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표(민·수원정) 의원이 야권 경기도지사 후보들에게 대중교통정책 관련 끝장토론회를 제안했다.


김 의원은 13일 자료를 통해 “도의 대중교통정책은 새가 두 날개로 나는 것처럼 철도의 그물망 급행 G1X(경기하나철도)와 버스 준공영제 시스템이라는 두 바퀴로 달려가야 한다”며 “이견이 있는 후보들이 있는데 끝장토론회를 통해 정책을 검증하자”고 밝혔다.


자신의 핵심공약인 G1X와 관련, 서울의 지하철2호선처럼 수원~안산~부천~고양~의정부~하남~성남~용인 등을 하나로 연결, 철도 이용의 효율성과 경제성을 획기적으로 높여줄 것이라고 자신했다.


경쟁후보인 원혜영(민·부천오정) 의원의 핵심공약인 ‘버스공영제’에 대해서는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버스공영제가 이상적으로 보일지는 몰라도 선진국과 달리 완전민영제로 출발한 우리의 버스시스템을 완전공영제로 가져간다는 것은 현실적으로 너무나 많은 제약이 따른다고 지적했다.


특히 준공영제를 도입하더라도 연간 5000억원의 비용이 소요될 것으로 예측되는 상황에서 완전공영제 실시에 따른 막대한 예산을 어떻게 감당할 것이냐는 문제점을 제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