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 class="tx-content-container"> <div style="text-align: center"><span style="color: #670000">일제강점기 딱 그때가 연상되네요.</span></div> <div style="text-align: center"><span style="color: #670000">친일매국쿠데타 세력에게 나라 빼앗긴 심정이 드는건 저 혼자 뿐은 아닐겝니다.</span></div> <div style="text-align: center"> </div> <div style="text-align: center"> </div> <div style="text-align: center"><span style="color: #670000">우당 이회영 선생이 독립운동단체를 조직하</span><span style="color: #670000">고 활동하면서 글을 별로 안남기셨는데요</span></div> <div style="text-align: center"><span style="color: #670000">이런 우당선생이 신흥무관학교를 경영하면서 1914년 5월에 하와이에서 발행되는 교포신문</span></div> <div style="text-align: center"><span style="color: #670000"><국민보>에 두편의 논설을 내셨습니다.</span></div> <div style="text-align: center"> </div> <div style="text-align: center"><span style="color: #670000">그중에서 한편을 찬찬히 읽어보니 지금 우리 국민들에게 일갈 하시는 것 같아 소름이 끼치고</span></div> <div style="text-align: center"><span style="color: #670000">이 또한 이 비극적 현 대한민국 현실에 눈시울이 붉어집니다.</span></div> <div style="text-align: center"> </div> <div style="text-align: center"><span style="color: #670000">길지 않은 글이니 꼭 읽어보세요.</span></div> <div style="text-align: center"><span style="color: #670000">제 나름대로 요지를 추려보자면</span></div> <div style="text-align: center"> </div> <div style="text-align: center"><span style="color: #670000">대한민국은 부정선거로 조국을 찬탈한 친일파(=쿠데타세력)로부터 독립해야한다.</span></div> <div style="text-align: center"><span style="color: #670000">한둘의 영웅을 기다리지 말고 우리 스스로가 영웅임을 잊지말라</span></div> <div style="text-align: center"> </div> <div style="text-align: center"><span style="color: #670000">결론을 말하자면 </span></div> <div style="text-align: center"> </div> <div style="text-align: center"><strong><span style="color: #670000; font-size: 12pt">"민주주의 최후의 보루는 깨어있는 시민의 조직된 힘"</span></strong></div> <div style="text-align: center"><strong></strong> </div> <div style="text-align: left"><strong><span style="font-size: 10pt"><한국은 어떠한 인물을 요구하는가> (요지)</span></strong></div> <div style="text-align: left"><strong><span style="font-size: 12pt"></span></strong> </div> <div style="text-align: left"><strong><span style="font-size: 10pt">나라가 어지러우매 충신을 생각한다 하였고 비상한 인물이 나면 비상한 사업을 한다고 하였으니,<br />한국은 충신을 생각하는 때이며 다시 비상한 인물을 요구하는 시대로다.</span></strong></div><strong><span style="font-size: 10pt"> <div style="text-align: left"><br />미국은 워싱턴을 기다려 독립을 이루었고, 독을은 비스마르크에 이르매 연방이 되었나니.<br />알지 못하겠노라. </div> <div style="text-align: left"><font size="3"> </font></div></span></strong><font size="3"> </font> <div style="text-align: left"><strong><span style="font-size: 10pt">한국아, 어찌 오늘까지 국가를 부흥하는 대업을 이루지 못하고<br />민족을 구원하는 위훈을 세울 영웅을 얻지 못하였는가.</span></strong></div> <div style="text-align: left"><strong><span style="font-size: 10pt"><br />세계의 공론을 듣고 우주의 대세를 돌아보니, 한국이 부활할 날이 멀지 아니하였도다.<br />그런즉 이 일을 이룰 영웅이 반드시 산출하려니와 그 영웅은 어디 있는고.</span></strong></div> <div style="text-align: left"><strong><span style="font-size: 10pt">우리 동포는 그를 찾으며 만나고자 하는 마음이 옛날 파사(페르시아)의 박사들이<br />예수를 찾아 만나고자 했던 마음보다 못하다 아니하며 게으르지 아니할진저.</span></strong></div> <div style="text-align: left"><strong><span style="font-size: 12pt"></span></strong> </div> <div style="text-align: left"><strong><span style="font-size: 10pt">우리의 요구하는 그 인물이 과연 어떤 인물인고.<br />혹은 말하되 나폴레옹 같은 군략가로 육해군을 통솔하여 남벌南伐 북정北征 하며<br />동격東擊 서퇴西退하여 천하에 위업을 진동하고 세계에 쟁웅爭雄하여 일등 독립강국을 만들<br />영웅이 우리의 요구하는 바이라 하니, 쾌快하다 이 말이여.</span></strong></div><strong><span style="font-size: 10pt"> <div style="text-align: left"><br />(중략)</div> <div style="text-align: left"><font size="3"> </font></div></span></strong><font size="3"> </font> <div style="text-align: left"><strong><span style="font-size: 10pt">겸양하여 그러한지 몇몇 인도자에게만 너무 전탁하는 경향이 적지 아니하니, 이 일이 <br />좋기는 좋거니와 경천위지經天緯地하는 대정치가도 한 사람으로는 어찌할 수 없으며,<br />신출귀몰하는 대군략가도 한 사람으로는 용맹을 쓰기 어렵도다.</span></strong></div> <div style="text-align: left"><strong><span style="font-size: 12pt"></span></strong> </div> <div style="text-align: left"><strong><span style="font-size: 10pt">오늘날 우리가 주소晝宵로 원하고 바라는 것은 무엇인가?</span></strong></div><strong><span style="font-size: 10pt"> <div style="text-align: left"><br />삼척동자라도 반드시 독립이요 자유라 하니, 이 목적을 관철하며 이 이상을 통달 할<br />정치가도 우리 중에 있고 군사가도 동포 중에 있고 인도자도 사회상에 있지만,<br />오직 한 가지 부족한 것은 가장 크기도 하고 많기도 한것이라,</div> <div style="text-align: left"><font size="3"> </font></div></span></strong><font size="3"> </font> <div style="text-align: left"><strong><span style="font-size: 10pt">한국이 요구하는 바는 정치가.군사가보다 더 위대한 인물이니, 이가 누구인가 하니, <br />곧 개인의 천직을 대하는 자, 사회의 책임을 행하는 자, 국가에 의무를 다하는 자이라.</span></strong></div> <div style="text-align: left"><strong><span style="font-size: 10pt">한두 사람의 이 같은 것을 요구함이 아니요, 국민 대동의 이 같음을 요구함이니, <br />대영웅이 대국민만 같지 못하다 함은 천만년의 격언이요 진리가 있는 보훈이로다.</span></strong></div> <div style="text-align: left"><strong><span style="font-size: 10pt">동서고금의 역사를 상고컨대, 영웅이 건설한 나라는 길이 가지 못하되 국민이 합동하여 <br />세운 국가는 운명이 장구하도다.</span></strong></div> <div style="text-align: left"><strong><span style="font-size: 12pt"></span></strong> </div> <div style="text-align: left"><strong><span style="font-size: 10pt">(중략)</span></strong></div> <div style="text-align: left"><strong><span style="font-size: 12pt"></span></strong> </div> <div style="text-align: left"><strong><span style="font-size: 10pt">우리 한국이 만겹 겁운을 벗고 청천백일을 보며 원수의 기반을 면하여 자유의 복지에 달하자면<br />비상한 담력과 용맹과 열심과 성력과 모략과 지식과 수단이 있어야 목적을 달할지니, </span></strong></div> <div style="text-align: left"><strong><span style="font-size: 12pt"></span></strong> </div> <div style="text-align: left"><strong><span style="font-size: 10pt">이</span></strong><strong><span style="font-size: 10pt">는 한두 영웅이나 서넉 인도자의 능할 바가 아니라 오직 그들은 지로승이 될 뿐이요,<br />무수한 영웅을 반드시 요구하나니, 이 무수한 영웅은 곧 다시 말하건대 자포자기하지 말고,</span></strong></div> <div style="text-align: left"><strong><span style="font-size: 10pt">오직 자진자강하여 인생이 가장 귀중한 것을 깨닫고, 검은방장, 콩기름등 아래와 푸른대락,<br />아와즙에 불쌍한 세월을 지내지 말고, 배우든지 일하든지 개인의 천직을 다하여 사욕과<br />사링 매두몰신하여 우준한 말하는 동물이 되지 말고, 독처고거하여 정막 초췌한 생활을<br />짓지 말고, 사회는 나의 사회요, 나는 사회의 일분자이니, 사회가 없으면 나도 없는 것을 <br />생각학고, 공익을 경영하여 사회에 대한 책임을 행하며, 살아도 국가가 없는 자는 나라가 <br />있고 죽은 자만 같지 못하도다.</span></strong></div> <div style="text-align: left"><strong><span style="font-size: 12pt"></span></strong> </div> <div style="text-align: left"><strong><span style="font-size: 10pt">오늘 하와이 동포는 더욱 국가에 헌신할 길이 열렸거니와 어디 있든지 어느 때든지 우리는<br />말로만 말고 실행하기를 시작하며, 국가에 대하여 만일의 도움이라도 되기를 예비하고 기회를<br />기다려 국민 된 의무를 다함이니.</span></strong></div> <div style="text-align: left"><strong><span style="font-size: 12pt"></span></strong> </div> <div style="text-align: left"><strong><span style="font-size: 10pt">우리 단군의 신성한 유민 2천만은 한 사람도 누락 없이 이상에 말한바 되기에는 쉽고,<br />사에는 커질 만한 무수 영웅이 되어 선조의 유전하신 자유를 회복하여 천추만세에 대훈을<br />세울지니, 평생은 하나이요 둘이 아님, 세월은 한번 가고 다시 오지 아니하나니, 이때가 곧<br />그때이라.</span></strong></div><strong><span style="font-size: 10pt"> <div style="text-align: left"><br />깊이 생각하고 깊이 생각하여 각각 한국의 요구하는 인물이 될진저.</div> <div style="text-align: left"> </div> <div style="text-align: left"><이회영 평전 발췌></div></span></strong></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