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만 알아보면 바로 바닥이 들어나는 작전인데

어이없게도 너무도 잘 먹히고 있습니다....

새누리는 일단 뻥튀기 구라 전략으로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 시켰고 은근 슬쩍 말을 바꾸고 논점을 흐려서

결국엔 '야당은 대북정책에 취약하다' 라는 이른바 '북풍' 논리를 선전했지요.

제가 이해가 안가는 것은 현재 어떤 언론도 NLL관련한 사건에 대해 심층적으로 알리지 않고 있어요.

그저 '야당은 NLL발언으로 타격을 입었다!' '야당의 위기!'

정도만 시사하고 있죠.

그러면 인터넷을 안하는 중장년층 이상의 국민들은 이유도 모르고 '아 야당이 진짜 대북에 취약하구나.' 라고 믿어버려요.

기가막히게도 새누리의 전략이 먹혀버리는 겁니다.

그리고 언론들은 은근슬쩍 정수장학회와 NLL발언을 한데 묶어서 동급 취급을 합니다.

전혀 다른 주제에 전혀 다른 급의 상황인데도 똑같은 놈을 만들어버려요.

이렇게 되면 또 양비론이 성립되지요.

국민들 머릿속에 '새누리 =(똑같은놈) 민통당' 이 되버립니다.

저는 이런 상황이 새누리가 똑똑하게 전략을 잘 짠것인지, 아니면 언론이 이미 그 역할을 포기하고 기득권의 나팔수 역할을 하는것인지.

아니면 최종적으로 그걸 곧이 곧대로 믿는 민중의 탓인지.....

헷갈립니다. 어쩌면 모두 맞는 이유일수도 있겠네요.

개인적으로 민통당을 지지하거나하진 않습니다.

문재인을 지지할 뿐이죠.

하지만 적어도, 똑같은 잣대와 논리로 대상을 판단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애초에 똥바르고 뛰어드는 똥개를 막을 방법이 없다는 게 안타까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