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렸을때도 엄청 힘들게 살았어 <div><br></div> <div>초등학교때 장난감이 너무 사고 싶지만 집안형편이 어려워 사기 힘드니..</div> <div><br></div> <div>초등학생이 뭘 할수 있겠어.. 당시 빈병모아서 되팔기 밖에 보이지 않았어... </div> <div><br></div> <div>그렇게 몇달을 모으니 초등학생에게도 큰돈인 2만원 가량 모였어...</div> <div><br></div> <div>그렇지 썬가드 로봇을 살려면 만 오천원이 더 필요 했지..</div> <div><br></div> <div>그런데 아버지가 엄청 아프셨어.. 그리고 입으로 아이고 허리야 아이고 다리야를 많이 말하셨지..</div> <div> </div> <div>그래서 2만원으로 파스샀는데.. 남은돈으로 더 모아서 장난감을 사기로 했지... 어릴떄 욕심으로 말이야..</div> <div><br></div> <div>그래서 길을 지나가다가 문득 트럭에서 운동화를 파는거였어... 아버지가 새신발을 사신으면 얼마나 좋을까 하고 말이야..</div> <div><br></div> <div>그걸 아버지에게 갖다 주었어..</div> <div><br></div> <div>그런데 아버지가 노발대발 하셨지.. 나에게 화를 내셧지...</div> <div><br></div> <div>그런데 밤에 어머니랑 말하는걸 몰래 들을수 있었어...</div> <div><br></div> <div>"당신은.. 애 신발도 안사주고 뭐하는거야... 애가 신발에 구멍이 났는데 자기 신발 안사고 내 신발을 사다 주더라... 그런데 난 아직 여기서 무너질 수 없어.."</div> <div><br></div> <div>.................. </div> <div><br></div> <div>대학교때.. 내성적은 늘 바닥이었지... 공부를 많이 못했어... 대학교 등록금 대느라... 저녘 주말 할것없이.. 새벽에 일어나 슈퍼 납품</div> <div><br></div> <div>학교에서 수업을 듣고 저녘에 고깃집에서 불판을 날랐어.. 그리고 새벽2시까지 노래방아르바이트를 했지</div> <div><br></div> <div>물론 주말엔 일당이 제일 쌧던 노가다를 뛰었어</div> <div><br></div> <div>대학교에 공부를 하러 온게 아니라 대학교 타이틀을 따려고 노예짓을 하고 있다는건.. 졸업한 후에나 알았지..</div> <div><br></div> <div>남들 MT갈때 돈 5만원이 없어서 친구에게 "미안해 그떄 시골 내려가야 할것 같아" 라는 핑계로 한번도 MT가본적도 없어..</div> <div><br></div> <div>힘들때 술을 먹고 싶잖아? 근데 난 술을 안먹었어.. 술을 먹으면 몸이 너무 힘들어지거든...</div> <div><br></div> <div>그렇게 대학교 등록금을 다 내가 냈어... 1학년만 부모님께 손을 빌렸어.. 나머지 2,3,4학년은 내가 냈지..</div> <div><br></div> <div>졸업할때 이제 내가 직접 돈을 많이 벌어서 그동안 정말 해보고 싶었던 부모님하고 해외여행도 가고 해야겠다고 다짐했지..</div> <div><br></div> <div>그런데.. 아버지가 기다려주질 않으셨지.. 아버지는 암으로 돌아가셨어..</div> <div><br></div> <div>.....</div> <div><br></div> <div>내가 다니는 회사는 조그만 중소기업이야... 지방이라서 돈을 많이 주질 않지..</div> <div><br></div> <div>주 근로시간?? 그건 이미 지켜지지 않은지 오래야..</div> <div><br></div> <div>열심히 일을 했어....  그런데...뭐 대학교 생활이랑 달라진게 없더라...</div> <div><br></div> <div>어느날....회사를 마치니 술이 너무 먹고 싶어서 지갑을 열었는데.. 1950원이 었더라..</div> <div><br></div> <div>여기서 술을 사게 되면... 집에 버스를 타고 못가는거야...</div> <div><br></div> <div>거기에 밤에 은행에서 돈을 뺴면 수수료가 붙잖아.. 그 수수료가 너무 아까워....</div> <div><br></div> <div>이햐.. 그날.. 버스타고 와서 집에서 울었어.... 너무 힘들어서....</div> <div><br></div> <div>내가 버스비랑 소주값을 고민해야되냐 라고 말이야...</div> <div><br></div> <div>.....</div> <div><br></div> <div><br></div> <div>작년 TV에서 박근혜가 대통령이 될 때 난 정말... 허탈했었어...</div> <div><br></div> <div>이제 좀 세상이 바뀌나 했는데 말이야...</div> <div><br></div> <div>그래서 오유에서 함께 웃기도 하고 울기도 했지...</div> <div><br></div> <div>제대로 일을 하지 않는 국회의원들과 대통령.. 그리고 그 직속 관료들...  엄청 배신감이 들었지..</div> <div><br></div> <div>그러면서 오유에 글을 보며 하고 위안을 삼았어</div> <div><br></div> <div>그런데 그렇게 의지했던 오유를 운영하는 사람들이 사실 그놈들이랑 별반 다른게 없다는걸 알았어..</div> <div><br></div> <div>참... 난 현실에서 서민이니.. 이놈의 서민을 오유에서는 잊고 살았는데..........</div> <div><br></div> <div>오유에서 조차 난 서민이었던 거지..</div> <div><br></div> <div>현실이나 인터넷이나 난.. 그저 뼛속까지 서민이었어.. 바둥바둥 거리며 썩은 동아줄을 잡아야하는.....</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