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저녁을 먹으며 어머니, 그리고 동생과 대화를 해보았습니다. <div><br /></div> <div>제가 빠른 시일내에 이 상황이 바뀌지 않는다면 이나라는 그대로 타락하고 짧은 시일내에 사라져버릴 것 같다는 의견을 이야기 했습니다. </div> <div><br /></div> <div>어머니도 제 동생도 그 의견에 반대 하더군요. </div> <div><br /></div> <div>4년 후 대통령 선거를 통해서 바꾸면 된다더군요. 더이상 새누리당에는 인물이 없기에 4년간만 고통을 더 참으면 그런 일은 없을거라고... </div> <div><br /></div> <div><br /></div> <div>어머니는 70년대에 대학을 나오셨고, 동생은 지금 고등학생 입니다. </div> <div><br /></div> <div>그러면서 어머니께서는 박정희 시대에 수많은 사람들이 저항했고, 많은 이들이 감옥까지 가면서 저항하지 않았느냐 말씀하셨습니다. </div> <div><br /></div> <div>그 말과 함께, 지금 당장 길거리에 나가는 것보다, 빨리 힘을 키우는게 더 나라가 올바르게 가기 위해 중요한 일이라 말씀하시더군요. </div> <div><br /></div> <div><br /></div> <div>그 이야기를 들으니, 글러먹었다는 생각만이 들었습니다. </div> <div><br /></div> <div><br /></div> <div>저희 어머니께서는 70년대에 대학생활을 하셨고, 지금도 제 핸드폰에 팟빵을 깔아주시며, 여러가지 인터넷 방송을 추천해주시며 </div> <div><br /></div> <div>할일이 없으실 때에는 팟캐스트 방송을 들으시며, 현 시국이 잘못되었다는 점을 꾸준히 인식하고 비판을 하십니다. </div> <div><br /></div> <div><br /></div> <div>하지만 저의 개인적인 생각과 행동은 극단적이라 평가하시며, 그럴 가능성은 없다고 이야기 하십니다. </div> <div><br /></div> <div><br /></div> <div>예전에 인터넷에서 우리나라가 의원내각제로 바뀌는 순간, 이나라는 끝이다라는 글을 읽었던 적이 있었고</div> <div><br /></div> <div>그것에 대한 많은 생각을 해본 적이 있습니다. </div> <div><br /></div> <div>지금의 상황을 보건데 지금 새누리당에서 정권연장을 위해 가장 가능성이 있는 방법중에 하나이지요. </div> <div><br /></div> <div>그러기 위해서는 헌법을 바꿔야 하는데, 개헌을 위해서는 국민투표라는 과정이 있어서 어머니께서는 불가능한 이야기라고 하셨지만 </div> <div><br /></div> <div>과연 불가능할까요? </div> <div><br /></div> <div><br /></div> <div>지금 당장 댓통령부터가 부정투,개표 의혹이 짙은 상황입니다. </div> <div><br /></div> <div>아니 저로서는 부정개표에 더 힘이 실린다고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div> <div><br /></div> <div>일단 지금 상황은 국회를 장악한 새누리당에서 의원내각제에 대한 개헌발의가 이뤄지고 국회를 통과된다면 </div> <div><br /></div> <div>개헌에 대한 공포와 함께 국민투표를 준비해야 합니다. </div> <div><br /></div> <div>물론 대다수의 국민들은 그것에 대해 반대표를 준다 하여도 개표과정에서 부정이 있다면요? </div> <div><br /></div> <div>저번 대선도 가장 문제가 된 것이 전자개표기를 통한 개표였고, 여러가지 의혹이 제기된 영상들이 있었으며</div> <div><br /></div> <div>미국에서 전자개표의 부정가능성을 실험한 동영상도 있었습니다. </div> <div><br /></div> <div>하지만 그 부분에 있어서 모든 것이 철저하게 묵살되었고, 지금의 댓통령이 신독재정치를 자행하고 있습니다. </div> <div><br /></div> <div>주민투표를 한다 하더라도, 부정개표 혹은 지금의 봉인상태가 의문인 종이짝 투표함과</div> <div><br /></div> <div>선거관리위원회인지 선거간섭위원회 인지 모를 조직이 개입을 할 가능성은 누가 보더라도 상당히 농후한 상태라고 저는 봅니다. </div> <div><br /></div> <div><br /></div> <div>만약 국민투표가 부담된다면, 선거법을 약간 바꾸면 됩니다. </div> <div><br /></div> <div>개헌에 대한 과정은 국민투표가 아닌, 국회 내 투표로 바꾸면 된다는 식으로요. </div> <div><br /></div> <div>국회의원은 국민을 대리하기에 모든 권리는 국회의원에게 위임이 되었다는 식으로 법을 해석해서 바꾸면 되겠죠. </div> <div><br /></div> <div>그러면 훨씬 간단합니다.</div> <div><br /></div> <div><br /></div> <div><br /></div> <div>저는 이러한 것을 어머니와 동생에게 이야기 했지만, 씨알도 안먹히고 너무 극단적이라 말씀하시더군요. </div> <div><br /></div> <div><br /></div> <div>지금 우리나라 돌아가는 꼴이 극단적이라는 건 아직 느끼지 못하시는 것 같습니다. </div> <div><br /></div> <div><br /></div> <div>저도 희망을 가지고 거리에 가끔 나가는 편이지만, 집회 현장을 가보면 그곳은 더욱 더 극단적입니다. </div> <div><br /></div> <div>주로 예전부터 꾸준히 나오던 사람들이 대부분이고, 더 끔찍한 사실은 사람들도 별로 없다는 것입니다. </div> <div><br /></div> <div>대자보 관련해서 대학생들이 많을 줄 알았는데, 그것도 아니고요. </div> <div><br /></div> <div>5년전보다 사람이 더 없고, 절박함도 없어져 가고 있습니다. </div> <div><br /></div> <div><br /></div> <div><br /></div> <div>과연 이나라가 상식적으로 바뀔 수 있을까요? </div> <div><br /></div> <div><br /></div> <div>어머니께서는 긴 어둠의 박정희 시절을 끝내기 위해 수많은 사람들이 감옥에 가는 것을 두려워 하지 않고 싸웠다 했지만 </div> <div><br /></div> <div>간단하게 당시 인구 3500만이라고 잡고 해서, 감옥에 간 인원들이 한 3천5백명 갔습니까? </div> <div><br /></div> <div>만약 갔다고 해도 결국 감옥까지 갈 만큼 저항했던 사람은 만명중에 한명이고, </div> <div><br /></div> <div>정작 박정희 시절은 끝낸 사람은 <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중정부장 김재규라는 개인이었습니다. 국민들이 아닌. </span></div> <div><br /></div> <div><br /></div> <div><br /></div> <div>솔직히 온라인만 본다면, 당장이라도 수십만 이상의 사람들이 거리에 나와 상식을 요구할 것 같은데 </div> <div><br /></div> <div>기껏 나가보면 적으면 수백, 많으면 간신히 만단위 넘어갑니다. </div> <div><br /></div> <div>솔직히 말들 해보세요. 지금 다들 쫄아있잖아요? 안 그래요? </div> <div><br /></div> <div>지금 당장 나에게 조금의 불이익이라도 올까봐 쫄아있거나 <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명박이 5년간 당한 보복, 그리고 더 끔찍해졌다는 허탈함에 쫄아 있잖아요.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br /></span></div> <div>아니면 뭐 지금 내가 나가봤자 큰 도움이 안된다는 생각인가요? </div> <div><br /></div> <div><br /></div> <div>이미 한 사람이 고향이 아닌 타지인 서울에서 대한민국의 상식을 위해 소신공양했습니다. </div> <div><br /></div> <div>그 사람은 그의 희생이 얼마나 큰 도움이 될꺼라 생각했을까요? 생명을 바쳤으니 어마어마한 파장을 일으키리라 생각하고 그랬을까요? </div> <div><br /></div> <div>아니요. 이미 4대강 당시 소신공양을 하신 스님의 예를 보아서 파장이 적을 것이라는 것 정도는 예상했을 겁니다. </div> <div><br /></div> <div>그럼에도 왜 그랬을까 생각해본 적 있습니까? </div> <div><br /></div> <div>그의 유서처럼 수많은 사람들이 가진 두려움을 태워버리기 위해서였겠죠. </div> <div><br /></div> <div><br /></div> <div>하지만 많은 대부분의 사람들은 여전히 쫄아있고, 나에게 직접적인 피해란 거리에 나가서 받게되는 피해이기에 안나오는 겁니다. </div> <div><br /></div> <div>혹시나 짭새들에게 채증당할까봐, 곳곳에 숨어있는 정원이들한테 찍힐까봐, 거리에 나가있는 시간동안 내가 즐길 편익을 잃을까봐. </div> <div><br /></div> <div>지금 당장 나하나 거리에 나간다고 바뀌는 것 없다고 생각한다면 그건 오예가 아닌 오해입니다. </div> <div><br /></div> <div>거리에 나가는 건 당장은 나 하나겠지만, 그 하나하나가 모여 덩어리가 되는 것이고 </div> <div><br /></div> <div>그 덩어리가 커질수록 비상식에 대항하는 강력한 세력이 되는 겁니다. </div> <div><br /></div> <div><br /></div> <div>지쳤다고요? 근데 그건 아시죠? 지칠때 체력이 조금씩 는다는거? </div> <div><br /></div> <div><br /></div> <div>어차피 지금 상황은 극단적으로 치달을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div> <div><br /></div> <div>국회를 장악하고, 정권을 장악한 입장에서 저들이 두려워 하는 것은 없습니다. 가장 만만한게 국민이고요. </div> <div><br /></div> <div>왜냐고요? </div> <div><br /></div> <div>뭐 잠깐 분노하고, 저항하기는 하는데, 막상 싸우려고 하면 뭐 쪽수도 안되고 조금만 겁주면 금세 쫄아서 다 흩어져버리니까요. </div> <div><br /></div> <div>그리고 결국엔 힘 앞에 철저하게 굴종해서 시키는 대로 다 하거든요. </div> <div><br /></div> <div>게다가 요즘에는 우리라는 개념보다는 나, 너 라는 개념이 강해서 내가 가지지 못하면 남이 가지게 된다는 심리를 교묘히 이용하여 </div> <div><br /></div> <div>이간질하기도 너무 쉽고요. </div> <div><br /></div> <div><br /></div> <div>이 글을 읽는 사람들에게 말하고 싶습니다. 말과 생각, 그리고 손가락이 아닌 몸으로 실천하고 행동하세요. </div> <div><br /></div> <div>내가 바꾸겠다는 생각이 아닌, 바뀌는 시발점은 바로 나 라는 생각을 가진다면 행동하기 쉬울 겁니다. </div> <div><br /></div> <div>속물 세무 변호사가 과연 하늘의 계시를 받고서 인권 변호사로 탈바꿈했을까요? </div> <div><br /></div> <div>그는 그것이 타고난 운명이기에 순순히 받아들이고 묵묵히 행동하고 고통을 받아들였을까요? </div> <div><br /></div> <div>아니요. </div> <div><br /></div> <div>저는 그 속물 변호사가 아니기에 단언하지 못하지만, 추측할 수 있습니다. </div> <div><br /></div> <div>그는 상식을 따랐을 뿐이고, 비상식적인 일들을 상식적으로 바꿀 수 있는 하나의 시작점이기 위해 행동했을 것입니다. </div> <div><br /></div> <div>그리고 그 상식이 관철될 때까지 행동했기에, 수많은 이들이 기억하는 노란색의 이미지를 가진 故노무현 전 대통령이 되었던 것 아니겠습니까? </div> <div><br /></div> <div><br /></div> <div><br /></div> <div>강요하지 않습니다. 비난하지도 않습니다. 다만 아쉽습니다. </div> <div><br /></div> <div>정의 없는 힘은 폭력이요, 힘없는 정의는 망상일 뿐입니다. 그리고 그 힘은 바로 행동입니다. </div> <div><br /></div> <div>깨어났다면 이불속에서 머무르지 마시고 움직이세요. </div> <div><br /></div> <div>깨어났지만 이불속에서 머무르는 것은 진정 깨어난 것이 아니라, 다시 잠들려는 몸부림일 뿐이란 건 다들 아는 것 아닙니까? </div> <div><br /></div> <div><br /></div> <div>타인을 위해서도, 후세를 위해서도 아닌 </div> <div><br /></div> <div>비상식에 고통받기 싫은 당신을 위해서 행동해주세요. </div> <div><br /></div> <div>나는 이 글을 읽을 당신의 얼굴도, 이름도, 나이도 아무것도 모릅니다. </div> <div><br /></div> <div>단지 추운 길바닥에서 상식을 갈구하는 나와 모르는 채로 스치는 옷깃이 되길 바랍니다. <div style="text-align: left"><br /></div></div> <div><br /></div> <div>그리 된다면... 우리나라는 상식적인 나라가 될거라 믿습니다. <div style="text-align: left"><br /></div></div>
댓글 분란 또는 분쟁 때문에 전체 댓글이 블라인드 처리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