뜬금 없지만. 손기정에 대해서 이야기 하려 합니다.
손기정은;
베를린 올림픽에서 마라톤 금메달 획득.
동아 일보의 일장기 없는 손기정 사진 게제. (이건 손기정이 직접 한게 아니니 논의 대상 아님).
히틀러 만남.
금메달 수여후 서명란에 한글로 씀.
금메달 따고 인터뷰때 일본말 안하고 한국말 사용함.
----여기 까지가 흔히 인터넷에 찾아 볼 수 있는 자료임----------
금메달 따고 숨을 몰아쉬며 했던 인터뷰는 분명 한글이 맞고, 현재 우리가 쓰는 대한민국 국어인 한국말이 였지만,
내용을 아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요? "대한독립 만세" 하고 외치진 못했을 겁니다.
하지만, 그 내용은 우리가 상상할 수 있는 최악의 내용이였습니다.
"일본을 칭송하고 일본 황실을 찬양하였으며, 금메달을 딴 모든 공을 일본에게 돌립니다."
(실제 육성 기록이 남아있고, 들어보면 충격 적입니다. 인터넷에도 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저는 손기정 선배님하고 동문 입니다. 자서전을 학교에서 강매 할때
기꺼이 샀고, 재미 있게 읽었지만, 지금 생각해 보면 자서전은 일부 사실을 미화하여 쓴 소설 같습니다.
자서전이라면 일본 황실을 칭송한것에 대한 일말의 후회라도 있어야 하는데, 전혀 없기 때문이죠.
아니면 그럴듯한 변명이라도...
확인될 수 없는 회고록이 사실일지? 남아있는 육성 녹음이 사실일지?
알맹이 쏙 빼고 껍데기만 가지고 민족 정신 높이려고 해봐야 지나가는 개가 웃습니다.
인터넷 여론이란게 너무 자기 유리한 자료만 가지고 유혹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우리 모두 조심합시다.
..서화숙 기자님의 강연을 듣고나서 느낀점이 있어 몇자 끍적여 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