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정권교체를 위해서 두 손을 잡은 것 같지만, </p><p>급한 쪽은 제 1야당의 대표인 문재인 측이다.</p><p><br></p><p>단일화 과정을 보면,</p><p>문재인의 계속 양보를 하는 상황이고, 안철수는 끊임없이 무언가를 요구하고 있다.</p><p><br></p><p>송호창, 박선숙 빼간 것도 그렇고,</p><p>새누리당의 안철수 비난에 대해 쉴드 쳐준 것도 그렇고,</p><p>양보론 VS 필패론으로 서로 감정 상할 때 사과한 쪽도 문재인 측이었고,</p><p>심지어 단일화 룰도 맡겼다.</p><p><br></p><p>지금 단일화 설문 문항 가지고 양측이 대립하고 있는데,</p><p><br></p><p>사실 정치라는 것은 '협상'이다.</p><p>내가 하나 줬으면, 하나 받아와야 하고, 상대에게 하나 받으려면 하나를 내줘야 하는 것이</p><p>상식이다.</p><p><br></p><p>지금 문재인 측은 설문 문항의 계속 바꾸며 안철수 측을 설득하고 있다.</p><p>지지도, 적합도, 경쟁력 등 설문 문항을 바꾸며 설득 시키지만,</p><p>안철수 측은 무조건 '가상대결'로만 하자고 한다. </p><p><br></p><p>이러면 협상이 되지 않고, 이건 정치도 아니다.</p><p>마치 어린아의 떼 쓰는 것과 비슷하다.</p><p><br></p><p>최소한 협상을 하려면 서로 최후의 보루가 거부되면,</p><p>수정안을 제시해서 의견을 '조율'해야 한다.</p><p><br></p><p>그런데 설문 문항 하나 가지고 와서 '이거 아니면 죽어도 안 돼'라고 고집 부리면.</p><p>상대가 무조건 받아줘야 하나?</p><p><br></p><p>이 부분에서는 안철수는 정치를 모른다.</p><p><br></p><p>그러나,</p><p><br></p><p>내심 이런 생각을 해봤다.</p><p><br></p><p>위에 언급했지만, </p><p>안철수가 단일화 선언을 늦게 하면서, 실상 협의할 시간이 별로 없었다.</p><p>국민 참여 경선이라든지 좋은 제도를 할 시간도 부족했고,</p><p><br></p><p>심지어 중간에는 협상 중단까지 했었다.</p><p><br></p><p>갑자기 이런 게 안철수의 의도가 아닐까 싶다.</p><p><br></p><p>지금까지 단일화 시간이 부족하면서 문재인 측은 계속 안철수 측의 요구를 받아 들였다.</p><p>조급하기 때문이다.</p><p><br></p><p>좀 심하게 말하자면 안철수 측은 단일화라는 인질을 이용하고 있다고 보인다.</p><p><br></p><p>시간이 부족한 것을 무기로 안철수는 자신에게 유리한 포지션으로 문재인을 이끄는 것이다.</p><p><br></p><p>그 증거로 위에 언급한 설문 문항이다.</p><p>협상할 의지가 있다면, 제 2의 차선 수정 문항이라도 들고 나와야 하는데,</p><p><br></p><p>오로지 외길이다.</p><p><br></p><p>'이것 아니면 죽어도 안 해'</p><p><br></p><p>이제 후보 등록일까지 며칠 남지도 않았다.</p><p>실상 지금 여론조사를 하더라도 제대로 된 여론조사가 될 수 있을 지 의심스러울 정도로</p><p>시간이 없다.</p><p><br></p><p>혹여나,</p><p>이렇게 시간을 끌다가 마지막에 문재인이 양보하기를 바라는 것을 노리지 않을까.</p><p><br></p><p>최소한 문재인은 전제조건(안철수가 민주당에 입당한다면)이 맞는다면 양보할 수 있다는 의사를</p><p>내비치기는 했지만,</p><p><br></p><p>단일화 과정에서 양보론에 불쾌해 했던 안철수는 단 한 번도 양보를 할 수도 있다는 가능성을 말한</p><p>적도 없고, 단일화 과정에서 양보를 한 적도 없다.</p>
댓글 분란 또는 분쟁 때문에 전체 댓글이 블라인드 처리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