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50대 이상의 기성세대들에 의해서 국가의 지도자가 결정되었고,</P> <P>이제 20, 30, 40대는 그들의 선택에 따라 현실적인 뒷감당을 하게 되었습니다.</P> <P>물론 박근혜 당선자가 이들을 모두 포용할 수 있는 정치를 해주길 바라지만,</P> <P>대한민국이 상식이 통하는 나라가 될 수 있다고 확신하던 믿음이 허무하게 무너진 느낌입니다.</P> <P> </P> <P>노무현 인권변호사 시절부터 전 강성 노빠였습니다. (행동이 그렇다는 게 아니고 사고방식이 그렇다는 얘깁니다)</P> <P>그리고 시간이 지나면서 어쩌면 노무현이라는 사람보다 문재인 이 사람이 더 나을 수도 있겠다고 여겼습니다.</P> <P>인간으로서의 두 사람은 누가 낫다고 할 것 없이 모두 훌륭한 분들이지만, 문재인은 과거 정부에서 개혁을 실패한 경험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입니다.</P> <P>이렇게 사랑하던 문재인 후보의 낙마를 보면서, 이 때 이렇게 했다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에 글 남깁니다.</P> <P>전 골든 크로스를 지나 흐름이 분명 문재인측으로 넘어왔다고 아직도 확신합니다.</P> <P>그리고 선거 막바지에 표심이 심하게 흔들렸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해 봅니다.</P> <P> </P> <P>1. 노무현 정권의 실패를 인정했다.</P> <P> 박근혜 후보는 철저하게 이명박 정권과의 연결고리를 끊는 전략으로 나왔다.</P> <P> 문재인 후보는 당연히 노무현 정권과 뗄 수 없는 존재이지만,</P> <P> 노무현 정권의 실패를 인정함으로서 대인배의 면모를 보여주는 효과 보다는 과거의 정부까지 통째로 깎아먹었다.</P> <P> 노무현 정권은 뿌리깊은 기득권과 요령없는 전면전을 시도하면서 임기 내내 시끌벅적하게 만든 것에 대한 책임은 있지만,</P> <P> 국정에 실패한 것은 아니었다.</P> <P> 문재인 후보는 실패라는 단어에 선을 그었어야 했다.</P> <P> 부분의 실패와 전체의 실패를 구분하지 않았기 때문에 이제 국민들은 노무현 정권과 그 세력들을 모두 실패한 집단으로 볼 것이다.</P> <P> 현재 민주당은 친노 세력이 상당층을 이루고 있다.</P> <P> 이제 각성하기 시작한 민주당은 앞으로 상당히 큰 타격을 받을 것이다.</P> <P> </P> <P>2. 국정원녀 사건, SNS 사무실 사건을 터뜨렸을 때 마무리가 없었다.</P> <P> 박근혜 후보는 바로 다음 날 흑색선전과의 전쟁을 선포했다.</P> <P> 그에 대한 민주당의 반응은 미온적이었다.</P> <P> 어쩌면 이미 승리할 것이라고 확신하고 대선 승리 이후의 전략을 생각했을지 모른다.</P> <P> 하지만 새누리당의 의도대로 언론은 흑색선전과 네거티브로 혼탁한 선거판을 민주당의 책임으로 돌렸다.</P> <P> 박근혜 후보가 흑색선전과의 전쟁을 선포했을 때,</P> <P> 문재인 후보는 직접 나서서 부정부패와의 전쟁을 선포했어야 했다.</P> <P> 그리고 그 부정부패를 뿌리뽑는 공약을 덧붙였어야 했다.</P> <P> 어쨌든 사건들마다 결과는 가려지지 않았고, 선거판은 혼탁한 판으로 마무리된 것만은 사실이다.</P> <P> 혼탁한 선거판은 민주당이 만들었다고 국민들이 느끼게 된 것도 사실이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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