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br></p><div>저는 독일로 디자인유학을 준비하고 있는 대학교 1학년 학생이고요</div><div>오유는 꾸준히 합니다. 여러분 ASKY.</div><div><br></div><div>며칠전에 독어 선생님으로 부터 들은 독일내 정치사정을 말씀드릴게요.</div><div><br></div><p>독일은 현재 메르켈 총리가 대통령의 역할을 대신하고있다고 하는데.</p><p>독일 전 대통령 크리스티안 불프가 사임을 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p><p>그런데 왜 사임을 했을까요?</p><p><br></p><p>독일 내에 은행(이었나 정확하진 않지만) 대출 금리는 약 7%라고 합니다.</p><p>일반적인 서민들이 대출받을때 매년 7%의 이율로 대출받는것이죠.</p><p>하지만 크리스티안 불프 대통령은 대통령직이란 직권을 이용해서 연간 1%의 이율로 대출을 받았다고 합니다.</p><p>어물쩍 물타기하면 넘어갈(특정! 정경유착이 심한나라 등에서)만한 꺼리죠.</p><p>하지만 독일 언론사 Bild 지에서 이 사실에 대해 알아내고 맙니다.</p><p><br></p><p>그러자 불프 대통령은 언론사에 직접 전화를 걸어 </p><p>본인이 원하는 시간에 낼것</p><p>만약 그전에 내게 되면 고소(이쯤되면 고소가 고소가 아니죠, 멋대로 판결을 하겠다 이말이죠.)를 할 것.</p><p>이라며 대통령이라는 '딱총나무 권력지팡이'를 휘두르죠.</p><p><br></p><p>Bild지가 꼭지가 나갔습니다.</p><p>대서특필을 하게 되었죠.</p><p>연말에 , 집권 2년차만에 홍두깨를 맞았습니다.</p><p>그 후 말로만 듣던 낮은 이자율에 대한 증거, 언론 탄압, 당시 주지사의 거짓 증언이 모두 탄로납니다.</p><p>결국 불프 대통령은 사임 아닌 사임, 권고 퇴직을 하고 맙니다.</p><p><br></p><p><br></p><p>불순한 부분을 너무 많이 접해 낮아진 우리의 정치에 대한 기준을 높입시다.</p><p>어느 정도까지 자정되었다고 만족하지 맙시다.</p><p>언론인분들은 눈을 뜨셨으면 좋겠습니다.</p><p>여러분마저 대한민국의 시민들을 져버리면 더이상 희망은 없습니다,</p><p><br></p><p>국가는 나무입니다.</p><p>뿌리깊은 나무가 가지와 잎새를 많이 가지게 됩니다. 뿌리가 썩으면 줄기조차 제대로 곧게 뻗지 못합니다.</p><p>다행히 대한민국이란 나무는 깊히 썩어들어가기 전인것 같습니다.</p><p>언젠가 제 아이들이 지금의 저만큼 성장하면 썩어가는 정치판을 걱정하는 대신에</p><p>기쁜 마음으로, 자신의 상황에 맞는 후보를 뽑는 때가 되길 바랍니다.</p><p>그때 2012년의 대선결과에 감사하기보다 30년 후의 청년들 스스로 새로운 잎새를 길러가게 되면 좋겠습니다.</p><p><br></p><p><br></p><p>안녕히주무세요</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