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장하나 의원은 19일 제주4.3 희생자 추념일이 국가기념일로 지정된 것에 대해 논평을 내고, "국가의 공권력에 의해 참혹하게 목숨을 잃은 제주의 넋이 위령제를 지낸지 66년만에 제주4.3이 국가추념일로 지정되어 국가의 공식적 추념으로 위로를 받게 됐다"며 "이를 환영한다"고 밝혔다.

장 의원은 "이번 추념일 지정은 2000년 김대중정부 시절 제주4.3특별법이 제정되고, 노무현정부 시절 대통령이 직접 4.3 희생자들과 유족에게 국가를 대표 해 사과를 밝힌데 이어 제주출신 의원들과 민주당 의원들이 공동의 노력으로 국가기념일 지정을 내용으로 하는 법안이 발의하면서 논의가 본격화되고 결국 지난해 6월 27일 본회의를 통과되면서 빛을 보게 됐다"고 말했다.

장 의원은 "이제 남은 것은 약 3만에 달하는 희생자들에 대한 추가적인 피해사실을 확인하고 희생자들과 그 유가족들에 대한 생활안정 지원사업과 복지사업을 본격화 하는 것"이라며 "앞으로 대통령이 위령제에 참석 하는 것으로 끝나지 않고 합당한 후속 조치가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헤드라인제주>

<원성심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