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지방선거에서 사전신고 없이도 사전투표가 가능하게 되었다는 말을 처음 들었을 때...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br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br /></span></div> <div>전 부정선거하기 더 쉬워지겠다는 생각이 먼저 들었습니다.</div> <div><br /></div> <div><br /></div> <div>지난 대선 때 51.6%의 결과가 부정선거냐 아니냐를 논하고자 하는 것이 아닙니다.</div> <div><br /></div> <div><br /></div> <div>"지난 대선이 부정선거였는가"에 대해 논할 수 밖에 없었던 이유가 무엇이었나요.</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51.6%로 꾸준히 상승한 말도 안되는 확율이었나요?</span></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br /></span></div> <div>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1%의 확율도 세상에는 일어날 수도 있기는 합니다.</div> <div>그게 우리나라 대통령 선거 개표일에 일어났다고 칩시다.</div> <div><br /></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하지만 그보다 큰 문제는 이것이라고 생각합니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br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b><의혹을 가지기에 충분한 "불충분한 시스템"></b></span></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br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이 <의혹을 가지기에 충분한 "불충분한 시스템"></span><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에 대한 수정과 보충없이 지방선거 사전투표 제도가 실시된다면 어떻게 될까요?</span></div> <div><br /></div> <div><br /></div> <div><br /></div> <div><br /></div> <div>5월 30~31일의 사전선거를 통해 이전까지의 선거에서 부재자 투표 때 보다 더 많은 비율의 투표자가 나올 것으로 짐작됩니다. 그럼 더 많은 투표지가 생기겠죠.</div> <div><br /></div> <div>이후에 6월 4일 지방선거 당일까지 3일간의 시간이 있습니다.</div> <div><br /></div> <div>그럼 그 많은 투표지가 지난 대선 때의 부재자 투표지가 보관되었던 방식처럼 보관되겠죠.</div> <div><br /></div> <div>어떻게 아주 단단하게 봉인되어 누군가 아주 믿을만한 사람들이 어딘가 아주 안전한 곳에서 보관하겠죠.</div> <div><br /></div> <div><br /></div> <div><br /></div> <div>서울 시장 선거를 예를 들어볼까요.</div> <div>박원순 시장이 이제까지 일을 아무리 잘했어도.</div> <div>정몽준 새누리당 후보의 가족이 아무리 열심히 디버프를 넣었다고 해도.</div> <div><br /></div> <div>결과가 의외로 나왔다고 쳐보자구요.</div> <div><br /></div> <div>지난 대선때와 같이 충분한 시스템이라면...우리는 그것을 뒤집을 수 있나요?</div> <div><br /></div> <div>언론에서는 위기를 넘어서 서울은 여당을 택했다고 떠들테고, 박원순 시장님은 쿨하게 승복하실 수 밖에 없을테고, 우리는 또 촛불이나 들고 있을테고, 키보드나 두들길테고, 정부에서는 정부를 믿지 못하고 분란을 일으키려한다고 무시하고 짓이기려고 할테고...들고 일어나야하나 고민하는 사이에 또 다른 사건 사고로 이 일은 덮혀버릴테고, 우린 또 그 사건 사고에 달려드는 피래미 떼 취급받겠죠.</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당최 너무 많은 일들이 연달아서 터지니까 어느 일을 붙잡고 갈궈야할지 감이 안잡히니까요.</span></div> <div><br /></div> <div>잘잘못 따지고 들자면 너무도 잘못한게 많으니까 일의 경중을 따져 순서대로 나열하기도 힘드니까요. (주어는 없습니다만...)</div> <div><br /></div> <div><br /></div> <div>제가 너무 멀리 가고 있는 것 같네요.</div> <div>그냥 기우<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杞憂</span><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이겠죠?</span></div> <div><br /></div> <div><br /></div> <div><br /></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그래도...전 혹시 모르니...그 시스템에서 조금이라도 안전하리라 짐작되는 6월 4일 당일에 투표하렵니다.</span></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