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께서 KBS 뉴스를 보셔서 ...
계속 안 보다가 한 번 같이 따라 봤는데 너무 화가 나네요.




어차파 삼사 뉴스를 보실 거라면 SBS를 보셨으면 하지만.....ㅜㅜ으으




철도파업 나오는데 계속 불편한 것들만 얘기해주고 경찰이 노조원들 법대로 처리한다 이렇게만 나오고
민영화는 안 할 거라고 하는데 괜히 그런다는 듯이 얘기하고..ㅠㅠㅠ




이렇게 맨날 세뇌시키니까 비판의 질문없이 그대로 받아들이는 분들은
 '정말 파업을 하면 불편하고 나쁜 거니까 하는 놈들이 잘못된 거구나!'
하실 것 같아요....




지금 시청에서 시위하는 것도 '선진국들은 어떨까요?
선진국도 합법적인 시위는 관대하지만 불법은 강경하게 대응합니다.'
이딴 멘트하면서 우리 경찰들은 최대한 시민들 안 다치게 하려고 바리케이트 치고 전경버스 대고 막았다곸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대놓고 시위 불법이라고 말하는 거랑 같잖아요??
분명히 합법적시윈데!




견찰들이 최루액쏘고 물대포 쏘는 건 하나도 얘기 안 하면서!




옆에서 "아빤 저거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세요? 이유가 있으니까 파업도 하고 하는 거죠. 너무 피해만 부각시키는 것 같지 않으세요?"
등등 얘기하고 싶었는데 또 "니가 뭘 아는데 멋대로 지껄이냐, 니가 뭐가 잘나서 그러냐" 소리 나오고 한 대 맞을까봐 말도 못하고
부들부들 떨며봤네요.




하아........
저희 아버자 조선일보 보시고 티비조선도 보십니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
시위나가는 거 알면 내쫒길 듯...;;;








진짜 지금 뉴스 엉망이네요. 어흐 답답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