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솔직히 말해서 보수적 성향이 강한 사람이긴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유에다 글을 쓰는 이유는 오유에 시사 관련 관심 많은 분들도 많이 계시고

 제 생각이 객관적으로 보아 어떤지 한번 객관적인 의견을 듣고싶네요 고칠 부분이 있다면 고치구요

우선 박후보는 예전부터 썩 맘에들어하지 않아서 이번 대선에도 많은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문후보는 대북정책에 있어서 깨림칙한 면이 많고 저와 성격이 맞지 않는 것 같아서 선뜻 지지하고 싶지 않습니다

제가 지금 대학생인 만큼 '반값등록금' 공약에 대해서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고 남들하고는 많이 다른 생각을 하고 있는것 같습니다

그렇다 보니 이 등록금 관련 공약에 따라서 대선 후보 선택도 많은 영향을 미치겠죠

우선 저는 반값 등록금 반대입니다. 지금 우리나라 문제는 등록금이 아니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물론 지금 등록금 내기 힘든 학생이 많은건 알고 있고 그거에 대해서는 상당히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어요

그치만 등록금 문제는 어떠한 '원인'에 의해 일어난 수많은 '결과'중 하나인데 그 결과를 보고 근시안적으로 대처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우리나라 고등학생 5명중 4명이 대학에 진학할 정도로 대학 진학률은 하늘을 찌르고

더 큰 문제는 그런 대학생들을 수용하고도 입학 정원을 채우지 못할 정도로 부실한 대학들이 넘쳐난다는 것입니다.

우선적으로 대학의 통폐합 및 정원조정을 통해 대학 진학인원을 줄이고 부실대학을 정리하는 것을 우선으로 해야하지 않나 싶습니다

물론 한꺼번에 처리한다면 많은 반발이 일어날테고 오랜기간 걸쳐 고등학교 졸업생 중 30% 내외정도를 수용할 정도로 정리한다면 적절하지 않을까요

우선 이러한 대학 정리를 통해서 개선 가능하다고 생각되는 것들은 '등록금' '대학 서열화' '청년 실업' '수도권 집중'등이라고 예상할수 있습니다

첫째로 많은 대학들이 축소되어 기존의 국가 장학금만으로도 반값등록금을 할 수 있게 되겠죠 그 어마어마한 재원을 세금으로 충당하는것이 옳은일인가는 지금으로선 알 수 없습니다

하지만 제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대학 4년 편하자고 남은 40년 가량을 세금의 부담을 지고 간다? 조삼모사와 다를게 없다고 생각됩니다

둘째로 대학서열화 문제는 우리나라에 있는 수많은 이른바 '지잡대' 때문에 심화 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죠 단순히 대학 졸업자라고 해서 다 같은 대졸자가 아니게 되었으니까요

대학의 수가 줄고 대졸자 인원이 상대적으로 줄어든다면 '대졸자' 자체가 가지는 메리트 덕분에 대학 서열화가 그만큼 완화되지 않을까 합니다 물론 뿌리 뽑히는것 불가능하겠지만요..

세번째로 청년 실업 문제에 있어서 청년들로 하여금 중소기업으로 눈을 돌릴 기회아닌 기회를 주지 않나 생각합니다

성적이 좋지 않아도, 그렇다고 소위 말하는 명문대를 나온것도 아닌데 '대졸'이라는 자부심을 내세워 쉽사리 대기업 외 다른 기업으로 눈을 돌리지 않는 청년들에게 아프겠지만 현실직시할 기회가 주어진다고 생각합니다

차별이라고 말한다고 해도 이해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차별이 더 큰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말하고 싶네요

마지막으로 수도권에 집중된 대학들을 지거국 및 지방 분교로 분산시키고 대학인원의 수를줄인다면 대학은 가야겠고 선택은 지방밖에 없고

수도권 집중이 어느정도 해소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여기까지가 단순한 제 의견이며 제가 간과하는 부분이 있다면 다양한 의견제시를 통해 수용하고 싶습니다

제가 봤을때 '등록금' 문제는 다양한 '원인'에 의한 '결과'인데 원인을 시원하게 긁어주는 후보가 없다는 점에서 상당히 안타깝습니다

어쩌면 알면서도 청년들의 반발을 살까 모른척 하는게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드네요

여기까지 부족한 제 생각을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읽기 어렵고 긴글이지만 많은 댓글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