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짧다면 짧고</P> <P>길다면 긴 10여년의 세월.</P> <P> </P> <P>2001년경부터 눈팅 시작하고</P> <P>2005년경부터 글을 쓰기 시작했습니다.</P> <P> </P> <P>주로 시사게시판에서만 놀았지만.</P> <P>바쁘면 글을 쓰는 것조차 귀찮아했지만.</P> <P> </P> <P>운영자님의 운영 마인드는 항상</P> <P>마음에 담아 두고 있었고 </P> <P>감사하고 있었습니다.</P> <P> </P> <P>얼마전 일베 관련 문제로 시끄러울 때도,</P> <P>일베 게시판을 만드셨을 때도,</P> <P>저는 제 나름으로 운영자님의 고민을 이해할 수 있었고,</P> <P>그 선택을 존중했습니다.</P> <P> </P> <P>그런 존중의 글을 쓰지는 못했었지만, </P> <P>(정확하게는 쓰다가 지웠지만)</P> <P>이 기회에 그런 뜻을 전합니다.</P> <P> </P> <P>4.3항쟁은 한국 근현대사에서 가장 쓰라린 상처 중 하나입니다.</P> <P>권력의 사과를 받은 것도, 노무현 전 대통령 때에 와서야 가능했었을 정도로</P> <P>잊혀지거나 잊혀짐을 강요받았던, 아픈 역사입니다.</P> <P>4.3을 다룬 영화인 지슬이 저들의 '테러'를 당하는 것은 어떻게 보면 당연한 일일지도 모릅니다.</P> <P> </P> <P>그리고, 바보 운영자님이 지슬 무료광고를 하시는 것도 당연한 일일지도 모릅니다.</P> <P>그러나 그 이면에는 다른 고민과 용기가 필요하셨을 것입니다.</P> <P>그 고민과 용기에 감사드립니다.</P> <P> </P> <P>뭐하나 도와드린적도 없고</P> <P>도움이 될 만한 게 있을까 찾아본 적도 없지만</P> <P>항상 운영자님의 그 치열한 고민과 선택을 지지합니다.</P> <P>언젠가 어디선가</P> <P>서로 손잡고 웃을 날이 올 수도 있겠지요.</P> <P> </P> <P>언제나 건강하시길!!</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