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안녕하세요. 부산에 사는 20대 청년입니다.</div> <div>글을 쓰기 전에 저는 정치를 잘 모릅니다.</div> <div>정치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한 건 2~3년 정도 밖에 되지 않았고, 제 상식으로는 이해되지 않는 일이 너무 많이 일어나기 때문입니다.</div> <div> </div> <div>안철수씨를 싫어했다가 책을 읽고, 메스컴을 보고, 대세가 되니까 좋아하게 된 케이스입니다.</div> <div>지금은 많이 실망을 많이해서 지지하지 않지만요.</div> <div> </div> <div>제가 안철수씨에게 기대한 것은 새로움과, </div> <div>무언가 기존의 것들을 타파해주길 바랬고 그럴 가능성이 보였기 때문입니다.</div> <div>일단 나중에 더 설명하기로 하고,</div> <div>넘어가서</div> <div> </div> <div>제가 보기에는 새누리는 말로만 서민들을 위한 공약을 하지 지키지 않는 정당인데, </div> <div>많은 사람들은 새누리를 지지했습니다.</div> <div>물론 힘이 강한 여권이니까 무언가 해주겠지, 혹 다른 정당 뽑았다가 불이익 받겠지라는 생각이 드는건 이해하지만,</div> <div>후보가 어떤 사람인지, 공약이 어떤지 보지도 않고 뽑는게 이해안됬습니다.</div> <div> </div> <div>그러다가 정치에 관심을 가지게 된 뒤에,</div> <div>참신한 공약을 내기도 힘들고, 참신하고 바른 사람들은 욕심이 없는 사람들이 많은걸 알게 되었고.</div> <div>부산에서 왜 새누리가 이길 수 밖에 없는지 이해되었습니다.</div> <div>일단 새누리에 나오는 인물이 그렇게 나쁜 인물들도 아니고, 그 뭐라해야되지...</div> <div>당원 아주머니들인지 아닌지 모르겠지만 인프라라고 해야되나...그게 되게 끈끈하고 강하더라구요.</div> <div>이 사람 뽑으면 어떤 어떤 이득이 있을거다라며 수다떠시며 설명도 해주시고.</div> <div>공약들도 비슷비슷하고. </div> <div>이걸 지켜보면서 새누리가 이길 수 밖에 없겠구나라는 생각이 들더군요.</div> <div> </div> <div>그리고 야당을 가만히 지켜보니, 여당을 지켜보니.</div> <div>여당 지지자들은 별로 여당을 지지하면서도 관심이 없는데.</div> <div>야당 지지자들은 관심이 뜨겁더라구요.</div> <div>정의롭게 이기기를...</div> <div>하지만 야당 지지자들 수는 여당 지지자 수보다 적고.</div> <div>정의롭게 이기기는 쉽지 않겠죠.</div> <div>여당이 마냥 노는 건 아니니까.</div> <div>그렇다고 반칙을 쓸 수는 없고.</div> <div> </div> <div>아, 갑자기 생각났는데...</div> <div>새정치민주연합 쪽에 전략짜는 사람이 누군지 모르겠는데, 조금 실망했어요.</div> <div>뭐 이것도 나중에 적을거니까.</div> <div> </div> <div>여하튼 마냥 반칙을 쓸 수는 없으니까.</div> <div>그래서 저는 이 상황에서 정의롭고 바른 사람보다, 머리를 쓸 줄 아는 전략적인 사람을 원했어요.</div> <div>착한 사람은 착할 수 밖에 없고,</div> <div>착한 사람이 타락하는거 머리 쓰는거 보기 싫으니까요.</div> <div> </div> <div>어떤 말이냐면, </div> <div>부산같은 새누리 텃밭에서 당선되서...새누리 의원들과 잘 소통해서 시정을 잘 이끌어 나갈 수 있는...인물.</div> <div>아니면 새로운 전략과 비전을 제시해서 많은 사람들을 모을 수 있는 인물.</div> <div>많은 사람들은 싫어할지 몰라도 지금 같은 상황에서 여론을 이용할 줄 알고, 머리를 쓸 줄 아는 전략적인 인물.</div> <div>이용당하는게 기분이 나쁠지라도, 새로운 구도를 이끌어 낼 수 있을테니까요.</div> <div> </div> <div>그래서 안철수씨를 지지했습니다.</div> <div>사람들이 많이 좋아하고, 머리도 좋은 분이고, 실제로 보기도 봤으니깐요. </div> <div>저는 역사의식이나 뭐 다른것보다</div> <div>부산에 나오시지 않을 때 제일 실망했습니다.</div> <div> </div> <div>저는 정치를 잘모르니까 하는 소리지만, 서울시장하실거면 모르겠는데...대한민국 기초의원 대다수가 새누리의원분들이고, 일것 같은데</div> <div>새누리 텃밭이지만 그래도 야권성향도 강한 부산에서 시장이나 비슷한 것이 되어 시정을 휼륭하게 이끌어낸 경험이랄까, 뭔가 보여주지 못한다면</div> <div>설혹 손발이 묶여 아무것도 되지 못하는 꼴이 될까봐 지지하지 못할 것 같습니다.</div> <div> </div> <div>물론 이건 제가 정치를 잘 모르니까 하는 소리지요.</div> <div>다음 대선까지, 국민들께 비전과 좋은 공략, 좋은 인물을 많이 뽑아서 많은 사람들이 지지하게 되어 기초의원들 다수가 새정치민주연합의원이</div> <div>된다면 또 모르겠어요.</div> <div>근데 또 말하지만 저는 정치를 잘 모르니까, 또 이번 결과를 보니까 그렇게 될 것 같지 않은데...</div> <div> </div> <div>저는 여하튼 착한 사람을 원하지 않아요.</div> <div>나라가 잘 돌아갈 때라면 모르겠지만.</div> <div>머리 쓸 줄 알고, 여론을 움직일 줄 알고, 필요하다면 손을 더럽힐 수 있는 사람을 원해요.</div> <div>뭐 제가 최악보다 차악을 선택하라는 말을 되게 싫어하지만</div> <div>새로운 구도가 되어야 무언가 될 것 같아요. </div> <div>그리고 진짜 머리 쓸 줄 안다면, 적당히 하고 물러나겠지요. </div> <div> </div> <div>끝으로 저는 정의당을 좀 좋아해요. 지지자까지는 아니지만, 좀 잘됬으면 좋겠어요.</div> <div>뭔가 아...여하튼 정의당 잘됬으면 좋겠어요. </div> <div> </div> <div>이렇게 글 쓰면 의견이 없어보이니까</div> <div>저는 당대표 두분께서 그래도 재보궐선거까지는 당대표 하셔야 되지 않나. 그 때까지는 그래도 힘을 주셔야하지 않나라고 생각되요.</div> <div>그리고 전략가 좀 많이 뽑으셨으면 좋겠어요.</div> <div>지역 인프라도 새누리 보고 배우셨으면 좋겠고.</div> <div> </div> <div>여하튼 좋은 나라가 됬으면 좋겠습니다.</div> <div>제목은 뭘로 정할지 잘모르겠네요. 대충...정해야지.</div> <div> </div> <div>행복한 하루되세요.</div> <div>끝</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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