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안녕하세요. </P> <P></P> <P>참 세상에 살다보니 별일이 다 있습니다. </P> <P></P> <P>아직도 그 생각만 하면 손이 다 벌벌 떨릴 정도네요. </P> <P></P> <P></P> <P></P> <P></P> <P>며칠 전 저희 친정아버지께 있었던 일입니다. </P> <P></P> <P>이야기를 들은 저도 믿기지 않을 정도로 거짓말 같지만 실제로 있었던 일입니다. </P> <P></P> <P></P> <P></P> <P>현재 진행중인 사건이기에 구체적인 지명이나 시간은 밝히지 않겠습니다. </P> <P></P> <P></P> <P></P> <P>사건의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P> <P></P> <P></P> <P></P> <P>화물차를 운전하시는 아버지께서 앞서 가던 아반떼 승용차의 급제동, 방향지시등없이 급 차선 변경등으로</P> <P>사고가 날 뻔 하셨답니다. </P> <P></P> <P>운전하시는 분들 아실 겁니다..; </P> <P></P> <P>화물차 운전자가 화가 날 만한 상황이란건 도로위에서 흔하지 않습니다. </P> <P></P> <P>대체로....;; 덩치가 큰 화물차 이다 보니 시야가 높고 넓으며. </P> <P></P> <P>승용차 운전자들이 알아서 조심(?) 하거든요.. </P> <P></P> <P>뭐 여튼 사고가 날 뻔 해서. 신호대기 상황에 차에서 내려 도대체 운전을 어찌하느냐 하고 </P> <P></P> <P>따지러 가셨답니다. </P> <P></P> <P>그러나 해당 운전자는 창문을 내리기는 커녕. 옆을 쳐다도 보지 않았답니다. </P> <P></P> <P>그래서 어디 얼굴이나 보자 싶어서 차 정면으로 가셔서 말을 하는데 </P> <P></P> <P>50대의 여성운전자가 차 정면에 서 있는 아버지를 보고 그대로 출발해 버린겁니다. </P> <P></P> <P></P> <P>차 범퍼가 아버지의 무릎을 쳤고. 그대로 차 위로 넘어지셨구요. </P> <P></P> <P>순간 차 밑으로 딸려 들어 가면 죽을지도 모른 다는 생각에 차 보닛위에 매달리셨습니다. </P> <P></P> <P></P> <P>네. </P> <P></P> <P>100번 양보해서 무서워서. 혹은 실수로! 라도 출발한 거라면 </P> <P>(분명 정지된 상태에서 이야기를 하는 와중에 출발한 겁니다. 이동중인 차 앞으로 뛰어든게 아니구요)</P> <P></P> <P>사람을 치는 순간 멈췄어야 했던 겁니다.</P> <P></P> <P>그러나 Y모 씨는 차 보닛위에 아버지를 내달고 질주를 하기 시작합니다. </P> <P></P> <P>시속 80Km에 육박하는 속도로 </P> <P></P> <P>차선이며 신호며 죄다 무시하고 말그대로 질주 하기 시작했습니다. </P> <P></P> <P>이 과정에 갓길에 정차 되어 있던 마티즈 차량의 사이드를 부쉈으나 그대로 도주했구요. </P> <P></P> <P></P> <P>보닛위에 매달린 아버지를 떨어뜨리기 위해서 </P> <P></P> <P>브레이크를 밟았다 놓았다 하였구요. 그 상황에서 아버지는 떨어지면 죽는 다는 생각에 </P> <P></P> <P>더욱 필사적으로 매달리셨다고 합니다. </P> <P></P> <P>그렇게 약 5km이상을 주행하였고. </P> <P></P> <P>마주오던 다른 차량의 신고로 순찰차가 출동하였습니다. </P> <P></P> <P></P> <P>그러나 순찰차가 당도하기 전</P> <P></P> <P>신호대기 중인 차량들에 막힌 Y모씨가 불법 유턴을 하였고. </P> <P></P> <P>그와 함께 속도가 줄어든 차량에서 저희 아버지께서 떨어 지셨습니다. </P> <P></P> <P></P> <P>여자는 그대로 도주했구요. </P> <P></P> <P></P> <P>사이드 미러가 무서진 마티즈 운전자가 그 여성 운전자를 추격 했으나, 워낙 고속에 난폭하게 </P> <P>운전하여 계속 추격 하다가는 </P> <P>대형사고가 날 것 같아서 추격을 그만뒀다고 합니다. </P> <P></P> <P>아버지께서는 그 보닛위에 매달려 그 여자의 얼굴을 똑똑히 보았고,</P> <P></P> <P>차 번호판, 심지어 그녀의 핸드폰 번호까지 외우셨습니다. </P> <P></P> <P>당연히 그 여성운전자는 너무 쉽게 붙잡혔구요. </P> <P></P> <P></P> <P></P> <P>이런 사건의 경우 교통사고가 아니라 형사사건으로 분류가 된다고 합니다.</P> <P></P> <P>자동차를 흉기로 간주하여 사람을 매달고 간 사건이니까요. </P> <P></P> <P></P> <P></P> <P></P> <P>100번 양보하고 다 접어둔다고 해도.. 어떻게 사람을 보닛위에 달고 그렇게 달릴 수 있었을 까요?</P> <P></P> <P></P> <P>문제는 </P> <P></P> <P>그녀는 현재 불구속 기소 중이며. </P> <P></P> <P>아마도 계속 운전을 하고 다니겠지요. </P> <P></P> <P>그리고 너무도 뻔뻔하게 조사과정 내내 </P> <P></P> <P>"내가 잘못한게 뭐냐?"며 당당하게 이야기 하는 그녀의 태도 입니다.</P> <P></P> <P>사람을 차량에 매달고 달린 적이 있느냐는 형사님의 질문에 너무도 당당하고 태연스럽게 </P> <P></P> <P>-그렇다-고 대답하는 그녀의 모습을 보신 형사님께서 어이없어 하시며</P> <P></P> <P>사람 매달고 달린게 뭐가 자랑이라고 그렇게 당당하게 이야기 하냐 라고 되 물으시자 </P> <P></P> <P>그녀는</P> <P></P> <P>"그럼 그렇게 했으니 그렇다고 하지. 뭐라고 하냐? 안했다고 해야 하느냐?"</P> <P>"난 잘못한 거 없다."</P> <P></P> <P>라며 뻔뻔하게 이야기 했답니다. </P> <P></P> <P>현재 가해자측에서는 합의를 위한 어떤 노력도 하지 않고 있으며, </P> <P>검찰로 넘어간 현재도 전화한통 없습니다. </P> <P></P> <P></P> <P>처음엔 아줌마가 당황해서 그랬겠거니. </P> <P>자기도 모르게 너무 무서워서 그랬겠거니... 이해해 보려고 했습니다. </P> <P></P> <P>그런데.. 조사과정중의 그녀의 태도를 보니 너무도 무섭습니다. </P> <P></P> <P></P> <P>자격 없는 운전자가.</P> <P></P> <P>자동차라는 커다란 흉기를 가지고 도로를 무법자 처럼 누비고 있는 상황이니까요. </P> <P></P> <P>다행히 아버지께서는 크게 다치신 곳은 없으나 </P> <P></P> <P>밤에 자다가도 벌떡 벌떡 일어나실 정도로 크게 충격을 받으신 상태입니다. </P> <P></P> <P>보닛위에 필사적으로 매달려 있느라 어깨도 많이 아프시다고 하구요. </P> <P></P> <P></P> <P></P> <P></P> <P>자칫 차 밑으로 떨어져 들어가기라도 했으면 정말 돌아가셨을지도 모릅니다. </P> <P></P> <P>그런 상황을 충분히 인지하고서도 사과 한통 없는 그녀는</P> <P></P> <P></P> <P>정신감정을... 받는 다는 군요. </P> <P></P> <P></P> <P></P> <P>이대로 그녀가 빠져나간다면.. 너무도 화가 날 것 같습니다. </P> <P></P> <P></P> <P></P> <P></P> <P></P> <P style="TEXT-ALIGN: center"><STRONG></STRONG></P><STRONG></STRONG> <P>+++++++++++++++++++++++++++++++++++</P> <P>잠깐 집안일을 하고 와보니 댓글이 많이 달려 있어서 깜짝 놀랐습니다. </P> <P></P> <P>댓글들 다 읽어 보았구요. </P> <P></P> <P>첨언을 하자면. 저희 아버지께서는 일반 화물차량이 아니라 </P> <P></P> <P>화공약품이 실린 특수 차량을 운전하십니다. (흔히들 탱크로리라고 부르지요. 석유차 와 모양새가 </P> <P>같지만, 안에 실린 약품은 벤젠, 톨루엔 같은 2차 화합물입니다.)</P> <P></P> <P>때문에 안전 운전이 필수인 직업이죠. 고속도로에서도 화물차선에서 시속 80키로 정속 주행하시는 </P> <P></P> <P>분이세요. </P> <P></P> <P>모든 차량이 사고가 나면 큰일이 나지만. </P> <P></P> <P>저희 아버지의 경우 조그만 사고라도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으니까요. </P> <P></P> <P>저도 운전을 하지만 화물차옆에서 알아서 조심(?) 한다고 적은 것은. </P> <P></P> <P>저 역시 승용차 운전자로써. 옆에 화물차 오면.. 겁나서. -0-(특별히 해코지 하는게 없어도)</P> <P>스스로 방어운전을 다 잘해주시기에 화물차 운전자 입장에서는</P> <P></P> <P>운전때문에 스트레스 받을 일이 크게 없다는 뜻에서 적은 글입니다. </P> <P></P> <P></P> <P>자작이 아니냐는 분도 몇몇 계신데.</P> <P></P> <P>자작 아니구요...;; </P> <P></P> <P>현재 사건은 검찰로 넘어간 상태이며, 검찰조사가 끝나면 구속 여부가 결정이 난다고 합니다. </P> <P></P> <P>그 여자의 태도로 보아선 구속이 될 것 같기는 한데. </P> <P></P> <P>주거지가 분명하고, 도주의 위험이 없어서 불구속을 원칙으로 수사하고 있는 중이라고 하구요 </P> <P></P> <P>아버지께서 눈에 드러나는 큰 상처가 없어서</P> <P></P> <P>만약 그녀가 형을 받게 되더라도 크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P> <P></P> <P>그래서 인지. 그녀는 적극적인 합의 의사는 커녕. 사과 한마디도 없습니다. </P> <P></P> <P></P> <P>사실 처음엔 뭐 그런 미친여자가 다 있느냐!!!</P> <P>절대 합의해 주면 안된다.!!! 하고 외쳤지만. </P> <P></P> <P></P> <P>남동생은 가정있는 여자 감옥에 보내서 뭐 좋겠느냐. </P> <P>아버지가 많이 다치셨다면 무슨 짓을 해서라도 콩밥 먹이겠지만. 어지간 하면 합의 해주자. </P> <P></P> <P>하더군요. </P> <P></P> <P>사실 저도 그래.. 얼마나 무섭고 얼마나 당황했으면 그랬겠나. 싶었습니다. </P> <P></P> <P>조사과정중 그녀의 태도를 알기 전 까지는요. </P> <P></P> <P>이와중에 정신감정을 받는다고 하니 더 화가 나네요. </P> <P></P> <P></P> <P>그 당시, 술에 취한 것은 아닌가?</P> <P>음주운전을 해서 도주를 한 것은 아닌가? </P> <P></P> <P>하는 의심도 들고요. </P> <P></P> <P>술이 깨고 난 후 정신감정을 받아 </P> <P></P> <P>그간 우울증에 시달려 자기도 모르게 그랬다. 뭐 그런 구구절절한 사연 운운하며 </P> <P></P> <P>그냥 빠져나갈 까봐 너무 억울하고 화가 나네요. </P> <P></P> <P></P> <P>김여사. 김여사 말은 많이 들었지만. 실제로 겪으니 정말 남말이 아닙니다. </P> <P></P> <P>모두 안전운전하시고. 운전대 잡으시며, 자동차는 한순간에 흉기로 돌변할 수도 있다는거 </P> <P></P> <P>명심하시길 바랍니다. </P> <P></P> <P></P> <P style="TEXT-ALIGN: center"></P> <P style="TEXT-ALIGN: center"><STRONG></STRONG></P> <P style="TEXT-ALIGN: center"><STRONG></STRONG><a target="_blank" href="http://pann.nate.com/talk/317553068" target=_blank><U><FONT color=#0066cc>http://pann.nate.com/talk/317553068</FONT></U></A>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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