꽤 예전 영화인데 뭘 볼거 없을까 하다 다시 한번 보게됐네요
첫번째 에피소드를 보면 순재옹께서 244억이라는 복권당첨금을 가지고 엄청난 고민을 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고민중이던 순재옹이 청화대조리사와 쏘주 먹으면서 하는 대화가 인상 깊게 느껴지네요...
"장조리사 살다가 말이야 하늘에서 한 200억이 떨어진다고 생각하면... 그냥 길거리 지나다가 한 200억 정도 하늘에서
자네 머리위로 떨어진다면 그것도 아무도 없는 골목이라 아무도 몰라 그럼 어떻게 할꺼야?"
"그정도가 제 머리 위로 떨어진다면 죽겠죠? 하늘에서 그정도 돈다발을 맞으면 머리가 깨지던 목이 분질려지던 죽지 않을까요?
왠만한 사람이면 즉사할꺼고 겨우 살았다 쳐도 아무도 없는 골목이니 응급실도 빨리 못갈꺼고 겔겔대다가 죽지 않을까요?"
죽기는 커녕 몇십억 몇백억씩이 남들 다 보는 상황에서는 멀쩡히 살아 챙길꺼 다 챙겨 먹는 사람들을 보면
영화는 역시 판타지라고 느껴지네요.
정부부처에서 뭐만 했다하면 백억 단위로들 놀고 있는데 매달 월급에서 꼬박꼬박 20~30만원씩 가져가면서
왜 나는 국가에 혜택은 커녕 스트레스를 받아야하는지...
진짜 뉴스를 안보는게 장수의 비결이네요
근로자 1천5백만 10만원씩만 연금, 건보로 뺏어가는거만 해도 1조5천억이나 되니까 돈이 넘치나 봅니다.
부서 바꾸고 유니폼 바꾸고 해경업무중 방위업무는 유지되겠지만 구조 업무는 외주로 써야될테니 언딘처럼
낙하산 업체 몇개 만들어줘서 월급 줘야겟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