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br></div> <div> <div>강풀님의 만화 '26년'에서 </div> <div>한 캐릭터는 시위에서</div> <div>뜻하지 않게 사람을 죽이고</div> <div>자신을 괴롭히는 죄책감과 딜하기 위해</div></div> <div>스스로 전두환의 추종자가 되었던걸 기억합니다.</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사람마음을 가장 크게 괴롭히는 것은 상실과 죄책감입니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유가족들은 세상에서 가장 큰 상실을 겪었습니다.</div> <div>그런데</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유가족의 아픔에 비례하여 의경들의 죄책감은 큽니다.</span></div> <div>자각하든지 자각하지 못하든지간에</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그 죄책감은 또한 마음에 견디기 힘든 부담을 주고</span></div> <div>뇌는 각종 방법으로 스스로의 죄책감을 합리화 할 겁니다.</div> <div><br></div> <div>그게 사람의 뇌가 스스로 스트레스를 이기기위해 하는 일입니다.</div> <div><br></div> <div>스스로 자신의 대책감에 대한 합리화를 마치고나면</div> <div>다음번 진압때는 발걸음이 가벼워지고</div> <div>심지어 즐겁게 직무을 수행하는 사람조차 생겨나지요.(물론 모든 의경들이 그럴거라 생각하진 않습니다)</div> <div><br></div> <div>그들의 양심은 유족들의 고통과 비례하여 죽어가고 있습니다.</div> <div>인간으로서 슬픈일입니다.</div> <div><br></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