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전 스크랩했던 블로그 게시물: http://info3579.blog.me/140181358980
어디에 올려야할지 고민하다가 원글이 시사 카테고리에 분류되었기 때문에 시사게시판에 올립니다.
2년 전 오유 활동 당시 "오유와서 왔습니다. 운지!" 등 일베의 블랙 선전이 벌어지던 시절(지금도 그럴지도 모르겠네요.)
오유 베오베에 올라온 저 글을 봤습니다.
저도 모르던 일베의 기원과 일베가 왜 나쁜지에 대한 설명이 잘 정리되어 있었습니다. 왜 그들이 무슨 재미인지도 모를 이상한 유머코드를 배포하고 이해가 안되는 기괴한 짓을 일삼는지를 이해하게 해준 고마운 글이었습니다.
원글 링크를 따라가시면 아직도 베오베에 안전히 안착된 글을 보실 수 있습니다.
간간히 좋은 댓글이 달려 감사 인사를 전하는 정도로만 블로그를 방치하고 있었는데 2년이 지난 현재 갑자기 댓글이 하나 달렸습니다.
처음부터 틀렸다니... 저 말이 거짓 아닌가요. 트집잡힐 부분이 없죠.
그래서 전 옳바른 내용이 청소년들에게 전달되어 잘못된 것을 받아들이지 않길 바란다는 식으로 답변했습니다.
어마무시한 답변이 돌아왔어요. 거짓으로 음해하는건 일베와 똑같이 되는 거랍니다. ...맞는 말이긴 한데 제가 거짓으로 음해를 했는지...;;
본인이 디씨 유저였다네요. 본인이 디씨 유저임을 알고 싶은 것이 아니라 처음부터 이야기하던 그 잘못된 정보를 얘기하라고요!
사회 부적응자에... 일베와 똑같아지는 것이라...
이게 제게 거짓으로 음해했다며 수정하라던 그 신사분(?)이 할 소리인가요. 법정에서도 인신공격은 판사가 제지하지 않나요?
이거 완전 밑도 끝도 없이 사람 나쁜 놈으로 밀어붙이네요. 디씨인들이 원래 저런 분들인가요? 꽃갤은 천사같던데... 박보영 갤러리도...
제가 이걸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나요. 이제는 운영하지도 않는 개인 블로그, 2년 전에 퍼왔던 글. 무엇이 잘못되었는지 조차 설명하지 않으면서 이글은 날조되었다! 수정하라! 이러면 제가 뭘 어찌 해야 합니까;;
대부분의 시사 관련 커뮤니티, 유머 커뮤니티 등의 활동을 접고 그저 모바일 게임 고렙 유저로 팬아트나 만들면서 꿈에 그리던 앱 디자이너하면서 소소하게 친구들 만나고 아주 잘 지내고 있는데! 어처구니 없게 악인이 되었네요ㅠㅠ
어렸을 때부터 꿈꿔왔던 꿈을 기록하고 기념하기 위해 Dream Project 0401 (생일입니다) 이라고 이름짓고 운영하다가 이제는 아쉽게도 세상에 묶여 운영하지 않는 블로그입니다. 그래도 오시는 분들이 어렸을 때 제가 가진 디자인 지식으로 정성들여 쓴 글들을 스크랩하고 고마워하시는 댓글을 보며 방치하더라도 지우지는 말자라는 취지로 남겨놓고 있었는데... 여태까지 제 소중한 공간에서 저렇게 사람을 나쁜 놈 만들며 창피를 주는 사람은 없었습니다.
진짜... 황당하네요...
차단을 하거나 댓글을 지우면 저도 저 말대로 똑같은 놈인겁니까?
글을 지우면 저 디시 유저라는 사람이 제 블로그를 더럽히러 다시 방문할까봐 기분이 찜찜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