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현재 직장으로 인해 경기도에 거주중이지만

태어나서 현재의 직장을 구하기 전까진 쭈욱 진주에서 살았습니다.

고향 떠나니 고향문제에 좀 관심이 없었습니다

솔직히 지금도 정치적으로 진주의료원 사태에 대해 잘 모릅니다.

다만 수익부분에 대해 말이 오갈때 진주분들이 한결같이 말씀하시는 위치적 문제에 대해

 간략하게만 진주 내부를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서 글을 씁니다.

그림판으로 그려서 보기 흉한점 죄송합니다.

위 지도가 진주시내 지도 입니다.

진주는 서부경남에 위치한 인구가 40만이 채 안되는 중소도시 입니다.

90년대 중반 진양군과 합쳐서 땅은 넓어졌지만 현재까지도 인구 밀집지역은 옛 진주시의 위치와 크게 달라진점은 없습니다.

저기 빨간색으로 표시한 부분이 대표적인 주거지역입니다. 그 외 지역은 산이나 논,밭이 대부분입니다.

위에 빗금을 그어놓은 부분은 막 아파트 단지가 들어서고 하는 신생주거 지역입니다. 지금은 다 지어져서 입주한 지역일겁니다.

중간에 보이는 초록색 원이 진주시내 입니다. 진주시 버스의 대략70% 이상이 교차하는 지점이며 가장 많은 교통량과

대중교통이 지나다니는 교차로 입니다.

그 옆에 보이는 파란색점이 옛 진주의료원 위치입니다.

그리고 저 위에 보이는 검은색 원이 현재의 진주의료원 위치 입니다.

기존의 위치는 진주시내 어느 곳이라도 버스 한번이면 갈 수 있던 위치 였습니다.

지금은 버스 번호 개편해서 잘 모르겠지만, 대부분의 진주사람들은 옛 번호 그대로 기억하실 겁니다

가장 많은 번호를 가진 25번,26번, 27번, 35번, 그외 16, 17, 70, 116 등등의 버스들은 좀 전에 설명한 초록색 지점을 다 통과합니다.

저 위에 버스들은 대표적인 주거지역을 다 다니는 버스들 입니다.

그리고 현재의 위치는 저기는 버스도 종점 지역일 뿐더러, 저기까지 올라가는 버스는 몇대 없습니다. 그마저도 자주 있는 버스는 아닙니다.

시민 입장에서는 참으로 불편한 위치입니다.

진주 시청 왼쪽에 보이는 보라색 원에는 진주에 대표하는 병원들이 많은 지역입니다

경상대학병원, 고려병원,  재일병원, 세란병원 외 기타 중소 규모의 작은병원들

저기도 교통이 편리합니다. 뭐 자가차로 다니기엔 차가 많이 막히는 부분은 제외하구요. 대중교통으로 봤을때요.

그외 주거지역에도 반도병원이나, 한일병원, 복음병원등 병원이 주거지역 군데군데 있습니다.

이렇게 접근성이 편한곳을 놔두고 현재의 진주의료원 위치까지 굳이 갈 필요는 없습니다.

가까운 초전동(빗금친 부분)나 금산(진주의료원 오른쪽 동그라미) 분들은 저기가 더 가까우니 가실 순 있겠네요.

서론이 길었는데 굳이 저렇게 구석까지 가서 병원을 갈 이유는 없다는거죠.

내부사정은 잘 모르겠습니다. 기존 시내에 있었던 진주의료원이 낡기는 했습니다. 새로 지을 필요성은 있었죠

하지만 굳이 저렇게 구석진 곳까지 갔어야 하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시사게에는 처음으로 적는거라 뭔가 전달할려는게 잘 전달되었는 지는 모르겠습니다.

더위가 찾아오는데 다들 건강 챙기시길 바랍니다.

P.S 10월에 유등축제 보러오세요. 두번 오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