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target="_blank" href="http://media.daum.net/society/others/newsview?newsid=20131223224908692" target="_blank">http://media.daum.net/society/others/newsview?newsid=20131223224908692</a> <div><span style="color: #333333; font-family: 돋움, dotum, sans-serif; font-size: 16px; line-height: 24px">자신이 게시한 '안녕들 하십니까' 대자보가 찢어진 걸 확인한 고려대 이샛별씨(20)가 처음부터 가해자를 찾아내 처벌하려던 것은 아니었다. 그저 사과문을 써서 공개적인 장소에 붙일 것을 요구하고 말 생각이었다. 그러나 테이프로 보수해 놓은 대자보가 또다시 훼손됐고 일간베스트저장소(일베)에 인증글이 올라온 걸 알게 됐다. 이 글에 달린 성희롱 댓글들까지 본 순간 이씨는 더 참을 수가 없어 경찰서를 찾았다.</span><br style="color: #333333; font-family: 돋움, dotum, sans-serif; font-size: 16px; line-height: 24px" /><br style="color: #333333; font-family: 돋움, dotum, sans-serif; font-size: 16px; line-height: 24px" /><span style="color: #333333; font-family: 돋움, dotum, sans-serif; font-size: 16px; line-height: 24px">이씨는 가해자를 고소하기 전, 고민을 안 했던 건 아니다. "괜히 문제를 복잡하게 만드는 것 아닌가"란 생각도 여러 번 했다. 그때 주변 사람들이 이씨를 응원해줬고 자신감을 얻게 됐다. 그는 "처음엔 그냥 넘어가려 했다"며 "좀 더 생각해보니 피해를 당한 사람들이 매번 나처럼 참고 넘어가서 비상식적인 행동이 당연하게 여겨지고 있다는 판단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경찰서에서 가해자와 대화를 나눠보니 남에게 피해를 줘놓고 자신이 잘못했다는 인식조차 못하는 것 같았다"며 "특히 '일베'에서는 그런 표현은 비하의 뜻이 아니라 여성을 지칭할 때 일상적으로 쓰는 말이란 얘길 듣고 놀랐다"고 설명했다. "자신의 글로 인해 상처를 입을 사람들을 조금이라도 생각했다면 그렇게 함부로 글을 남기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span><br style="color: #333333; font-family: 돋움, dotum, sans-serif; font-size: 16px; line-height: 24px" /><br style="color: #333333; font-family: 돋움, dotum, sans-serif; font-size: 16px; line-height: 24px" /><span style="color: #333333; font-family: 돋움, dotum, sans-serif; font-size: 16px; line-height: 24px">그는 이번 일로 경찰서에 처음 가봤다. 두 차례나 불려가 조사를 받는 게 귀찮기도 했다. 이씨는 그러나 "나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이 비슷한 피해를 입지 않으려면 참지 말고 제대로 대응해 선례를 남기는 게 필요하다고 생각했다"며 "인터넷 댓글도 범죄가 될 수 있다는 걸 분명히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씨의 대자보를 찢고 모욕적인 댓글을 단 가해자는 현재 불구속 입건된 상태다. 그는 가해자를 강력히 처벌해 달라는 의사를 경찰에서 밝혔다.</span><br style="color: #333333; font-family: 돋움, dotum, sans-serif; font-size: 16px; line-height: 24px" /><br style="color: #333333; font-family: 돋움, dotum, sans-serif; font-size: 16px; line-height: 24px" /><span style="color: #333333; font-family: 돋움, dotum, sans-serif; font-size: 16px; line-height: 24px">이씨는 "성별, 성적 취향, 이념, 출신 지역 등이 자신과 다르다고 인신공격하는 경우가 온라인에서 빈번하다"며 "사람들의 인식이 바뀌어야 하고 그러기 위해선 피해를 입었을 때 무심코 넘기지 않는 사례가 늘어나야 한다"고 말했다.</span><br style="color: #333333; font-family: 돋움, dotum, sans-serif; font-size: 16px; line-height: 24px" /><br style="color: #333333; font-family: 돋움, dotum, sans-serif; font-size: 16px; line-height: 24px" /><span style="color: #333333; font-family: 돋움, dotum, sans-serif; font-size: 16px; line-height: 24px"><정대연 기자
[email protected]></span></div> <div><br /> <div>저런 놈들이 쉴드나 받고 떵떵거리며 살다니 진짜....</div> <div>이샛별씨의 용감한 모습에 박수를 드립니다</div></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