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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sisa_327036
    작성자 : 나는야고시생
    추천 : 11
    조회수 : 258
    IP : 112.144.***.58
    댓글 : 5개
    등록시간 : 2012/12/20 12:26:54
    http://todayhumor.com/?sisa_327036 모바일
    눈물이 멈추질 않는다... 글을 써내려간다............
    <p><p style="font-family: Gulim; font-size: 11.818181991577148px; line-height: 19.09090805053711px;">투표율 낮다고, 정치에 관심없다고 욕들어쳐먹는20대청년으로써 노력했다.</p><p style="font-family: Gulim; font-size: 11.818181991577148px; line-height: 19.09090805053711px;">오유에서 쓰레기라고 욕하는 일베도 자주 들어가, 정상적인 글만을 걸러 읽어내려갔다.</p><p style="font-family: Gulim; font-size: 11.818181991577148px; line-height: 19.09090805053711px;"><br></p><p style="font-family: Gulim; font-size: 11.818181991577148px; line-height: 19.09090805053711px;">내 상식에서, 내가 배운대로, 나의 소중한 한표를 던지고왔다....</p><p style="font-family: Gulim; font-size: 11.818181991577148px; line-height: 19.09090805053711px;"><br></p><p style="font-family: Gulim; font-size: 11.818181991577148px; line-height: 19.09090805053711px;">내가 너무 편향된것 아닌가 스스로 의심을 하였다. 그들이 말하는 '선동'에 휩쓸린것 아닌가</p><p style="font-family: Gulim; font-size: 11.818181991577148px; line-height: 19.09090805053711px;">스스로 반성하였다. 내 상식의 한도 안에서 옳다고 생각하는 최선의 한표를 던졌다.</p><p style="font-family: Gulim; font-size: 11.818181991577148px; line-height: 19.09090805053711px;"><br></p><p style="font-family: Gulim; font-size: 11.818181991577148px; line-height: 19.09090805053711px;">결과는 처참했다. 슬프다. 눈물이 멈추질 않는다.</p><p style="font-family: Gulim; font-size: 11.818181991577148px; line-height: 19.09090805053711px;">정말 그들이 올바른 한표를 행사하였나, 의심이 솟아난다.</p><p style="font-family: Gulim; font-size: 11.818181991577148px; line-height: 19.09090805053711px;">어쩔수 없다. 현실이다.</p><p style="font-family: Gulim; font-size: 11.818181991577148px; line-height: 19.09090805053711px;"><br></p><p style="font-family: Gulim; font-size: 11.818181991577148px; line-height: 19.09090805053711px;">내가 살아온 인생이 부정당하는 기분이다.</p><p style="font-family: Gulim; font-size: 11.818181991577148px; line-height: 19.09090805053711px;">옳은것을 외치는 것 보다. 강한자의 뜻을 외치는 것이 상식이 되는 사회인가 의심이 든다.</p><p style="font-family: Gulim; font-size: 11.818181991577148px; line-height: 19.09090805053711px;"><br></p><p style="font-family: Gulim; font-size: 11.818181991577148px; line-height: 19.09090805053711px;">동생도 말한다. 어쩔수 없다고. 국정원? 십알단? 전부 무죄라고.</p><p style="font-family: Gulim; font-size: 11.818181991577148px; line-height: 19.09090805053711px;">이미 권력을 잡은 이상 당연한 것이라고.</p><p style="font-family: Gulim; font-size: 11.818181991577148px; line-height: 19.09090805053711px;"><br></p><p style="font-family: Gulim; font-size: 11.818181991577148px; line-height: 19.09090805053711px;">한탄스럽다. 이것이 당연스럽게 느껴지는 사회가.</p><p style="font-family: Gulim; font-size: 11.818181991577148px; line-height: 19.09090805053711px;"><br></p><p style="font-family: Gulim; font-size: 11.818181991577148px; line-height: 19.09090805053711px;">나는 올바르게 살아왔다고 생각한다.</p><p style="font-family: Gulim; font-size: 11.818181991577148px; line-height: 19.09090805053711px;">남들이 말하는 '바른 길' '착한아이' 로 짧은 24년을 살아왔다.옳다고 생각한다.</p><p style="font-family: Gulim; font-size: 11.818181991577148px; line-height: 19.09090805053711px;">하지만, 내가 처음으로 행사한 대선의 결과는 정 반대의 대답을 말한다.</p><p style="font-family: Gulim; font-size: 11.818181991577148px; line-height: 19.09090805053711px;"> </p><p style="font-family: Gulim; font-size: 11.818181991577148px; line-height: 19.09090805053711px;">--------------------------------------------------------------------</p><p style="font-family: Gulim; font-size: 11.818181991577148px; line-height: 19.09090805053711px;"><br></p><p style="font-family: Gulim; font-size: 11.818181991577148px; line-height: 19.09090805053711px;">하지만 어쩔 수 없다. 이것이 민주주의다.</p><p style="font-family: Gulim; font-size: 11.818181991577148px; line-height: 19.09090805053711px;"><br></p><p style="font-family: Gulim; font-size: 11.818181991577148px; line-height: 19.09090805053711px;">아버지와의 통화에서 다시 눈물이 쏟아진다.</p><p style="font-family: Gulim; font-size: 11.818181991577148px; line-height: 19.09090805053711px;">"무지한 사람들과 싸우는 것은 힘들다. 너도 말하지 않았냐.</p><p style="font-family: Gulim; font-size: 11.818181991577148px; line-height: 19.09090805053711px;"> 군에 입대해보니. 정말 놀랍지 않더냐. 생각보다 무지한 사람도 많고,</p><p style="font-family: Gulim; font-size: 11.818181991577148px; line-height: 19.09090805053711px;"> 너와 생활방식이 다른 사람도 많다. 너는 그동안 우물안 개구리였다.</p><p style="font-family: Gulim; font-size: 11.818181991577148px; line-height: 19.09090805053711px;"> 그들도 너와같은 한표를 행사하는 사람들이다.</p><p style="font-family: Gulim; font-size: 11.818181991577148px; line-height: 19.09090805053711px;"> 무지와 맞서는 일은 굉장히 힘들다. 그들을 너가 설득했었냐?"</p><p style="font-family: Gulim; font-size: 11.818181991577148px; line-height: 19.09090805053711px;">후회의 시간이 밀려온다.</p><p style="font-family: Gulim; font-size: 11.818181991577148px; line-height: 19.09090805053711px;"><br></p><p style="font-family: Gulim; font-size: 11.818181991577148px; line-height: 19.09090805053711px;">절대 48%의 득표율은 무의미한것이 아니다.</p><p style="font-family: Gulim; font-size: 11.818181991577148px; line-height: 19.09090805053711px;">깨어있는사람. 현실을 바라보는 국민이 대한민국 유권자의 절반이다.</p><p style="font-family: Gulim; font-size: 11.818181991577148px; line-height: 19.09090805053711px;">대선때만 관심이 반짝하는 것이 아니라. 꾸준히 지켜보아야한다.</p><p style="font-family: Gulim; font-size: 11.818181991577148px; line-height: 19.09090805053711px;">우리들은 눈뜬 장님이 아니다. 살아있다. 뇌가있다.</p><p style="font-family: Gulim; font-size: 11.818181991577148px; line-height: 19.09090805053711px;"><br></p><p style="font-family: Gulim; font-size: 11.818181991577148px; line-height: 19.09090805053711px;">결과에 깔끔하게 승복하고, 그들의 감시자가 되어야한다.</p><p style="font-family: Gulim; font-size: 11.818181991577148px; line-height: 19.09090805053711px;">오늘이 마지막이다. 눈물은 거두어야한다. 받아들이자.</p><p style="font-family: Gulim; font-size: 11.818181991577148px; line-height: 19.09090805053711px;"><br></p><p style="font-family: Gulim; font-size: 11.818181991577148px; line-height: 19.09090805053711px;"><b>상식이 통하는 사회를 만들자.</b></p><p style="font-family: Gulim; font-size: 11.818181991577148px; line-height: 19.09090805053711px;"><br></p><p style="font-family: Gulim; font-size: 11.818181991577148px; line-height: 19.09090805053711px;"> </p><p style="font-family: Gulim; font-size: 11.818181991577148px; line-height: 19.09090805053711px;">                                                     -2012.12.20. 대한민국 고시생.</p></p>
    나는야고시생의 꼬릿말입니다
    새벽에 술마시고 썼던 글 다시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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