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인가 이웃나라가 이웃이 아닌 강도로 변했다. <div><br /></div> <div>지금은 강도짓 그만두고 그냥 이웃이라고 한다.</div> <div><br /></div> <div><br /></div> <div>나는 피해자인가? 아닌가? </div> <div><br /></div> <div><br /></div> <div>한때 졸라 맞았다. 돈도 뜯겼다. 쪽팔리다. 죽고 싶다. </div> <div><br /></div> <div><br /></div> <div>세월은 흘러 강도였던 이웃은 기억이 잘 안나나보다.</div> <div><br /></div> <div>송포유PD도 같은 생각인가보다. "제가 잘못 했었죠" 한마디면 모든게 다 끝나나보다.</div> <div><br /></div> <div><br /></div> <div>우리집엔 그놈이 강도짓 할때 쳐 맞던 어른이 있고, 아랫집 아저씨는 나 때릴때 말리지도 않았다.</div> <div><br /></div> <div>윗집사시는 높은신 분은 같이 때리기 까지 했다.</div> <div><br /></div> <div><br /></div> <div>근데, 시간이 지나고 보니.. 그냥 다들 잘 먹고 잘 살더라.</div> <div><br /></div> <div>난 이렇게 많이 아프고, 쪽팔린데.</div> <div><br /></div> <div><br /></div> <div>윗집 어르신은 윤전기를 돌려 동네 신문을 만드신다. 이웃과는 잘 지내야 한다고 항상 좋은 이야길 하신다.</div> <div><br /></div> <div>아랫집 아저씨는 그 신문에 광고도 내시고, 기사도 재미있는지 꼬박꼬박 읽으신다.</div> <div><br /></div> <div>돈을 많이 버시는 모양이다.</div> <div><br /></div> <div><br /></div> <div>어제는 한문 선생님이 부不작용과 부副작용중 어느것이 맞는 말이냐고 물어 보셨다.</div> <div>(전자는 나쁜 결과고, 후자는 따라오는 결과)</div> <div><br /></div> <div>내가 쪽팔리게 사는 결과가 <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부不작용일까? </span><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부副작용일까?</span></div> <div><br /></div> <div>지금은 내가 쪽팔리게 사는지 아무도 모른다.</div> <div><br /></div> <div>그냥 살고 있는거다. 과연 잊혀질지 의문이다.</div> <div><br /></div> <div><br /></div> <div><br /></div> <div>=======================================================================</div> <div>지금 왜 세상이 이런지 궁금하죠?</div> <div><br /></div> <div>지나간 세대가 <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부不작용도 치료하지 못했고, </span><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부副작용도 청소하지 못해서 그렇습니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br /></span></div> <div>김대중/노무현 정권에서 치료와 청소를 기대 했지만, </div> <div><br /></div> <div>깊은 뜻이 있는 분들도 딱히 답은 없었나봅니다. 그냥 세월이 지나 잊는거 말고는...</div> <div><br /></div> <div><br /></div> <div>헌데, 학교때 나를 때리던 놈들은 잘 살고 잘 먹고 살고 있는데, 시간이 오래 지났건만 난 쪽팔리네요.</div> <div><br /></div> <div>과연 시간이 지난다고 잊혀질지 의문이 들긴 하지만, 딱히 할 수 있는건 없습니다.</div> <div><br /></div> <div><br /></div> <div>어제는 The Hunt라는 영화를 보았습니다. 집단광기가 얼마나 무서운지. 사람의 기억이 얼마나 조잡한지.</div> <div><br /></div> <div>집안 어르신들중에 답답하신분들 많죠?</div> <div><br /></div> <div>싸우기 보다는 그때 어려웠던 사정을 한번더 꼽씹어 보고, 얼마나 어려웠으면 그랬을까 따듯한 말한마디 해주세요.</div> <div><br /></div> <div>가스통 할배 욕하는 글은 봤어도, 같이 놀아 드려야 겠다라고 하는 글은 본적이 없습니다.</div> <div><br /></div> <div>그 할배들 얼마나 쪽팔렸으면 지금도 가까이 못오게 하려고 가스 쏘아댈까요?</div> <div><br /></div> <div><br /></div> <div>주변에 왕따한테 가까이 가기 어려운 심정 이해 하실겁니다.</div> <div><br /></div> <div>왕따는 모른척 하거나 따돌려서 더 나쁘게 만들 대상이 아니라, 이해하고 보듬어 주어야 할 대상이죠.</div> <div><br /></div> <div>복수심에 그들과 싸우지 말고, 사랑으로 대하면 그들도 참회할 날이 올것입니다.</div> <div><br /></div> <div>사랑은 그렇게 베푸는것이라고 배웠습니다.</div> <div><br /></div> <div><br /></div> <div>PS : 알바들아 오늘은 시원한 면요리... 메밀국수 같은거 먹고 힘내거라. 메밀이 속의 울화를 진정 시킨다더라.</div> <div><br /></div> <div><br /></div> <div><br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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