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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낭만고등어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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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sisa_604720
    작성자 : 낭만고등어
    추천 : 29
    조회수 : 1873
    IP : 1.232.***.205
    댓글 : 374개
    등록시간 : 2015/07/23 19:16:31
    http://todayhumor.com/?sisa_604720 모바일
    벌금 고지서가 날아왔다는 글로 베오베에 간 고등어 입니다.
    그냥 하소연한 글인데 도와주고 싶으시다는 글들을 읽었습니다.  <div><br></div> <div>솔직히 그런걸 바라고 쓴 글이 아니기에 그냥 마음만 받겠다고 했습니다. </div> <div><br></div> <div>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분들께서 메일 주소를 올려주셨고, 그 댓글들을 읽어보며 고민했습니다. </div> <div><br></div> <div>내가 지금 과연 잘 생각하고 있는 것인가 하는... </div> <div><br></div> <div><br></div> <div>단순히 저는 이게 제가 공안 사건에 걸려든 것 뿐이다, 나의 문제다. 이렇게만 생각했었던 것 같았습니다. </div> <div><br></div> <div>다른 사람들 대신에 연행되겠다, 대신 맞겠다고 나간 것은 분명 저만의 생각이었고, 누가 알아주길 바라는 것도 아니었지만</div> <div><br></div> <div>이 일을 기억해주시는 분들만 있는 것이 아니라 마음속 부담을 지고 있다 여기시는 분들이 있다는 것은 몰랐습니다. </div> <div><br></div> <div><br></div> <div>글을 올리며 고지서의 정보를 지운 것도, 혹여나 누군가 도움을 주시겠다는 글이 올라올까봐 지웠었습니다. </div> <div><br></div> <div>마치 구걸하는 글로 비춰질까 걱정되는 부분도 있었고, 알량한 자존심도 있었습니다. </div> <div><br></div> <div>하지만 몇몇 댓글들이 저의 생각이 잘못 됐다는 걸 알게 해줬습니다. 특히 저의 댓글에 달린 대댓글이 말이죠... </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저희 할머니 돌아가시기 전까지만 해도 저는 장례식장을 잘 안 갔습니다. </div> <div><br></div> <div>하지만 상을 치루며, 잠깐이라도 들려준 사람들이 너무나도 고마웠고 얼굴만 비춤으로도 큰 힘이 된다는 사실을 알게된 이후에 </div> <div><br></div> <div>어떻게든 상가집만큼은 찾게 된 것 처럼 <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이번 댓글들을 보면서</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내가 다른 사회적으로 억울하고 곤란한 일을 겪으신 분들의 짐을 같이 들려는 노력이 없었다는 걸 느꼈습니다.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단지 몸으로 때우는 것만 알고 있었을 뿐...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정말로 죄송합니다.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이번 한번만 오징어 여러분께 도움을 구하고자 합니다. </div> <div><br></div> <div><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507/14376456903ecCz8zMy5H.jpg" width="800" height="600" alt="20150723_175800.jpg" class="chimg_photo" style="border:none;"></div><br></div> <div>여러방법을 생각해 보았지만, 제가 메일을 보내드리고 하는 방법은 </div> <div><br></div> <div>누군가 악용을 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마치 저인양 거짓말을 하고, 돈을 착복할 수도 있다고 여겼기에 </div> <div><br></div> <div>고지서에 제 이름을 포함한 모든 정보를 공개한 채 올렸습니다. </div> <div><br></div> <div>또한 견물생심이라고 제가 계좌번호를 열고 돈을 받게 되면, 나중에라도 무슨 일이 생기면 너무나도 쉽게 도와달라는 말을 하게 될 것 같기에 </div> <div><br></div> <div>벌금 납부를 하는 계좌를 직접 올렸습니다. </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죄송합니다. </div> <div><br></div> <div><br></div> <div>혹여 정말 도와주시고 싶으신 분이 계시다면 저 통장으로 만원이하로만 보태주셨으면 합니다. </div> <div><br></div> <div>그 이상의 금액은 제가 너무 죄송스러운 금액이기에... </div> <div><br></div> <div>정말 다시는 이런글 올리지 않게끔 노력하겠습니다. </div> <div><br></div> <div>죄송합니다. 그리고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div>
    출처 http://todayhumor.com/?bestofbest_214676
    낭만고등어의 꼬릿말입니다
    <a href="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407/1404668482kSmRjbby2dU2uZ8cZ1SShz5h.jpg">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407/1404668482kSmRjbby2dU2uZ8cZ1SShz5h.j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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