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싸우는 것인지 궁금합니다. 상당히...

뭐 먼저 누가 욕을 하였을 수도 있고 그 덕분에 오유에서는 일베 욕하고 일베에서는 오유 욕 하면서 하긴 하는데... 씁쓸한 현실인것 같아요.

일단 싸우는 이유 자체는 의견 차가 틀리기 때문인 것 같아요.

일베를 안들어가봐서 모르겠지만 일베는 욕설,반말 분위기가 형성되있는 것 같더라구요 스샷같은거 보니까

뭐 그래서 일베하는분들 오유에 와서 일베에서 하던 말투 쓰면서 하니까 싸우게 된 것도 아닐까 생각도 들고요.

물론 사람이 화가 나면 욕을 할 수는 있지만 그래도 대부분의 사람들은 초면에 욕하는건 싫어하니까요.

일베에서 오신 분들이나 오유 시게분들도 다 자기 자신만이 가진 가치관이 있고 지식이 있고 목표가 있잖아요?

사람마다 살아온 환경에 따라서 다르지만 많은 사람들이 기본적으로 자기가 가진 지식에 대해 신뢰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가끔은 자기가 가진 지식이 정말 진실인가? 이것이 진실인가? 라고 의문하는 것도 나쁘진 않다고 생각해요.

일베분들이나 오유분들이나 일단 그래도 정치에 관심있는 분들이잖아요 ???

이때까지 살아오면서 보고 듣고 한 것이 지금의 정치성향의 성립에 큰 영향을 주었을 거에요.

하지만, 한국은 좁고 세계는 넓듯이 이때까지 보고 들은 것이 사실은 좁디좁은 우물 안 이었을 수도 있지 않을까요?? 사람마다 다르지만요.

물론 세 살 버릇 여든 까지 간다. 라는 말도 있듯이 자기가 이때까지 보고 듣고 믿었던 지식들을

부정하는 것에 대해서 상당한 반감을 가지는 것은 이해되는 부분이지만, 절대적인 진실은 없잖아요?

왜 저 사람은 저렇게 생각하는가? 왜 나와는 생각이 다른 것인가?

자신이 가진 지식에 대해 일단 옳다. 신뢰한다. 정답이다 라는 벽은 잠시 치우고

한번쯤 생각 해 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봅니다.

사실 여기서 서로 토론도 하고 싸우기도 하는것이 "아 내가 이겼다 ㅋㅋㅋ" 하는 게임처럼 성취감을 얻기 위해서는 아니지않나요??

서로 이게 맞다고 말하는, 자기 주장에 대한 무의식적이고 절대적이라 할 수 있는 신뢰성.

한번쯤은 그런 것들을 내려놓고 반대편의 주장에 대해 생각해보는 것도 좋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다른 사람과의 대화를 통해 모르는 지식을 알 수 있듯이 잘못된 지식도 고칠 수 있을 것입니다.

모든 사람들은 각기 다른 편견과 정치적 가치관을 가지고 있지만

한 번 정도는 다 내려놓고 생각 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p.s 그냥 맨날 싸우는 것 같아서... 써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