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타파는 10월 18일자 보도를 통해 국군 사이버사령부의 정치개입에 대해 쓴소리를 했습니다.

최승호PD의 클로징 멘트입니다.

국군 사이버사령부 요원들이 선거와 정치에 개입하는 글을 올리고 심지어 국정원의 대선개입 글을 리트윗한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국정원의 정치개입을 넘어서 군의 정치개입이라는 어마어마한 사태에 직면하고 있는 것입니다. 

국방부는 군 검찰과 국방부 조사본부의 합동 조사로 진상을 밝히겠다고 나섰지만 벌써 사이버사령부 요원들이 작성한 정치적인 글들이 속속 삭제되고 있습니다.

국방부 차원이 셀프 조사가 과연 국민들을 납득시킬 수 있을지는 극히 회의적입니다.

군 검찰과 조사본부 모두 국방장관의 지휘를 받습니다.

사이버사령부의 대선 개입이 드러나면 가장 먼저 책임질 사람이 김관진 국방장관인데, 그의 지휘를 받는 조직이 진상을 조사한다는게 과연 가능할까요?

국정원의 대선 개입에 대해서는 자체 기관이 아닌 경찰이 수사했는데도 보다시피 철저하게 진상 왜곡과 은폐로 끝났고, 김용판씨 등 책임질 사람들이 늘어나는 결과만 낳았습니다.

하루 빨리 정치권 차원에서 특검에 합의해서 특별검사가 국정원 대선개입과 사이버사령부 대선개입 의혹을 철저하게 수사하도록 해야할 것입니다.

그 길만이 하루빨리 이 문제를 해결하고 국정을 정상 궤도로 안정시키는 길입니다.

http://www.youtube.com/watch?v=IVOPvrJKNQs&feature=player_detailpage

뉴스타파는 국정원 트위터를 파헤친 국내 최고의 데이터 분석팀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제 예상이 맞다면 군 사이버사령부 트위터도 뉴스타파가 이미 해부하고 있을 겁니다. 

느낌 아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