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 class="html_photo_center"><img alt="" src="http://pds.joins.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1507/03/htm_201507031531420102011.jpg"></div> <div class="html_photo_center"><span class="rt">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2일 서울 용산 한미연합사령부를 방문해 감사의 표시로 커티스 스캐퍼로티 한미연합사령관을 업어주고 있다(왼쪽). </span></div> <div class="html_photo_center"><span class="rt">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역 앞에서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한 국회법 재의 표결에 새누리당의 참여를 촉구하는 </span></div> <div class="html_photo_center"><span class="rt">홍보물을 나눠줬다. [김경빈·김상선 기자]</span></div> <div><br><font size="3">지난달 30일 비주류 중진 8인회동에서 나온 <strong>김동철(광주 광산갑·3선) 의원의 ‘비노(비노무현)연합 신당론’</strong>으로 2일 새정치민주연합이 </font></div> <div><font size="3">시끌시끌했다. <본지 7월 2일자 1면> 문재인 대표 측에선 발언의 속뜻을 알아보기 위해 분주했고, </font></div> <div><font size="3">김 의원을 비롯한 회동 참석자들에겐 문의가 쏟아졌다. 발언 당사자인 김 의원은 이날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당 혁신이 실패할 경우 신당 </font></div> <div><font size="3">흐름은 아무도 막을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strong>. 김 의원은 중진 회동 당시 “당 혁신이 제대로 안 될 경우 ‘혁신 신당’을 새로 만들 수 있다”고 </strong></font><font size="3"><strong>했다. 당내에선 ‘혁신신당’의 의미를 친노무현계를 배제한 신당의 뜻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strong></font></div> <div><font size="3"><strong>8인회동엔 이종걸 원내대표와 강창일·김영환·신학용·박지원·주승용·최원식 의원 등이 참석했다.</strong><br></font><br></div> <div> <div align="center" class="html_photo"><img alt="" src="http://pds.joins.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1507/03/htm_201507031531820102011.jpg"></div> <div align="left"> </div> <div></div> <div class="html_photo"><span class="rt"></span> </div> <div class="html_photo"><span class="rt">   <font size="3">                                                                                    김동철(左), 박주선(右)</font></span></div></div> <div><font size="3">　-발언의 파장이 크다.<br>    “당이 발칵 뒤집혔다. 후배 의원들이 ‘진짜 창당을 준비하느냐’면서 하루 종일 연락이 쏟아졌다.”<br><br>　-발언의 의도는 무엇이었나.<br>    “우리가 한 논의의 전제는 ‘혁신이 성공하길 바란다’는 것이다. 그러나 (혁신이) 잘못됐을 때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한 논의도 필요하지 </font></div> <div><font size="3">     않나. 지금 상황을 봤을 때 혁신이 실패할 경우 신당 논의가 봇물을 이룰 거다. 호남신당은 물론 전국정당 논의, </font></div> <div><font size="3">     여야의 ‘정계 대개편’까지도 이어질 것이라는 말을 (회동에서)했다.”<br><br>　-신당 흐름을 막기 힘들다는 뜻인가.<br><br>　“성패 여부는 오롯이 문재인 대표와 김상곤 혁신위원장에게 달렸다. 그런데 지금 사무총장 인선을 비롯한 일련의 상황을 보면 </font></div> <div><font size="3">   혁신위가 성공하기 힘든 구조다. 혁신위가 실패하면 책임 논란으로 이어질 것이고, 신당 논의로 자연스럽게 이어질 수 있다.”<br><br>　그는 “당장 분당이 되고 신당을 창당하겠다는 이야기는 아니다”면서도 “상황에 따라 2~3개월 안에 입장을 정리해 발표하게 될 수도 있다”고 했다.<br><br>　김 의원의 발언을 계기로 당내에선 그동안 쉬쉬하던 신당 논의가 수면 위로 올라왔다.<br><br><strong>탈당 가능성이 거론돼온 박주선(광주 동구·4선) 의원도 이날 “광주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3~14일)가 끝나면 신당과 관련된 입장을 발표할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혁신의 첫걸음이자 종착역은 ‘친노 계파 청산’이고 이를 위해선 문 대표가 사퇴해야 한다”며 “이 조건이 성사되지 않으면 어떤 혁신안도 문 대표와 친노계를 보호하는 것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strong><br><br>　박지원 의원은 라디오 인터뷰에서 “‘친노 패권주의’로 분당의 명분을 계속 제공하고 혁신안이 공정하지 못할 때는 분당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며 “그런 현실이 오는 것을 굉장히 두려워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대철 상임고문도 “이미 신당 합류를 결심한 의원들도 있는 것으로 안다”며 “지금처럼 문 대표가 사무총장을 마음대로 앉히고 혁신이 제대로 안 되면 원심력이 더 커질 것”이라고 했다.<br><br>　<strong>그러나 문 대표의 핵심 참모는 “총선 승리를 위해 뭉쳐도 모자랄 판에 혁신위의 활동이 막 시작된 상황에서 ‘당을 깨자’는 이야기를 꺼내는 것은 기득권을 지키려는 사심으로 볼 수밖에 없다”고 비판했다. <br></strong><br>글=이지상 기자 [email protected]<br>사진=김경빈·김상선 기자</font></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