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답던 아름답지 않던 단일화가 이루어져서

드디어 대망의 TV토론으로 박근혜 발리는 거 완전 기대하고 있었는데...

생각해 보니 심각한 문제가 있네요..

바로 X맨 리정희!!!

TV토론에 나올 후보들은 문재인, 박근혜, 심상정, 리정희 이 4명,

일견 박근혜 vs 야권 3명의 대결로 보이지만 리정희가 박근혜에게 큰 힘을 줄겁니다.

1. 종북 프레임

박근혜는 숫적 불리함을 이기기 위해 분명 종북 프레임을 가져갈 겁니다.

너희들은 빨갱이다!! 이렇게요

문재인이 아무리 아니라고 외쳐도 리정희가 헛소리 삑삑 해대면 시청자들은 야권 3명을 모두 동급 적어도 비슷한 무리로 볼겁니다.

2. 시간의 분배

세력이 크건 작건 일단 토론 선수로 나오면 발언기회는 똑같이 나눠가집니다.

최대한 박근혜에게 발언기회를 많이 줘야 어버버 무식이 들통날텐데 박근혜의 시간을 리정희의 헛소리가 뺏어가는게 걱정입니다.

리정희가 발언하면 할 수록 박근혜에겐 발언 시간을 줄여줘서 플러스, 문재인 후보님에겐 이념문제로 마이너스가 될 가능성이 큽니다.

리정희도 이 사실을 알고 있을 겁니다. 그래도 후보 사퇴나 TV토론 불참은 절대 안하겠죠.

아시겠지만 리정희는 대통령이 되고자 후보 출마한 게 아닙니다. 사실 통합진보당은 박근혜가 대통령 돼도 아무 상관 없어요.

이 대한민국에서 정체가 드러나 고사하고 있는 종북 정치 세력 살아남기! 오로지 그것만이 목적입니다.

진보 언론까지 등돌린 상황에서 전 국민 앞에서 자기네 이념을 선전 할 수 있는 TV 토론을 거부할 수 없죠.

박근혜에게 무기와 방패를 동시에 선물해 줄 리정희는

이번 대선 TV 토론에서 최대의 X맨이 될 확률이 높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