단이고 선택이었다. 그것을 동아일보를 통해서 인터뷰 했거든요. 그래서 공유된 바 아니다, 이런 방향으로 저희 방송에서도 말씀 드린 적이 있는데.. 서양호 부소장님 어떻게 보세요, 이 혁신전대 주장과, 이게 결국에는 왜 이런 데 안철수 대표가 목을 걸까요?

    서양호 : 일단 가장 안타까운 것은 문안박 연대가 단순한 권력분점이나 주류/비주류의 공존, 이런 문제를 떠나서 우리 사회의 주류, 야당의 주류였던 친노 주류가 "내가 아닐 수도 있다."라는 걸 인정한 첫 사례거든요. 그 얘기는 뭐냐면, 진행하다가 내가 대선후보로 적합하지 않으면 안철수가 될 수도 있고 박원순이 될 수도 있다. 이게 현상적으로는 당연한 얘기지만 그 동안 누가 주류가 되든 간에, 비노든 친노든 주류가 되고 나서 "내가 안 될 수도 있다."라고 인정한 사례가 없습니다.
    ▶ 문대표의 문안박 연대 제안은 야당 최초로 적대가 아닌 공존을 선언한 중요한 시도.

    장윤선 : 문재인 대표가 처음이라는 거죠.

    서양호 : 문재인 대표가 문안박 연대에서 내가 최종 승자가 되지 않는다면 다른 사람에게 기회를 주겠다는 의미거든요. 그건 뭐 냐면 박근혜, 새누리당과는 경쟁하겠지만, 내부에서는 최소한 누가 되더라도 한 데 힘을 모으자라는 첫 출발인데, 다시금 이것을 친노/비노 구도로 회귀시킨.. 전당대회가 과연..
    (저번에 했던 영미식 정치에 대한 서양호의 개똥 철학)
    안철수 대표가 그 해법으로써, 친노와 비노가 가장 대결하는 전당대회로 이 문제를 푼다? 아니죠. 국민들이 바라는 것은 전당대회의 합리성과 절차를 원하는 게 아니라요. 절차 면에서도 제가 보기에도 한 번 결정된 선출된 권력을 또 다시 흔든다는 것은 안희정 지사가 말했듯이 쿠데타적 발성이거니와, 더더군다나 문안박을 비상체제로 요구한 것은, 이런 것을 당원과 국민에게 맡기지 말고 세 사람이 리더쉽을 통해서 결단해서 좀 풀어라. 더 큰 싸움을 위해서.. 이런 취지였는데. 이걸 다시 낡은 퇴행으로 결정하는 전당대회, 저는 올바른 해법이 아니라고 봅니다. 그래서 문재인 대표도 안철수가 제안한 거기 때문에 거절하기보다, 이것이 올바른 해법이 아니기 때문에 저는 받아들이기는 쉽지 않겠는가..
    ▶ 안철수 부하도 문대표가 안철수 미워서 전당대회 빈대하는 거 아니라고 한다. 시사게 안빠들 정신 차리길.


    00:31:20 전당대회 거부 후에는 비대위나 선대위로 갈 것

    장윤선 : 문재인 대표가 혁신전대를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당은 심각한 내홍으로 갈 텐데 수습을 어떻게 해야 될까요?

    서양호 : 비노 의원들께서 어제 얘기 나온 게, 이제 공은 문에게 돌아갔다. 문대표가 거절하면 집단 탈당도 불사하겠다.

    황희 : 이제까지 나왔던 얘기예요. 어제와 오늘과 그제가 다르지 않습니다. 항상 비주류는 탈당하겠다 협박을 했고요. 그 다음에 혁신전대, 혁신이란 수사가 붙었지만 전당대회라는 것은, 아까도 말씀 드렸습니다만, 박영선 의원이 한 번 제안했는데, 8인회 내에서도 앞다퉈서 "나는 그런 의견에 공감한 적 없다." 이렇게 할 정도로 당 내에서도 이거 자체가 말이 안 되는 거고요. 그걸 제안한 의도도 그렇고 실제 그거를 추진하는 과정에서도 그렇고 다 말이 안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사실 이거를 거절한다고 해서..
    물론 이런 건 있어요. 문안박을 성사시켜야 되는 당 대표가 그 중의 한 사람이 제안한 거에 대해서 일언지하에 거절했다, 이런 느낌 정도에서는 그럴 수는 있지만, 실제 내용만 가지고는.. 당을 위한 내용이었으면 적극적으로 받아들여서 고민하고 그럴 텐데, 전혀 일고의 가치도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전대에 대해서는 그렇습니다.
    ▶ 안철수랑 박영선처럼 제 정신 아닌 사람만 전대 요구 할 수 있다. 제 정신이면 일고의 가치도 없는 요구.

    권오중 : 문안박 연대가 어떻게 보면 일종의 비대위에요, 비대위. 지금의 리더쉽이 계속 흔들리니까 예전에 일상적으로 있던 비대위 체제를 만드는데, 그것을 좀 더 국민들에게 포장해서 잘 보여주자. 그래서 잘 포장해서 보여주자. 그래서 유력 대권 주자들 셋이서 손을 잡고 비대위 체제를 운영하자는 거였잖아요. 그런데 그것조차 부정하고 한 발 더 나아가서 전대를 새로 하자는 것은 제가 아까 말했듯이 안희정 지사가 얘기했던 쿠데타적 발상이라고 생각하고.
    그러면 문대표의 선택지는 몇 가지 없어요. 그냥 일반적인 비대위로 갈 것이냐, 자기 리더쉽의 위기를 인정하고 해산하고 최고위워회와 대표를 다 내려놓고 조기선대위로 갈 것이냐, 아니면 지금 이 체제를 계속 끌고 가서 바로 선거전에 돌입할 것이냐, 이 두 가지 밖에 없는 거죠.
    ▶ 안철수와 호남 팔이, 비주류 버리고 비대위나 선대위로 갈 수밖에 없다.


    00:33:40 문대표 사퇴 후 호남 팔이와 비주류는 각자 도생 할 것

    서양호 : 전당대회를 한다고 쳐도.. 문재인 대표가 사퇴하고 전당대회가 개최된다? 저도 아까 말씀 드렸듯이 문재인 대표는 재출마의 명분이 전혀 없게 되는 거죠. 그렇다면 안철수 대표는 출마할 수 있을까? 저는 안철수 대표가 지금 바로 호남에 내려갔는데, 플러스 알파, 외연확장 하신다는 분이 호남으로 제일 먼저 내려가는 것도 좀 씁쓸한데요. 호남을 자기 기기기반화 하겠다라는 걸 분명히 밝힌.. 선언 이후에 첫 행보는 상당히 큰 메시지를 갖는 건데, 그것을 강조한 거라고 보는데..
    저는 호남에서 가장 나오는 분들 얘기가 그 동안 일관되게 대권은 비호남이, 당권은 호남이 하겠다는 당 대권 분리론입니다. 그런데 안철수 대표가 출마하겠다? 제가 보기에는 비노 측에서 문재인이 사퇴할 때까지는 공동행보를 취했죠. 사퇴한 이후에는 각자도생 할 겁니다.

    장 ' 안철수 대표가 잘못 읽고 있다는 거죠.

    서양호 : 박지원 대표는 문재인 사퇴로부터 모든 문제가 출발한다고 하지, 안철수 대표의 출마를.. "그러면 너네 문안박이 다 해먹을 거냐?"는 강력한 논리로.. 안철수 대선 후보, 누구라도가 아니라, 안철수라서가 아니라 누구라도 대선 후보 나가는 사람은 당 대표 나갈 수 없다는 논리로 강력하게 견제할 겁니다.
    ▶ 호남은 문대표에게 했듯이 당권, 대권 분리론으로 안철수를 강력하게 견제할 것

    장윤선 : 박지원 전 대표가..

    서양호 : 박지원 전 대표를 비롯한 호남의 의원들은 그럴 수밖에 없고.. 그래서 결국은 제가 보기에 그 여론의 힘이 있고.. 그 제3자인 수도권의 비노나 중립적인 의원들이 보기에도, 문재인 대표도 대선 후보였고 안철수 대표도 후보인데, 대선 주자가 총선 공천권을 행사할 때는 자기에게 유리하게 하기 위해서 자기 계파 공천을 하지 않겠냐는 불안이나 의구심 때문에 안철수 대표가 나가는 걸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할 겁니다.

    장윤선 : 그럼 누가 대리전을 하겠다는 거에요?

    권오중 : 호남 출신의..

    서양호 : 그런 사람이나, 아니면 이 둘을 통합한 새로운.. 그게 제가 보기에는 통합행동이 나왔든 세대혁신형 지도부가 필요하다고 슬슬 얘기했던 분들인데.. 그 분들 내에서도 입장이 좀 틀려요. “문재인만으로 안 되지만 문재인 없이도 안 된다.”라고 했던 김부겸 의원은 반대할 거지만..
    제가 보기엔 박영선 대표 정도는 문재인 대표 측, 문재인 지지자 측으로부터 자기가 원내대표 때 부당하게, 비대위원장과 원내대표에서 물러났다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박범계 의원이 합류하고 있기는 하나 친노와 불편한 관계이기 때문에, 제가 보기에는 박영선 의원이 친노/비노를 넘어서 새로운 세대형 리더가 필요하다고 주장하면서 문재인, 안철수만 우리 당에 있는 건 아니지 않냐? 두 대선 후보를 아껴야 한다는 명분을 가지고.. 제가 보기엔 전당대회까지는 가지 않고 비대위, 즉 중립적 지도부 구성에 대해 얘기하면서 박영선 의원이.. 재주는 안철수가 부리고 돈은 박영선 의원이 챙겨갈 가능성이 높지 않니?
    ▶ 대선 후보는 아껴야 된다는 당권 잡지 말고 아껴야 된다는 주장도 올 초 전당대회 때 박지원이 외치던 것. 재주는 안철수가 부리고 돈은 박영선이 ㅋㅋ

    장윤선 : "가능성이 높다." 이런 말씀 주셨습니다. 박영선 의원이 <누가 지도자인가> 책 내고 요새 계속 토크콘서트 하고 있는데.. 말씀하신 대로 세대혁신형 지도부가 필요하다고 하면서 본인이 리더가 되려고 하는..

    황희 : 이미 검증 받았죠.

    장윤선 : 뭐 그런 건가요?

    황희 : 원내대표 하면서..

    장윤선 : 박영선 대표는 원내대표 하면서 검증을 받았지만 또 한번의 리더쉽을 가지려고 가는 거 아니냐? 이런 분석을 해주셨습니다.


    00:38:10 호남 팔이들은 절대 탈당 못 한다

    장윤선 : 지금 얘기가 다시 좀 모아지기는 하는데요. 첫 번째로 문재인 대표가 이 안을, 혁신전대 안을 받아들이지 않고 그냥 가더라도 소위 얘기하는 비주류, 비노 의원들이 탈당할 가능성이 하나 있는 것이고요. 그런데 실제 이게 가능할까요? 그렇게 될 거라고 보십니까?

    황희 : 탈당 못 합니다. 절대 탈당 못 하죠.

    장윤선 : 집단 탈당 안 된다?

    황희 : 집단 탈당 하는 사람들이 바보기 때문에.. 특히 호남권에 있는 의원들은 너무 잘 알고 있어요.

    장윤선 : 탈당하는 순간 안 된다?

    황희 : 그렇죠. 본인들이 바로.. 실제 전당대회 이전에 제가 전당대회를 치르면서 봤던 그런 데이터들인데.. 전당대회 이전부터 이미 호남에서는 호남 현역 의원들에 대한 물갈이 여론이 상당히 높았어요. 지난 번에도 말씀 드렸지만 이러한 여론을 잠재우기 위해서 친노/비노 구도 뒤에 숨어서 계속 이런 것들을 흔들고 본인들에 대한 안 좋은 여론들을 마치 친노/비노의 구도 속에서 친노에 대한, 주류에 대한 잘못으로 다 탓을 돌리는, 이런 측면이 없지 않아 있었거든요. 그런 부분이 있었기 때문에 실제 탈당하는 순간 거기에 채워지는 새로운 이거는.. 그리고 이러한 틈을 비집고 들어와서 성공한 게 천정배 의원입니다. 호남의 여론을..
    ▶ 호남의 현역 물갈이 요구가 너무 높아서 (현재는 83%) 탈당하고 새 사람 공천되면 바로 끝이라 탈당 못 함.

    장윤선 : 안철수 전 대표도 천정배 신당과 같이 해야 된다는 얘기를 했었죠.


    00:39:50 변수는 최고위원 추가 사퇴로 지도부 붕괴되고 지도체제 변경되는 것 

    황희 : 다만 변수는 이런 게 있어요, 문대표의 향후 스탠스에 대해서. 오영식 최고위원이 사퇴를 했어요. 이유가 어떻게 됐든. 앞으로 만약에 최고위원들이 한 두 세 명 정도가 더 줄줄이 사퇴를 한다? 이럴 때면 현 지도부가 흔들리게 됩니다. 이런 변수가 한 가지 있어요. 그러면 최고위원들이 연이어서 오영식 최고 이후에 계속 사퇴가 없다면, 현 지도부를 중심으로 해서 새롭게 판을 짜거나 새로운 현안을 물리거나 이슈를 새롭게 하거나 이런 것들을 쭉 끌고 갈 수 있지만, 두 세분 정도만 더 사퇴하더라도 이런 경우에는 현 지도부, 지도체제가 흔들릴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면 제 생각에는 뭔가 공동선대위라든가 다른 방법들을 생각해 볼 수 있죠. 그게 변수라고 봅니다.

    권오중 : 그건 맞는 말 같아요. 주승용 최고나 이런 분들이 덩달아서 사퇴를 해버린다? 이러면 사실 문대표도 버틸 수 없는 거죠. 최고위원이 없는데 최고위원 회의를 할 수 없잖아요. 최고 결정을 할 수 없는 지도부가 되기 때문에.. 그러면 자연스럽게 비대위 체제가, 기간이 얼마가 되든 간에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갔다가 선대위로 넘어가든가, 아니면 바로 조기선대위로 가든가, 그런..

    황희 : 아, 그리고 이런 게 있어요. 지난 번 당원에 이런 게 포함되어 있습니다. 현 지도체제, 최고위원까지 선출한 이 지도체제는 내년 총선 이후부터는 지도체제가 전면 바뀝니다. 대표만 뽑고 최고위원은 중앙위에서 선출하게 돼있어요. 각 분야별로. 이 모든 당헌당규를 뒤집는 건데, 지금 이렇게 하자는 것은.. 그러기 때문에 그거를 기준으로 하는 거 보면 최고위원을 또 사퇴하더라도 중앙위에서 채울 수가 있어요. 그러나 그렇게 하는 거보다 아마 조기선대위 구성이나 다른 방안을 모색해야 될 것 같습니다.

    서양호 : 호남 얘기 하기 전에 문재인 대표 얘기. 안철수 대표가 그렇게 주장한다고 해서, 최고위원이 사퇴하면 그냥 더 추가 사퇴가 있으면 체제를 바꾸고 안 사퇴하면 현상유지 하겠다. 이런 기계적인 생각하지 마시고, 현재 위기에 대해서 문재인 대표가 깊이 있게 통찰해서 이 구도, 친노/비노 구도 프레임을 넘어선 총선 총력 대응 체제를 만들기 위한 용기 있는 결단들이 필요한 시기예요.
    문재인 대표도 그냥 현 체제 유지나 마냐의 고민을 넘어선 현명한 고민을 해주시길 바라고요. 이 과정이 곧 당을 새로 세우는 과정이고 문재인 대표의 리더쉽을 세우는 거기 때문에 저는 그랬으면 하는 바람이 있고요.


    00:42:35 탈당은 명분도 실리도 없다

    서양호 : 호남하고 비노, 전 탈당 없다고 봅니다. 칼집의 칼은 꺼내기 전에 칼집에 있을 때 위력을 발휘하는 거죠. 꺼내놓으면 대단히 초라하기 때문에 아까 말한 비주류들은 의례히 당권을 가지고 있지 못하기 때문에 늘 탈당이나 집당 행동, 이런 걸 통해서 자기 의사를 관철해왔죠. 그래서 저는 없을 거라고 생각하고요. 실익이 없고요. 무엇보다도 국민들에게 뭐라고 탈당의 명분을 얘기하겠습니까? "우리 당 대표가 안 돼서 당 나가서 당 만들어서 대표 하고 싶다,"라는 얘기 말고 무엇을 할 수 있겠습니까? 그리고 당 내에서 주도권 문제는 자기들끼리의 문제지 국민들이 누가 주도권을 갖든 박근혜의 민주주의 파탄 견제만 잘 해주면 야당의 역할이라고 생각할 텐데.. 저는 명분이 없다고 보고..
    (호남 민심 얘기)
    오늘 안철수 대표가 성명 발표한 이후에 첫 광주 방문도 대단히 부적절한.. 광주 호남이 만만한 거시기입니까? 어려울 때, 자기 지지기반이 필요할 때 가서 내다보게? 그리고 더더군다나 외연 확장을 위해서 당에 들어오신 안철수 대표는 더더욱 수도권 국민 중심으로 들어가서 먼저 부동층과 함께 해야지, 고정 지지층에 가서 나를 편들어달라고 하는 것은 기존 정치인과 하나도 다를 바가 없기 때문에 옳지 않다고 봅니다.

    장윤선 : 오늘 서양호 부소장은 안철수 대표를 대신해서 나온 게 아니라, 안철수 대표를 비판하러..

    서양호 : 비판할 건 비판해야죠. 앞으로도 당은 변화하지 않겠다, 우리 당은 고정불변이다. 운동권+호남 연합으로 대대손손 천만 대를 가리라고 하는 기득권 주장에 대해서 저는 단호히 반대하고, 당이 집권하기 위해서는 연합 정당으로 가야 한다라는 생각기 강하기 때문에..

    황희 : 이런 주장 하실 거면 낡은 진보는 기준이 뭐에요?

    서양호 : 낡은 진보가 기준이 있죠. 낡은, 진보라기 보다는 낡은 이념이라고 봐요. 우리 사회에 극우들. 교과서 논쟁에서 국민들의 생각을 재단하겠다고 하는 보수우익적 발상이나,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우리의 진보인 소수의 주장대로 교과서를 만들 우려가 있는 친일독재 교과서라고만 주장하는 것. 저는 그래서 이 두 가지 문제를 국민들에게 묻고 집단 지성에 의해 해결해 나가자고 하는 자유주의가 양립할 수 있다고 보기 때문에.. 그 생각에 변함이 없습니다.
    ▶ 그건 유시민이 말해야 정답이지. 안철수나 당신은 그냥 사쿠라다.

    장윤선 : 말씀하신 대로 두 분 공히 주신 생각은, 말은 저렇게 세게 하지만 호남 비노 의원들이 집단 탈당할 가능은 제로다.

    서양호 : 명분도 실리도 없기 때문에..

    장윤선 : 명분도 실리도 없기 때문에 그렇게 할 가능성은 없다.

    서양호 : 칼집의 칼이다.


    00:46:30 전당대회 좌절되면 당 내에서 계속 흔들겠지만 문대표는 버틸 것

    장윤선 : 그렇다면 안철수 전 대표가 혁신전대를 걸었어요. 그런데 그 뜻대로 안 됐어요. 그러면 또 다른 선택을 또 해야 될 것 아닙니까? 안 됐으니까 안 받으면 끝이다, 이럴 수는 없는 거 아니에요? 뭔가 자기 역할을 하려고 할 것 아닙니까? 그리고 말씀 하신대로 비노, 호남 의원들이, 어쨌든 안철수 대표가 비노의 수장이 됐으니까, 그러면 그 차원에서 뭔가 행동을 해야 되는데 할 수 잇는 행동이 없는 거 아닙니까? 탈당도 못 하고 오도가도 못 하는 상황에서 계속 시간만 흘러가는..

    권오중 : 안에서 계속 짖어대겠죠. 짖어대는 이유는 명확하죠. 지금 비노들이 짖어대는 이유와 똑같죠. 자기 공천권 확보, 안정적으로 유지, 온전. 그리고 자기 주변 사람들에 대한 입지들. 그런 부분들 계속 얘기해서 지금 평가위원회에서 선출직 평가하는 거 다 무력화 하려고 할 거예요. "공정하지 않다, 정량이 아니라 정성 아니냐?" 이러면서 계속 무력화시키려고 하고, 당무 감사 이런 거 다 거부하고, 이런 식으로 계속 흔들면서 지도부를 계속 흔들고, 그러면 사퇴하라는 거죠. 그러면 문대표가 버티기 어려울 겁니다.
    ▶ 권오중은 문대표 못 버틸 거라고..

    황희 : 저는 좀 거꾸로 예측해보면.. 마치 이런 거 있죠? 겨울 지나서 인제 봄 다 돼서 강물이 얼었던 두꺼운 강의 얼음이 녹기 직전인데, 그 위에 집단으로 올라가서 오함마로 얼음을 치는 격입니다. 오함마로 얼음을 치는 격인데, 아마 한꺼번에 다 수장될 거라고 생각해요. 이제 평가위의 결과들이 서서히 나올 겁니다. 그러면 과연 그 속에 누가 누가 있는지, 그 다음에 본격적으로 평가에 대한 기준과 함께 혁신 아젠다가 본격적으로 떠오를 거예요. 그러면 이 아젠다에 반하고.. 국민들이 보일 거예요. 어떤 게 진짜이고 어떤 게 가짜인지 금방 보일 거예요. 그런 시기들이 무르익었고, 목전에 두고 있고..
    그 다음에 실제 전당대회라는 게, 총선 직전에 안철수 대표가 주장하신 전당대회라는 게, 아마 오늘부터 얼마나 명분이 없는지 곳곳에서 쏟아져나올 거예요. 주장하신 바 자체가 오히려 현 주류를 아프게, 뼈 아프게 하기 보다는, 또는 성찰을 해서 조금 더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제안이라기보다는, 명분이 부족한, 결여된 제안이기 때문에 여기에 대한 비판들이 아마 지속적으로 나올 거예요. 거기에 혁신위가 만들어놓은 평가위의 기준이 계속 나오고.. 저는 오히려 이런 주장들이 명분이 없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 혁신 대 반혁신 구도로 가면서 버티면 이긴다. 벌써부터 한겨레와 경향, 미디어오늘, 미디어스 등이 안철수 극딜하고 있음 ㅋㅋ


    00:50:00 천정배 신당과 통합은 불가

    장윤선 : 안철수 전 대표가 혁신전대도 주장했지만, 또 다른 한편에서는 천정배 신당과의 통합을 통해서 통합적 국민 저항 체제를 만들어야 된다고 주장했거든요. 그런데 이게 좀 헷갈려요. 혁신전대를 하자고 하면서 통합적인 국민적인 저항체제를 만드는데, 거기에 천정배 신당을 통합해야 된다고 또 주장을 하거든요. 굉장히 큰 그림이에요, 어떻게 보면. 그런데 지금 내부에서 혁신전대 하면서 동시에 천정배 신당을 통합하면서 통합적인 국민저항 체제를 만들 수 있는 거냐? 그 여력이 있냐, 이 당 안에? 이런 의문점이 국민들한테 있는 거거든요.

    권오중 : 웃기는 소리에요, 제가 보기에는.

    장윤선 : 웃기는 소리다.

    권오중 : 그거는 논법도 안 맞아요. 내부의 분란도 제대로 제어하지 못하는데, 무슨 외부의 세력과 협의를 하고 통합을 한다는 거는 말이 안 되는 거죠. 내 집안 꼴이 이 모양인데 무슨 남의 집안까지 들먹거리고 있을 여력이 어디 있습니까? 제가 보기에 그거는 그냥 명분상 갖다 붙인 거에요. 특히 호남의 정서를 지가힌테 이끌어오기 위해서 갖다 붙인 거구요. 그러면 처음부터 통합전대를 먼저 얘기 혔어야죠. 문안박 체제로는 안 되고..
    저는 솔직히 좀 아쉬운 게, 이런 제안이 어땠었나 봐요. 문안박 연대라는 것은 잘못하면 나눠 먹기 식으로 비칠 수 있다. 그런 거를 하지 말고 오히려 안정적인 비대위 체제나 조기선대위, 아니면 통합전대라도 차라리, 큰 판으로.. 그런 식으로 해서 흩어진 리더쉽을 다시 세워보자, 이렇게 얘기했다면 오히려 문대표는 의미 있었을 거예요. 받느냐, 마느냐.. 
    그런데 이거는 완전히 딴 소리를 한 거거든요. "니 거는 다 싫어. 내 거만 받아들여야 돼." 이런 식으로 받아들일 수밖에 없는 제안이라 되게 아쉬운데.. 천정배와의 통합은 다음 스텝이에요. 다음 스텝인데 첫 스텝도 못 끊는데 무슨 다음 스텝을 얘기하고 있어요?

    서양호 : 그렇죠. 호남 민심이 아까 말씀 드린 대로 PK 중심이어서 우리 호남을 대변할 지도부가 없다라는 게 아니라고 여러 차례 말씀 드렸지 않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저는 문안박 연대라는 확고한 리더쉽을 통해서 총선과 대선에서 기성 정치가 문제가 있다고 해서 링 밖에 있는 지지도 높은 사람들을 끌어들인 지지자들과 국민들 아닙니까? 그게 문재인, 안철수, 박원순인데.. 그 세 사람의 리더쉽을 세우고 나서, 그러고 나서 나머지, 승리의 가능성이 있으면 "적들이 다 강을 건넜다." 안심할 때 결정적으로 마지막으로 한 수 던져주는 게 호남민들의 지혜로움 아니었습니까? 따라서 호남 민심은 지켜볼 것이라 생각이고요.
    천정배 신당하고 함께하겠다는 것은 이미 불가능한 얘기죠. 왜냐하면 천정배 의원이 문재인 대표가 있는 한 통합하지 않는 한 통합하지 않겠다고 나간 거거든요. 그리고 통합전대 참여하지 않겠다고 분명히 말을 했고요. 따라서 천정배 정당과의 통합은 심상정 의원인들 안 바라겠습니까? 야권 연대 하자는 얘기는 똑같은 얘기이기 때문에.. 그야말로 일반론에 불과한 거고..
    선 내부 혁신과 통합을 통해서, 그러고 나서 이것이 중심이 튼튼할 때, 문안박의 리더쉽이 확고할 때 나머지 늘 지지해왔던 호남민심도 돌아올 수 있는 것이지, 이거 자체가 없이 호남을 중심으로 뭘 세워보겠다는 것은 박지원 의원 주장과 뭐가 다른 건지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천정배 의원과의 통합전당대회는 한 번에 하기 힘든, 현실을 고려하지 않은, 전혀 하나 마나한 얘기다.

    황희 : 지금 밖에서 야권 내에서 움직이는 새로운 신당들. 이거는 정당으로써 오래 가지 못하겠죠. 정당이라고 하면 넓은 정치 스펙트럼 상에서 과연 어디에 포지셔닝 하고 이 정당이 현재 정당들이 갖추지 못한 철학과 정신이 우리는 무엇이고, 또 어떤 계층을 대변하고. 이런 것들이 다 준비돼서 새롭게 나오는 게 정당의 출현인데, 그거에 대해서 전혀 준비도 안 돼 있고, 생각도 안 돼 있고, 그랬는데 어떻게 이런 게 새롭게 정당으로써 자리잡고 출발할 수 있겠어요? 그래서 총선 전에, 총선을 위한 여러 가지 난무하는 세력에 불과한 거지 정당으로써 자리잡기는 아주 어렵다고 봅니다.

    장윤선 : 천정배 신당, 어제 즉각적으로 박주선 신당 추진위원회가 떴어요. 이런 식으로 요새는 1인 미디어에 의해서 1인 정당 시대가 열리고 있는데.. 여하튼 이런 흐름들하고 합세해서 또 하나의 흐름을, 큰 전선, 어떻게 보면 반노 전선이겠죠. 비노 대 반노 전선이 생길 텐데, 이걸로 총선을 치른다고 하면, 사실 그 열패감은 국민들한테 고스란히, 야권의 지지자들에게 고스란히 부가되는 게 아닌가라는 생각이 좀 듭니다.
    이런 정당에 대한 지지율이 또 떨어졌어요. 새정치민주연합 지지율은 또 떨어졌고, 대신 정의당이 7.1%로 올랐습니다. 이런 실망감이 이제는 정의당..천정배 신당이나 박주선 신당 추진위원회로 가는 것이 아니라 또 다른 진보정당인 정의당 지지율이 올라가는 이런 상황이죠.

    황희 : 거의 해당행위에 가깝습니다.

    권오중 : 저는 앝은 수로는 난국을 헤쳐나갈 수 없다고 보고요. 진정성, 예전에도 계속 얘기했던 정치는 진정성이 있어야 된다. 이 부분을 가슴에 안고 대책을 마련해야 될 거라고 보고요. 천정배 신당, 박주선 신당, 호남에서 준동하는 어떤 세력들에 대한 계속 손길을 잡으려고 하는, 이런 건 얕은 수에요. 진심으로 호남민들의 열망, 이런 것들을 받아 안고 어떻게 그것들을 이뤄나갈 것인가에 대해서 비전을 보이고 프로세스를 밟아 나간다면 그 나머지는 나중 일이에요. 자기가 잘해놓고 난 다음에 손 잡을까 말까를 고민하는 것이지, 내가 안 된다고 손 잡을 것부터 고민하면 뭐 하러 정당이 필요합니까?


    00:56:55 문대표는 강력한 리더쉽으로 단호하게 끌고 가라

    장윤선 : 지금 상황은 굉장히 복잡하고, 어쨌든 문안박 거부로 드러났지만, 현상은 2012년 대선 당시에, 후보 시절에 단일화 협상이 깨졌을 때 그때랑 똑같은 데자뷰가 된다, 이런 기사들도 나오고 있는데요. 거기서 한 번도 못 나가고 있는 거 아니냐는 거죠. 감적적 앙금에서.. 여전히 그 틀 안에서 3년을 배회하고 있었구나, 이런 생각을 국민들은 하게 되는 것인데요.
    그러면 여기까지 왔으면 차라리 갈라서든가, 뭐 이런 조치가 필요한 거 아니냐? 계속 안에서 찌그락 빠그락 싸우느니 차라리 갈라서는 거는 어때? 이런 제안도.. 극단적이기는 하지만 이런 제안도 나올 것이고.. 차라리 갈라서서 필요한 경우에 정책적으로 연합정치 모델로 연대하는 방식으로 하는 건 어때? 뭐, 이런 얘기들도 있거든요. 그런 부분들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세요?

    황희 : 갈라선다고 하면 누군가는 나가야 되는데, 결국 그런 사람 한 사람도 없을 것 같고요 여기 안에서 다, 집 안에서 문 걸어 닫고 다 해결해야 될 거고요. 결국은 문재인 대표의 리더쉽의 시험대에 다시 선 거 같아요. 또 다시 정치력의 시험대에 다시 섰다. 문안박이 성사됐으면 좋았는데 그렇지 못한.. 결국은 모든 것에 대한 책임의 귀결은 현 대표한테 돌아가게 돼있어요.
    앞으로 실제 새로운 대안, 새로운 지도력, 새로운 정치 리더쉽을 과연 어떤 방식으로 풀어갈 것이냐? 이런 것을 보일 때만이 문재인 대표는 아마 인정을 받을 거고요. 그렇지 못하면 결국은 실패한 지도부로 또는 실패한 지도자로 갈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래서 조금 더 책임을 가지고 문대표에게만 모든 것을.. "자, 이제 어떻게 할 거냐?" 이렇게 쳐다볼 게 아니라, 당 내의 모든 사람들도, 또는 지켜보는 사람들도 여기에 힘을 보태는.. 문재인 대표가 정말 진정성이 있다고 한다면 같이 힘을 보태고 지켜봐 주는 모습들이 필요할 거 같아요.

    권오중 : 저는 아까 단호함을 계속 얘기 드렸는데, 집안의 분란은 어쨌든 가장이 제 자리를 찾아야죠. 다른 방법이 없다면.. 탈당도 안 하고 분당도 안 되고, 이런 거라면 단호한 수를 쓸 수밖에 없는데, 단호한 수는 결국 수로 이기는 수 밖에 없어요. 수적인 우위로. 그러면 지금까지는 주류가 몇 명인지, 비주류가 몇 명인지, 누군지도 모르고 매일 친노/비노, 주류/비주류, 이런 식으로 갈라 치기를 했다면, 정확하게 모든 프로세스에서 저항이 있을 테니까 수적으로 제압을 해야죠.
    그러면 "나한테 줄 서라." 이래야죠. "난 이 길을 가겠다. 나한테 줄 서라." 주요한 결정권은 가긴 의원이든 당직자든 간에 "나한테 줄 서라." 이래서 그것도 제압해 나가는 수 밖에 없는 거죠. 그냥 저냥 그런 것도 안 하고 간다면 제가 보기에 한 발짝도 못 움직이죠. 어떤 과정들도..

    장윤선 : 문재인 대표의 분명한 노선, 지도력, 정체성, 가치관, 철학, 이런 것을 딱 가지고 이른바 문재인 리더쉽에 동의하는 사람들은 나를 따라라. 이런 강력한 리더쉽으로 가야 된다, 이런 말씀을 주셨어요. 서양호 부소장님?

    서양호 : 저는 이럴 때일 수록 선명성, 리더쉽, 밀어붙이기가 필요하다는 것에 단호히 반대합니다. 결국은 또 다시 안철수로 대변되는 중도, 집토끼로 대변되는 우리 야권의 고정 지지층인 진보, 끊임없는 쟁투가 벌어졌니다면 저는 또 다시 당은 수습되지 않고 분란이 될 겁니다. 지금 내부도 추스르지 못하면서 당을 중도와 진보로 갈라 치자? 제가 누누히 말씀 드린 것처럼 현재 정당은 연합정당입니다. 당 내에서 중도와 진보가 공존할 수 있는 걸 보여주는 리더쉽만이 집권을 할 수 있는 정당인 것이죠.
    그래서 저는 이럴 때일수록 문재인 대표가 처음으로 돌아가는.. 그것이 뭐냐 하면 친노와 비노라고 하는 구도는 중진 계파들과 지역주의 정치인들이 자기 세력과 공천권을 가지기 위한 허위 구도이기도 하지만, 거기에 취해서 대권 놀음에 빠지는 것은 대선 주자 개혁 연대의 책임을 방기하는 리더들의 책임 방기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저는 다시 과거로 회구하자고 하는, 지긋지긋한 중도와 진보의 끝없는 대결, 친노/비노로 가는 대결로 가지 마시고 제발 부탁하건데 중도와 진보가 공존할 수 있는, 내려놓을 거 있으면 더 내려놓으시고, 한 걸음 더 가서 우리 당을 연합적 정당의 풍모로 바꿔주시는 것이 문재인 대표가 더디더라도 갈 수 있는, 우리 당이 살 수 있는 길이 아닌가 싶어서 현명한 대처, 지혜로운 대처를 부탁 드립니다.
    ▶ 탈당도 못 하는데 밀어붙이지 마라. 제발 살려다오. 안철수나 서양호는 심층여론조사 결과도 안 보고 아직까지 중도라는 뜬 구름 잡고 있음. 이러니 망하지.

    권오중 : 제가 말씀 드린 단호함은 굉장히 필요하다고 보는데 전제는 있는 거죠, 분명히. 그러면 문재인 대표도 거는 게 있어야죠. 단호함에 대한 거는 게 있어야 되는데, 당연한 거 아닙니까? 내년 총선 결과에 따라서 대선 출마를 숙고하겠다. 심각하게 얘기하면 그런 정도로 자기를 내려놓고, 그런데도 나를 떠나지 않는데도 나를 따르지 않는다면 나는 내 길, 갈 길 갈 수밖에 없다, 이런 식으로 가는 거죠. 그런 거는 기본적으로 전제가 돼야 보죠.

    서양호 : 그건 좀 약해요. 그건 지난 번에도 얘기하셨기 때문에.. 더 좀 인내하고 장자로써의 역할을 할 수 있는.. 공존..
    ▶ 제발 호남 팔이랑 비주류 치지 말아주세요. 아직 탈당 못 한단 말이에요.

    권오중 : 지금 이 정도까지 왔으면 제가 보기에 공존이라는 거는 무의미한 거 아닌가요?

    장윤선 : 공존 자체가 무의미하다?

    서양호 : 내부에 있는 세력을 얘기하는 것이 아니라, 야권 자체에 있는 사람들은 친일 자체를 반대하는 사람부터, 내 생각을 왜 재단하냐는 자유주의자까지 많다니까요. 그분들을 생각하시라는 거죠.
    ▶ 그건 당신 착각이고.. 안빠 5~6% 중에 당신이 말하는 그 중도가 도대체 몇%인지? 그걸 위헤 무당파가 꼭 필요한 대선도 아니고 지지자들만 투표하는 총선 직전에 당 전체가 그쪽으로 움직어야 되나?


    01:03:00 문재인의 정치를 보여라

    장윤선 : 포괄적 연대가 필요하다는 말씀을 주셨는데요.
    (현 시국 상황 애기)
    그리고 야당이 이렇게 혼란 속에 빠지고. 그러면 이 안에서 국민만 불쌍하다는 성한용 한겨레 선배가 계속 썼는데.. 그게 2012년 대선 이후에 지금까지 계속 가고 있는 거거든요. 말씀하시는 대로 스펙트럼을 다양화할 필요 있죠. 그러나 가치와 노선, 철학, 이런 것은 분명히 하고, 어떤 정치를 하려고 하느냐? 새로운 정치가 뭐냐? 기존의 정치와 다른 정치가 뭐냐라는 것을 보여줬어야 되는데, 그것은 안철수 대표도, 또 문재인 대표도 잘 못 보여준 거 아니냐 하는 실망감이 굉장히 크다는 것이죠.
    도처에 말씀하신 대로 민생이 파탄지경에 이르렀고, 살기 너무 어렵고, 이런 문제들이 있는데, 그 문제에 대해서 정치가 시원한 해답을 못 주고 있는 문제가 있어요. 당내 정치 하시느라고 너무 바쁘셔서 이런 정치를 잘 못 돌보는 거 아니냐, 이런 비판들도 계속 나오고 있는데, 이제는 뭔가 좀 수습해서 갈 줄 알았는데 이게 또 깨진 거예요. 그러니까 국민들은 참 또 한 번 길을 잃게 된 상황이 돼서.. 여기서 누군가 좀 좌표를 제대로 좀 세워줄 필요가 있다. 정말 리더쉽 다운 리더쉽, 이런 게 요구하고 필요한 때가 아닌가 싶습니다.

    황희 : 제가 한 번 얼마 전에 되게 아픈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어요. 누가 얘기하신 게, 나는 도대체 문재인 대표가 이야기하는 세상이 무슨 세상인지 머릿속에 와 닿지 않는다. 그래서 저도 생각해보니까 "사람 사는 세상" 이거 외에는 조금 관념적이잖아요. 뚜렷한 게 없어요. '아.. 이런 부분들이 필요하구나.'
    문재인 대표가 새정치민주연합의 대표를 넘어서서, 국민 절반의 지지를 받았던 대권 후보로써, 뭔가 조금 더 넓게 국민 50%를 보고 갈 필요가 있겠다. 당내의 이전투구에 매몰될 게 아니라.. 그리고 앞으로 문재인 대표가 잠재적인 대권 후보로써 문재인이 그리는 세상은 이거다, 이런 것들을 계속 보여줄 필요가 있겠다. 이런 부분에 있어서는 실제 비쳐지는 부분이 좀 부족하고 결여돼 있었다. 이런 부분들이 있었어요. 그래서 이런 부분들을 보완하고 갖춰나가야 될 거 같습니다.

    장윤선 : 흔히 정치에서 집토끼 전략, 산토끼 전략 쓰지 않습니까? 집토끼가 다 나가고 있는 거예요. 집토끼들이 이 집 아닌 거 같아. 그래서 전부 나가고 있는데 여전히 새정치민주연합은 산토끼 전략을 고수하려고 하는 거 아니냐? 유능한 경제정당론을 주장하고 있지만 실질적으로 유능한 경제정당론에 부합하는 노선이나 정책, 이런 게 잘 안 보이거든요. 그런 비판도 굉장히 많습니다. 그것 역시도 저쪽, 반대편에 대고 같이 하자고 애원하는 전략 아니냐? 잘못 됐다. 이런 비판도 있던데요. 말씀하시는 대로 집토끼 전략, 산토끼 전략 자꾸 떠나가는 사람들을 잡아오려면..
    ▶ 지난 번 김기식 의원과 김헌태 소장이 나와서 했던 방송 이야기. 진짜 좋았거든요. 꼭 들어보세요.
    2015.10.30. [장윤선의 팟짱] 732.김기식-김헌태 "새누리 압승? 국정교과서보다 10배 무서운 것이 온다"

    서양호 : 저는 아까 말씀 드린 대로 위기의식 때문에 “다시 과거로 돌아가서 집토끼를 먼저 하겠다.”라고 하는 것이 외연적으로 드러나는 게 누가 뭐라고 해도 "개가 짖어도 갈 길은 간다." 이런 식의.. 또 다시 과거로 회귀하는 건 반대고요. 문안박 개인의 리더쉽에 따라서 우리 당을 지켜봐야 하는 조마조마함을 넘어서서, 당이 중도와 진보가 당 내에서 자리잡아서 그 사람들이 정책적 경쟁을 하고 공직후보에 나가거나 하는 사람들을 선택하는.. 중도와 진보가 공존하면서 서로 경쟁하는.. 그런 체제로 당의 체질과 구조를 바꾸는 리더쉽이 필요한 것이지, 그러고 나서 그 속에서 결정되고 선출된 사람이 당분간 그 정책과 노선을 가지고 그걸 인정해주는.. 그런 게 필요한 것이지 다시 진보로 돌아가자, 아니다, 중도가 양 극단을 넘어서는 공존이 필요한 게 더더군다나 절실한 게 아닌가..
    ▶ 유럽처럼 정치철학과 정책에 의해 나뉘어지는 것도 아니고 이론적 기반도, 실체도 없는 중도 타령은 그만 하시길. 그렇게 중도가 필요하면 나가서 딴 당 하시던가.. 중도 좋아하는 김한길, 안철수, 박영선, 김부겸 등의 소원이 근본도 없는 비박비노 신당 아닌가? 이 사람들 특징 : 몸은 새정연 머리는 새누리

    장윤선 : 말씀하신 대로 중심이 서야 그 중심에 이런 저런 살들이 붙을 수 있는 거 아니겠어요? 일각에서는 유승민 전 원내대표를 영입해야 된다, 이런 주장을 막 했잖아요. 그래서 “스펙트럼을 넓혀야 된다.”라고 하는데.. 그런 분들이 이런 당에 오겠냐? 이런 반론도 있는 것이죠.
    좀 걱정입니다. 내년 총선 4개월 앞으로 다가왔고요. 15일, 보름 후에는 후보등록도 하셔야 되는데.. 두 가지 전선이 막 복잡하게 있어서 이것을 다 잘 마무리하기가 굉장히 어려운 상황인데.. 어려운 시기일수록 지혜를 잘 발현하셔서 좀 행복한 정치 좀 했으면 좋겠는데 참 어렵다. 그죠? 쉽지 않네요.

    황희 : 끝날 때까지 분위기가 무겁네요.

    장윤선 : 하하하하. 그렇네요.

    서양호 : 입이 열 개라도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장윤선 : 오늘은 뭐 어쩔 수 없죠. 그렇지만 많은 분들이 이 결정을 어떻게 봐야 되는지 참담한 심경으로 애청자들께서 함께 해주셨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오늘 말씀 정말 잘 들었습니다. 고맙습니다.
    출처 2015.11.30. [장윤선의 팟짱] 790.[긴급] 문안박 "안철수 X같은 결정, 내부총질은 쿠데타적 발상
    http://cdnf.ohmynews.com/pcast/podjjang/pj_0790.mp3
    문빠아닌안까의 꼬릿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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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11.18. [장윤선의 팟짱] 문안박 연대 이번 주 안에 된다 [4] 뚜구둥 15/11/18 15:13 147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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