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하 소설.
이라크전쟁에 미국은 6조달러 한화로 6000조정도 미국 gdp 의 절반 좀 못미치는 수준의 돈을 전쟁비용으로 사용한다.
직접적으로 사용한 돈은 2조달러에 기타 등등 어쩌구저쩌구 해서 6조달러라고 하는데 여하튼 엄청 쓴다.
결론은 미국은 돈이 없다. 돈이 없으니 기축통화의 지위를 이용해 달러를 무한정 찍어내고, 달러 가치는 폭락하게 된다.
얼마전에 금값이 폭등했을때 바로 그때다. 모기지론 터지고 막아야 되는데 돈은 없고, 중국에게 손까지 벌리게 된다.
이참에 중국은 막강한 경제력으로 기축통화의 지위도 노려본다.
경상수지 흑자국인 중국의 위안화가 기축통화가 되기는 힘들어 보이지만, 미국은 위기의식을 느낀듯 하다.
중국을 좀 견제 해야겠는데, (이런 단순한 이유는 아니겠지만, 누가 봐도 미국입장에서는 중국을 견제하고 싶어할거다.)
특허권 이런건 들이밀어봐야 씨알도 안먹힐거고,
중국한테 돈빌려 쓰는 처지에 경제로 압박할수도 없고,
식량으로 좀 갈궈보고 싶어도, 중국은 식량자급자족국가이고,
역시 믿을만한건 주먹밖에 없다.
근데 돈이 없네, 그래서 일본을 끌어들인다. (지금 미국과 일본이 쿵짝쿵짝 하는걸 보면 미국이 과연 우리 우방국인가 싶다.)
중국에서 가만히 보니, 사방이 막히게 생겼다. 대만, 일본, 미국이 손잡으면 태평양 쪽으로 완전히 막히게 되는거다.
북한이 있긴 하지만, 통제도 안되는 동네 양아치 수준에 기껏 GDP 50조 정도 되는 그야말로 변방의 소국이다.
그에 반해 대한민국은 경제 수준도 빵빵하고 무려 60여년을 전쟁준비를 한 나라이다.
(비대칭 전력을 뺀다면, 중국이랑 맞짱 뜰 수 있을거라고 누구는 말하더라, 전작권 있으면 더 큰소리 칠텐데)
중국은 대한민국을 살살 꼬드길 필요가 생긴것이다. 자기울타리 안에는 못끌어들이더라도, 최소한 일본과의 불편한 관계를 잘 이용해야 한다.
(중국은 대한민국을 꼬시고, 일본은 북한을 꼬시고 ㅋㅋㅋ)
근데 좀 이상한게 MB 정부때 그렇게 미국 꼬봉 노릇을 하더니 갑자기 왜 친중노선을 펼치는걸까?
1026 사태가 미국과 관계가 있는건가? 설마 그렇다 하더라도 그런 개인적인 이유는 아닐꺼고, 미국 올인보다는 좀 아슬아슬하지만 미국 중국 러시아 사이에서 줄다리기를 해야 국익도 생기는 거니까. (미국이 일본과 쿵짝 하는걸 보면 한국을 버렸나 싶기도 하고 좀 불안한데, 교토삼굴이라고 여기저기 줄을 대놔야 뭔 일이 터져도 빠져나갈 구멍이 생기지)
얼마전에 동북아 지도자들 사진 보면서 재미지다고 웃었는데, 정말로 웃지못할 상황이 되어버렸다.
박근혜 정부의 외교력을 기대해 봅니다.
시진핑 살살 꼬셔서 FTA 에서도 득 좀 보고,
그렇다고 미국하고도 불편하지 않게 잘하고,
일본한테 엿도 좀 먹이고,
북한도 살살 달래서 좀 친하게 지내고.
(북한이 저래 우스워보여도 파악된 지하자원만 5000조(우라늄 제외)가 넘는 쉽게 말해서 GDP가 50조니까 땅만 파먹어도 100년 먹고 사는 나라임)
PS. 전 미국을 사랑하고 존경합니다. 지금 미국의 위치에 중국이나 일본 또는 러시아가 있다고 생각하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