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font size="3"><font color="#996633"><strong>"이건 미필적 고의에 의한 살인미수다."</strong></font><br><br>지난 14일 '민중총궐기' 대회에 대한 경찰의 강경진압 후폭풍이 거세다. 농민 백남기(69)씨를 비롯해 경찰이 쏜 물대포에 맞은 중상자들이 속출하고, 캡사이신 최루액 살수로 집회 참가자 수천 명이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br><br>실제 경찰 물대포에 맞아 쓰러진 전남 보성군 농민회 소속 백남기는 15일 새벽 서울대병원에서 4시간에 걸쳐 뇌수술을 받았다.<br></font><br><table class="photoCenter" style="margin:0px auto;" cellspacing="0" cellpadding="0" border="0"><tbody><tr><td colspan="2"><img class="photo_boder" style="width:600px;" alt="기사 관련 사진" src="http://ojsfile.ohmynews.com/STD_IMG_FILE/2015/1115/IE001893526_STD.jpg"></td></tr><tr><td class="cssDesc" style="font-size:12px;color:rgb(158,162,167);padding-bottom:10px;padding-top:5px;line-height:15px;width:600px;" colspan="2" align="left"><b>▲ </b> 민주화를위한변호사모임 사무처장인 조영선 변호사가 15일 서울 종로 서울대병원 응급실 앞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전날 경찰 물대포에 맞아 쓰러진 뒤 중환자실에 입원한 백남기씨 상태를 설명하고 있다. </td></tr><tr><td class="box_man" style="font-size:11px;color:rgb(158,162,167);" align="left">ⓒ 김시연</td> <td class="atc_btn" align="right"> <div class="btn_area01"><a class="btn_all" href="http://www.ohmynews.com/NWS_Web/View/img_pg.aspx?CNTN_CD=IE001893526" target="_blank">관련사진보기</a></div></td></tr></tbody></table><br><font size="3">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민변), 가톨릭농민회 등 '민중총궐기'투쟁본부(아래 투쟁본부)는 이날 오전 서울대 병원 응급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투쟁본부는 "백씨는 뇌수술을 받고 현재 중환자실에서 입원 치료를 받고 있지만 현재 의식이 없고 위중한 상태"라면서 "물대포를 맞고 뒤로 넘어져 뇌출혈이 있고 코 부분이 함몰되고 안구에도 이상이 있다"고 밝혔다. <br><br>백씨의 가족을 만난 민변 사무처장 조영선 변호사는 "뇌압이 높아진 상태라 부기가 빠져봐야, 의료진에서 추가 조치가 가능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br><br><strong>"쓰러진 피해자에 20초 직사... 구조하려는 시민들에게도 쏴"</strong><br><br>백씨는 1947년생으로 1980, 90년대 가톨릭농민회 전남연합회 회장과 전국부회장 등을 지냈고 현재 전남 보성군 옹치면에서 밀과 콩 농사를 짓고 있다. <br><br>이날 투쟁본부가 언론사에서 제공받아 공개한 현장 영상에 따르면, 백씨는 14일 오후 6시 56분쯤 종로구청 입구 사거리에서 경찰이 얼굴께로 직사한 물대포를 맞고 뒤로 쓰러졌다. 경찰은 백씨가 넘어진 뒤에도 계속 물대포를 쏴 1m 남짓 뒤로 밀릴 정도였다. 이후 백씨를 구조하러 접근한 사람들에게도 경찰은 계속 물대포를 쐈다. 백씨와 이들을 향한 물대포 살수는 20초 정도 지속됐다. 당시 목격자들에 따르면, 백씨는 이미 의식 불명 상태였고 코와 입에서도 피가 흘렀다. <br></font><br><table class="photoCenter" style="margin:0px auto;" cellspacing="0" cellpadding="0" border="0"><tbody><tr><td colspan="2"><img class="photo_boder" style="width:600px;" alt="기사 관련 사진" src="http://ojsfile.ohmynews.com/STD_IMG_FILE/2015/1114/IE001893410_STD.jpg"></td></tr><tr><td class="cssDesc" style="font-size:12px;color:rgb(158,162,167);padding-bottom:10px;padding-top:5px;line-height:15px;width:600px;" colspan="2" align="left"><b>▲ 물대포에 쓰러진 또다른 시민</b> 민중총궐기 대회가 열린 지난 14일 오후 서울 종로에서 시위를 벌이던 한 시민이 경찰이 쏜 강력한 수압의 물대포를 맞고 쓰러졌다. 주변 시민들이 정신을 잃고 쓰러진 뒤 얼굴에 많은 피를 흘리는 부상자를 안전한 곳으로 옮기기 위해 왔지만, 경찰은 이들에게까지 한동안 농도짙은 캡사이신이 섞인 물대포를 직사로 발사했다. </td></tr><tr><td class="box_man" style="font-size:11px;color:rgb(158,162,167);" align="left">ⓒ 권우성</td> <td class="atc_btn" align="right"> <div class="btn_area01"><a class="btn_all" href="http://www.ohmynews.com/NWS_Web/View/img_pg.aspx?CNTN_CD=IE001893410" target="_blank">관련사진보기</a></div></td></tr></tbody></table><div><br><font size="3">투쟁본부는 또 다른 영상도 공개했다. 이 영상은 같은날 오후 7시 30분쯤 종로구청 입구 사거리 주변에서 경찰이 정조준해 쏜 물대포에 뒤통수를 맞고, 정면으로 쓰러진 다른 참가자의 모습이 담겼다. 또 경찰은 차도 한복판이 아닌 인도 쪽으로 벗어나려던 참가자를 향해 물대포를 직접 살수해 쓰러뜨리기도 했다. <br><br>조영선 변호사는 "경찰 살수차는 군중해산 목적이기 때문에 피해자가 물줄기에 직격 당해 넘어지거나 의식을 잃으면 즉시 살수를 중단해야 한다"면서 "처음 피해자를 쏴 넘어뜨린 건 '업무상 과실에 의한 상해'라고 해도 넘어진 피해자와 그를 구조하려는 시민들에게 20여 초간 살수를 계속한 건 '미필적 고의에 의한 살인 미수'에 해당한다"고 지적했다. <br></font></div> <div><font size="3">후략.......</font></div> <div><font size="3"></font> </div> <div><font size="3"></font> </div> <div><font size="3"><strong>12월 5일 2차 민중총궐기대회를 열겠다고 예고 했네요....</strong></font></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