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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花月散策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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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sisa_334619
    작성자 : 花月散策
    추천 : 1
    조회수 : 131
    IP : 95.59.***.220
    댓글 : 0개
    등록시간 : 2012/12/22 02:45:46
    http://todayhumor.com/?sisa_334619 모바일
    사랑하는 오유인들에게

     

    1.

    그 때였습니다.

    당신들을 떠나 보내고,

    삶과 죽음에 대해서 고민하고,

    부재에 아퍼하며,

    부조리한 삶이란 것을 안 것은

    나이 아홉이었습니다.

     

    2.

    한겨울 밤, 육백미터 산을 뒤쳐 다니며,

    태풍과 천둥번개 속에서 신을 울부 짖어 본사람이라면,

    부조리함에 염라대왕, 예수, 부처 그 누구에게라도 따져보고 싶어,

    높은 곳 난간에 서 보신적이 있겠지요.

     

    제 안에 염라대왕이 호통을 칩니다.

    "넌 왜 너에게 주어진 삶을 다 살아보지도 않고, 부조리함 만을 이야기 하느냐?"

    그래 허공에서 발을 거둬들이고, 다짐합니다.

    꼭 끝까지 살아보고 염라대왕 멱살 한 번 잡아보겠다고.

    그게 15년 전이던가요?

     

    3.

    어줍잖은 철학 산책의 종착역은 실존주의,

    까뮈의 이방인, 시지프스의 신화, 반항인

    철학책들을 던져버리고 나서

    그 종착역은 이웃과 공감할 수 있는 상식

     

    4.

    거창해 보이는 정의나, 평등, 복지가 아니라,

    상식도 없는 조국에서 헤쳐나가야 할 제 아이들의 삶이 시큰거리고

    영하 30도의 오지에 반백년을 누어계시는,

    홍범도 장군의 묘비명 아래서 오늘도 저는 면목이 없습니다.

     

    5.

    분열, 유럽 열강이 석유를 착취하기 위해 중동을 사분오열 시키고,

    일제, 독재자는 국민을 착취하기 위해 또 분열을 조장합니다.

    포기하고 눈감고 나서지 않을 때

    그들만의 착취가 쉬워지기 때문입니다.

     

    6.

    서울도 경상도도 전라도도

    우리 국민입니다.

    우리 이웃입니다.

    한글로 문맹률이 낮아졌다지만,

    상식적인 공감대 형성의 부족은

    우리들 탓입니다.

     

    7.

    시지프스의 바위처럼,

    포기는 없습니다.

    굴려 올리는 바위와 함께 그대로 얼어버려도,

    울다가 다시 일어나 바위를 굴리렵니다.

    제 삶의 목표는 바위를 굴려 올라간 정상이 아니라,

    바위를 굴려 올리는 그 행위 자체이기 때문입니다.

     

    나중에 염라대왕 싸닥션 날릴 때까지.

     

    제가 그 빛을 못 보더라도

    우리 아이들과 청소년들을 위해서.

     

    8.

     

    더 우셔도 좋습니다.

    더 기다려 드릴게요.

    오열하다가도 배가 고픈 제가 밉지만,

    그래도 몸과 마음은 챙겨주세요.

     

    여러분들은 다시 일어나실 것이기에.

    이억만리 타향에서

    여러분 눈물 닦아 드립니다.

     

    9.

     

    저들이 얼마나 오랜시간 동안 공들였는데,

    아직 끝나지 않은 백년 전쟁인데,

    겨우 몇년만에 바뀔 거라 생각하셨나요?

     

    젖은 눈물 마르는 날,

    행동하는 젊은 양심들이

    백만개의 민들레 씨처럼

    실천 할 수 있는 자그마한 것들에서부터,

    일어 날 것을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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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2/12/22 02:48:32  211.36.***.154  님이회원님의  329279
    푸르딩딩:추천수 3이상 댓글은 배경색이 바뀝니다.
    (단,비공감수가 추천수의 1/3 초과시 해당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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