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현재 변리사시험을 준비하고 있는 고시생입다. 
원래 정치에 관심이 많았지만 고시공부 시작하면서 다른 것에는 일절 관심두지 말아야지 라고 마음먹었습니다. 
지금까지 고시생이 무슨.. 공부할 시간도 부족한데.. 라는 핑계로 다른 여러분들께 책임을 미루어왔습니다.

오늘 국조청문회가 있었고 강의 중간 쉬는시간에 김용판 경찰청장의 선서거부를 보았고 
문재인의원마저 움직이기 시작했다는 소식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지금 밤늦게 집에와서 유투브를 통해 국정조사 청문회를 죽 보면서 많은 생각을 했습니다.

내가 왜 이 법공부를 하고있나?
이런 나라에서 변리사 합격한들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을까?
이대로 가면 내 자식들도 나와 같은 고민을, 아니 더한 고민을 하지 않을까?
세상을 바로잡지 못한 아빠에 대한 아이들의 원망을 견딜 수 있을까?

더이상 미루지 않겠습니다. 
지금까지 저대신 노력해주신 분들 정말 죄송하고 감사드립니다. 
저도 작은 노력 보태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