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크라테스는 공동의 삶을 공유할 능력이 결여된 사람을 'bad man'으로 정의하였습니다. 'bad man'을 향한 분노가 질서를 어지럽히는 것입니까? <div>독재를 옹호했던 미국의 백악관 핵심 인물이 이런 말을 했습니다. "불의보다 무질서가 위험하다." 그런데 그를 비판하는 사람들은 또 이런 말씀을 하시더군요. "무질서의 아버지는 불의다."</div> <div><div> <div><br><div> <div> 개인의 감정적 소회를, 같은 공동체적 책무를 지닌 부류와 공유한다는 것은 인간으로서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오유를 이용하는 회원들과 눈팅족들이 그들이 인간이다는 전제에 암묵적으로 동의하고 있는 것은 전적으로 사실임에 진배없으니 말입니다. 그런데 궁금한 것은 "우리(운영진)가 뭐라고 하든, 그들(책무가 동반되지 않은 회원, 눈팅족)이 우리(운영진)에게 손가락질을 할 자격이라도 되는가? 우리(운영진)가 이렇게 고생하고 있는데 말이야." 라고 무의식이 아닌 표면에 들어난 의식 속에 또렷이 각인된 것임에 틀림없는지 묻고 싶습니다. 해명해주셨으면 합니다.</div></div> <div><br></div> <div> 권력을 가진 자들은 자신의 계획과 목표에 사람들을 맞추고 싶어하지만 그것은 매우 힘든 살얼음판 위를 걷는 것입니다. 간혹 공동체 성원들의 공통된 의견에 따라야할 때도 있습니다. 만약 전자만을 강조한다면 권력을 잃게 될 것입니다. 하지만 후자만을 강조한다면 권력자는 허수아비가 되고 말 것입니다.</div></div></div></div> <div>그래서 이 둘 사이의 아슬아슬한 균형잡힌 줄타기가 필요합니다.</div> <div><br></div> <div> 사람은 누구나 실수를 할 수 있다고 합니다. 맞습니다. 실수를 합니다. <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그런데 한 커뮤니티의 최고결정권자라면 실수는 시행착오가 아니라 잘못입니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 누군가 한 공동체의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할 위치에 있다면, 그의 과거 언행을 살펴야만 그가 어떻게 공동체를 이끌지 작게나마 알 수 있습니다. 즉 </span><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과거는 공동체를 이끌 권력자의 판단기준이라는 것입니다.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br></div> <div>하루에 1번 이상은 떠올리는 문구가 있습니다. "인간은 자유롭고 평등하며 존엄한 존재다." 잊지 않기 위해서 외우고 다녔지만 언젠가부터는 저를 성찰하는 도구가 돼버렸습니다. 그분들의 도구는 과연 무엇일까요.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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