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대 투표율 20%올리면 세상이 디비진다!
(서프라이즈 / 耽讀 / 2012-12-11)

절대는 아니지만 80% 이상은 맞다고 생각합니다. 5060대 이상은 대부분 합니다. 중앙선위가 발표한 '19대 국회의원 선거 투표율 분석'에 따르면, 지난 4월 19대 총선의 연령별 투표율은 60살 이상 68.6%로 가장 높았으며, 이어 50대(62.4%)였습니다. 40대는 52.6%였습니다. 그럼 2030은 몇 %였을까요? 30대 후반(49.1%), 30대 전반(41.8%), 20대 후반(37.9%), 20대 전반(45.4%), 19세(47.2%)였습니다. 즉 젊은 층은 낮고, 나이 든 이들 투표율은 높습니다. 2030이 50%가 넘지 않습니다.

2030 투표율 상승세…

주목할 점은 2030대 투표율이 5회 지방선거(2010년) 때부터 계속 오르고 있다는 점입니다. 20대 전반은 2008년 18대 총선 때는 32.9%에 그쳤지만, 지난 4월 19대 총선에서는 45.4%로, 무려 12% 포인트 이상 올랐습니다. 이런 경향은 20대 후반(13.7% 포인트 증가)과 30대 전반(10.8% 포인트 증가), 30대 후반(9.7% 포인트 증가)에서도 비슷합니다.

2030대의 투표율은 2010년에 치러진 5회 지방선거 때 20대 전반은 45.8%, 20대 후반은 37.1%, 30대 전반 41.9%, 30대 후반 50.0%였습니다. 2008년 18대 총선 때 뚝 떨어졌던 2030대 투표율이 2010년 6월 지방선거 때부터 꾸준히 오르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특히 주목할 점은 수도권입니다. 수도권 2030대는 서울에서 각각 46.2%, 49.0%였고, 인천 20대는 42.1%, 30대는 42.4%이다. 경기는 20대가 41.7%, 30대가 46.4%였습니다. 

이는 선거결과에도 그대로 반영됩니다. 2030대 투표율이 매우 낮았던 18대 총선에 한나라당(현 새누리당)은 서울(40석), 인천(9석), 경기(32석)를 얻었습니다. 민주당은 서울(7석), 인천(2석), 경기(17석)로 민주당 참패했습니다. 하지만, 2030투표율이 올랐던 19대는 민주당은 서울(30), 인천(6) 경기(29)를 얻어 서울(16), 인천(6), 경기(21)를 얻은 새누리당을 이겼습니다. 2030 투표율이 오르면 민주당이 이기는 것입니다.

2030 투표율 높으면 민주당이 한나라당 이겨…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대선에서 2030세대 유권자는 1548만명입니다. 20대가 732만8000명, 30대는 815만2000명으로 집계됐다. 이들은 지난 2007년 대선에서 투표율이 각각 49.9%(20대)와 54.9%(30대)였습니다. 당시 전체 투표율이 63%였기 때문에 20대는 13%, 30대는 10%포인트 낮았습니다. 2030 유권자가 1548만명입니다. 이들 투표율이 10% 높았지만 154만표, 15% 높았지만 230표, 20%면 308만표가 높아집니다. 굉장한 수치입니다. 이게 중요한 것은 2030 유권자는 문재인 후보 지지율이 더 높습니다. SBS와 TNS가 지난 9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20대에서 문재인 후보는 61.%, 30대는 57.1%입니다.

SBS 여론조사

특히 추세입니다. 박근혜 후보는 지난 1일 조사결과보다 20대에서는 32.4%에서 29.2%로 떨어졌습니다. 이에 반해 문재인 후보는 52.5%에서 61%로 올랐습니다. 2030유권자가 1548만명입니다. 이들 투표율이 10%오르면 154만표 중 문 후보가 약 90만표를 이깁니다. 이는 승부에 결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습니다. 15%이면 138만표입니다. 승부가 결정 납니다. 2030 투표율 만약 60%를 넘으면 문 후보는 554만표 320만표입니다. 승부는 결정 난 것이지요.

프랑스 대학생 83%, 그럼 우리도 80%도전하자…

요즘 대학 등록금이 비쌉니다. 문재인 후보는 국립대는 내년부터 사립대는 2014년부터 반값등록금을 실시하겠다고 공약했습니다. 서구 국가 중 프랑스 대학 등록금 쌉니다. 그럼 프랑스 대학생 투표율은 얼마일까요? 약 83%입니다. 정치인들이 프랑스 대학생 눈치를 볼 수밖에 없습니다. 만약 우리나라 대학생들이 80%가 넘는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 이런 것 한 번 도전해볼 필요가 있지 않습니다. 프랑스 대학생은 80%가 넘는데 왜 우리는 50%도 안 됩니까? 하면 됩니다.

각 언론사별 2030대 예상 투표율을 보면 <중앙일보> 6~8일 조사에서 적극 투표층(81.0%)을 세대별로 뜯어보면 20대(68.9%), 30대(74.9%)입니다. KBS-미디어리서치 조사에선 세대별 적극 투표층의 격차가 더 컸다. 20대(68.3%), 30대(76.3%)였습니다. 그런데 50대(91.6%), 60대 이상(93.1%)으로, 50대 이상에선 90% 이상이 ‘반드시 투표하겠다’고 했습니다. 50대 이상보다는 못해도 최소한 70%를 넘기면 세상이 뒤집어 집니다.

문재인 후보와 안철수 전 후보가 아름다운 동행을 시작했습니다. 이제 새 시대로 향하는 정권교체의 문은 청년들의 손에 쥐어진 열쇠에 의해서 열리게 될 것입니다. 2030 투표율이 높아지면 대한민국의 미래가 활짝 열립니다. '권리위에 잠자는 자는 보호받지 못할 것'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대통령은 국민이 뽑는 것이 아니라 투표하는 국민이 뽑습니다. 투표참여 확대를 위한 투표시간연장을 새누리당과 박근혜 후보가 원천적으로 봉쇄한 상황에서 청년들의 자발적 투표참여만이 세상을 바꾸는 유일한 희망이 됐습니다. 2030대 투표율 70% 넘기면 세상이 디비집니다. 우리 한 번 도전해보십시다! 더 이상 수구 기득권에게 이 나를 맞길 수 없습니다.

안철수 전 후보가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와 함께 9일 오후 경기도 군포시 산본역 인근에서 '아름다운 동행' 유세를 펼치고 있다. 문 후보와 안 전 후보가 환호하는 지지자들에게 19일 대선 투표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오마이뉴스>

1표가 세상을 바꿉니다. 지난 2008년 6월 4일 강원도 고성군 황종국(71) 후보가 재검표까지 가는 접전 끝에 무소속 윤승근(53) 후보를 단 1표 차이로 누르고 당선됐습니다. 내 한 표가 무슨 대단한 일이라고 생각하면 안 됩니다. 2030대 투표율 70% 넘기면 세상이 디비집니다. 우리 한 번 도전해보십시다! 더 이상 수구 기득권에게 이 나를 맞길 수 없습니다. 2030세대 12월 19일 투표장으로 갑시다! 바꿉시다. 부산이 디비졌습니다. 기득권이 무너지는 대한민국을 위해 투표장에 나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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