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사태와 관련 문화일보의 보도에 대해 법적 대응까지 고려했던 이재명 성남시장이 이번에는 경인일보와 일전을 치루고 있다. 자신과 관련한 허위 내용 직시에 대해 관련 직원에 대한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을 경우 법적 대응도 강구할 것으로 보인다.

이재명 시장과 성남주재 경인일보 김모 기자간 논란은 이번이 두 번째다. 이 시장과 경인일보의 첫 공방은 지난해로 거슬러 올라가지만 이번에는 이재명시장이 지지율을 올리기 위하여 ‘사이버전사단’을 운영했다는 글을 올리면서다.

경인일보 기자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 사이버전사단에 '정치공무원들도 참여했고', '검찰과 정보기관도 내사 중' 이라는 미확인 사실을 SNS공간을 통해 올린데 이어 'ㄱㅈ! ㅆㅂㄹㅁㅅㄲ!" 라는 마치 이 시장을 연상케하는 글을 올렸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이재명 시장은 “경인일보는 소속 경인일보 직원인 김모 기자가 기자의 직위와 권한을 남용하여 저지른 이번의 명백한 허위사실 유포와 폭언에 대해 회사차원에서 사과하고 그에 따른 책임을 지는 것이 옳다.”며 “경인일보가 이번 사태에 대해 사과와 문책, 재발방지책 제시를 통해, 품격을 가지고 정론직필하는 상식적인 언론사임을 보여주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아무리 언론사에 관한 한 ”을“일수밖에 없는 단체장이라고 하더라도 이렇게까지 모욕하고 음해할 수는 없는 일”이라며 “이번 사태가 합리적으로 해결되지 않음으로서 추후에 벌어질 모든 사태의 책임은 소속 간부직원인 기자와 이에 대한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은 회사에 기인한다.”며 경인일보에 적절한 조치를 취해 줄 것을 강력히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