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전 문재인을 지지하던 사람입니다.

지지하던 사람이 낙선한거에 대해 마음이 아픕니다.

제 주변에는 박근혜후보를 지지하던 사람도 많았습니다. 제가 문재인을 지지하듯 그사람들도 나름대로의 지지이유가 있기때문에 그걸 

잘못된 결정이라고 말할순 없겠죠.

하지만 제가 생각하는 문제는 새누리당의 공약이나 정책과는 아무런 상관없이 지지하는 부동층입니다.

어느후보에게나 부동층은 있겠지만 새누리당은 기본적으로 깔고 가는 부동층이 너무 많다는게 문제입니다.

특히 연세 많으신분들과 경상도쪽의 일부분들은 (모든분이 그렇다는건 아닙니다.. 오해없으시길) 그 후보가 어떤 정책을 가지고 있고

어떤 공약을 내걸었는지도 모르면서 단지 새누리당이란 간판만을 보고 뽑는 경우가 너무 많습니다.

표를 주신 52%남짓의 분들중에 실질적으로 후보의 정책과 공약을 보고 그 사람이 대통령감이가를 가늠해서 표를 주신분은 

문재인후보의 지지자들보다 턱없이 적지 않을까 하는게 제 생각입니다.

이번 선거에서 전 생각했었고 다른 분들에게도 여쭤 봤었습니다. 

두 후보가 지금과 같은 정책과 공약을 가지고 있고 단순히 정당만 바뀌어진 상황이라면 누구를 뽑겠는가?

전 그렇다해도 문재인을 뽑겠다 생각했었습니다.. 새누리당을 좋아하진 않지만 대통령후보로써 두 사람만을 비교해봤을땐

개인적인 생각으론 비교자체가 안되는 문제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결과적으로 두분의 후보가 당이 바뀌어진 상황이였다면 과연 박근혜 후보가 현재의 문재인후보만큼의 지지를 과연 받을수 있었을까요?

물론 대통령이란 자리가 단순히 사람하나만을 보고 뽑을수 없는 자리이긴 하지만, 아무것도 모르고 아무것도 관심없이 단지 새누리당이란

이름만 보고 투표하는 수많은 지지자들은 나라를 좀먹는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2-30대의 투표율이 다른 세대에 비해 항상 적은것도 너무 큰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인터넷에선 그렇게 똑똑하신 분들이.. 무슨일만 생겼다하면 학교빼먹고 촛불들도 나가시는 분들이.. 투표는 안합니다..

반값등록금? , 청년실업문제?  어느 후보가 당선 되었다 하더라도 해줄 필요없는 문제 아닌가요?

그냥 지금처럼 꾸준히 춥고 더운 날씨에 삼삼오오 모여서 축제하듯 촛불이나 들고 노래나 부르며 노십시요..

그게 투표하지 않는 젊은층이 누릴수 있는 유일한 권리가 될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