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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sisa_50510
    작성자 : 환락교교주
    추천 : 20
    조회수 : 470
    IP : 59.14.***.202
    댓글 : 4개
    등록시간 : 2008/05/28 06:51:05
    http://todayhumor.com/?sisa_50510 모바일
    저로서는 최선의 용기를 쥐어짰습니다....
    이런 말씀 드리긴 부끄럽지만 솔직히 전 2MB 무섭습니다. 무슨 짓을 할지 모르는 놈이라는 생각이 정말 강하기 들기 때문입니다. 촛불시위들을 계속 보면서 키보드를 두들기며 분노했지만 차마 나가지는 못했습니다. 제가 당장 잡혀들어가면 제 병원에 입원해있는 수십명의 할아버지 할머니는 누가 돌보며 혼자계신 어머니가 얼마나 기막혀 하실까 생각하면서 도저히 못나가겠더군요. 그저 입다물고 보는 수 밖에 없었습니다. 하지만 5월 25일 새벽, 26일 새벽, 27일 새벽... 강제진압 동영상을 실시간으로 보면서는 정말 피가 끓어올라 참을 수가 없더군요. 그러던 중 눈에 확 띄이는게 "의료봉사"라는 팻말이 눈에 띄였습니다. 다행히도 응급실 근무만 수년째다보니 (지금은 아니지만) 어느정도의 응급환자는 긴박한 조치는 해서 병원으로 후송할 수 있겠다는 자신감도 있고 해서 그 팻말을 보자 마자. 몇명의 지인들에게 의견을 전하고 도와달라는 의사표시를 하고 병원에서 외상환자 응급처치에 필요할 만한 것들을 이것저것 챙겼습니다. 수액, 수액세트, 각종 소독약품들과 응급처치 상자, 각종 간단한 진료를 할 수 있을 만한 것들과 이걸 쓸 일은 절대 없어야 할텐데....라며 에피네프린과 아트로핀, 그리고 도파민까지 챙길 수 있는건 다 챙겨서 촛불집회에 참석했습니다.
    장소에 도달하니 몇몇 진행을 도와주시는 분들이 계셔서 의료봉사를 하고 싶다는 의사표시를 했더니 저와 같은 생각을 하신 많은 분들이 이미 계시드라구요. 상당량의 의약품까지 갖추고 있는 것을 보면서 한편으로는 안심하고 한편으로는 걱정을 많이 했습니다.
    아무튼 이것저것 다 챙기고 지인분들과 그리고 의료봉사를 나오신 분들과 같이 행동했습니다. 저희는 직접 시위에 참가하기 보다는 시위대의 전후좌우에 배치되어서 만약 환자 발생시 지원하는 역할을 맡기로 했지만 여의치가 않더군요. 순식간에 잘게잘게 찢어져버린 시위대는 이리저리 분산되어버렸고 저희들은 집회장소가 어디인지 찾느라 서울 투어를 아주 제대로 해버렸습니다. 그 일대를 몇바퀴는 돈 것 같아요. ㅎㅎ
    사진을 좋아하는 저인지라 사진을 찍고 싶은 마음에 사진기도 가지고 갔지만 아주 무의미한 일이었죠. 이것저것 장비들을 주렁주렁 매고 있는 상태에서 뭐.... ㅡ.ㅡ;;; 어떻게 카메라를 쥘 수 조차 없더라구요.
    다행히 눈에 띄이는 복장에 의료봉사라는 팻말을 달고 있는 저희들에게 전경들은 특별히 주목하지를 않더군요. 참 다행이다... 싶으면서도 아직도 겁이 나는지라.... 최대한 자극하지 않으려 했습니다.
    그러나.... 제 눈 앞에서 보도를 걷고 있던 행인이 연행되는 걸 보니 정말 눈이 확 뒤집어지더군요. 미친듯이 소리를 질렀습니다. "지금 니들이 불법 체포감금죄에 해당하는 행동이다!!!"라고 소리쳤고, 많은 사람들이 도와주세요~ 를 외쳤습니다.....만 그분들을 구하지는 못했습니다. 정말이지 그 순간만큼은 그 중대장이란 인간에게.... ㅡ.ㅡ;;; 에휴....
    막 소리를 지르고 있는데 전경들이 갑자기 저희를 향해 확 퍼지는지라.... 열라 뛰었습니다. ㅡ.ㅡ;;;만 걔들은 저희들은 아웃오브안중이더라구요. 아무튼 이런저런 일을 겪으면서 왔다갔다 정신없이 우왕좌왕하다가 시청쪽 연행현장으로 가게되었습니다. 그 현장에서 저희들은 포위하고 있는 전경대에게 환자 진료만이라도 할 수 있게 해달라고 부탁했습니다. 한쪽에서는 순순히 어서 올라가서 다친사람들은 처리해줘라 라고 하며 길을 열어주더군요. 저희는 그쪽으로 올라가서 다행히 크게 다친 사람이 없는 것을 확인하고 음료수와 간단한 음식물등을 나누어주는 선에서 물러났습니다.
    하지만 다른쪽에서는 도통 반응이 없더군요. 중대장인지 뭔지 물어봐도 나는 그런거 모른다. 명령 받은적 없다만 되뇌이고 또 피가 끓는 바람에....
    "이 색히들아! 전쟁터에서 적군이 다쳐도 치료는 해준다!!!"고 소리쳤지만 역시 묵묵부답이었습니다. 그리고 바로 그 직후에.... 100% 확신할 수는 없지만 100여명 자진연행이 일어난것 같습니다. 저희는 늦게 도착하는 바람에 분위기 파악을 전혀 못하고 있었는데 닭장차 몇대가 와서 우르르르 데리고 갔고 시민들은 계속 "미성년자 석방하라"를 외쳤습니다. 저도 분위기봐가면서 "미성년자 석방"를 같이 외쳤습니다.
    그 뒤로 급속히 해산하는 분위기가 되었고 마침 비가 많이 와서 저희도 그곳에서 황급히 벗어났습니다...
    (천둥번개가 치길래 제가 하늘을 보고 소리쳤죠! "야!! 2MB 중국에 있다니깐!!")

    일단 죄송합니다. 다른 분들도 다들 생업이 있고, 가족이 있고 다른 일도 있지만 그렇게 목소리를 높히는데 이 놈은 그러질 못하고 숨어있습니다. 제가 도움이 될 일이 없기를 바라면서 뛰어다닐 뿐이죠. 설마 의료진 때려잡겠어~ 뭐... 때리면 나도 열사한번 되지 하는 마음으로 나갔지만 전 아직도 겁이 납니다.
    어쩔 수 없는 겁쟁이인가 봅니다.
    제가 긴 글을 쓰는 것은 다른 것이 아니라 혹시라도 부상자가 생기면 최대한 큰소리로 알려주시면 가까운 곳에 있는 의료봉사팀이 곧바로 저희가 할 수 있는 최선의 조치를 해드릴것입니다. 저희들은 완전히 자생적으로 모였다가 흩어집니다. 그러다보니 부족한 것이 많습니다. 정식적으로 조직적으로 활동하지 못합니다. (그랬다간 보수언론들이 무슨소리를 할지 눈에 보이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가능한 가까운 거리에서 도와드리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아무튼 조그만 노력이나마 오늘만큼은 제가 조금 자랑스럽습니다. 그런 역사적 순간에 같이 있었다는게 너무 뿌듯합니다. 나중에 뭐했냐고 물어보면 할 말이 생겼잖습니까?
    날마다 가서 도와드리고 싶지만 저도 생업이 있는지라... (다시 한번 죄송 ㅠ.ㅠ) 기회가 되고 시간이 되는 한 저도 그곳에 가있으려고 합니다. 작은 힘이나마 여러분들께 도움이 되고 싶습니다. 
     
    그리고 2MB에게 한마디 해주고 싶습니다.
    .................니가 일본에서 와서 잘 모르는 모양인데.... 한국인은 걔들이랑 근성이 달러. 밟으면 밟을수록 강해지는게 한국인이야.... 걔들처럼 강자앞에서 설설기고 약자앞에서 기고만장한 종족이랑은 근성이 다르거든? 니들이 그날 그렇게 강제진압안했으면 아마 나 지금도 안나가고 있을거야. 니들이 밟으면 밟을 수록 제2, 제3, 제4.................................... 제48,000,000의 새로운 참가자가 생길꺼다.
    잘 생각해라. 한국어 공부랑, 한국인이란 사람들이 어떤 사람들인지 다시한번 공부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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