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쓰다보면 막 삼천포로 빠지는 경우가 잦아서 일단 처음 글을 쓰려고 생각한 결론을 써놓겠습니다.
1.좌우 의미없다. 거기에 얽매이거나 저것으로 인해 자신의 위치를 확 정할 필요 없다.
2.좌우가 아닌 상식 비상식이라 할 수 있다.
혹은 도덕 비도덕이라고 볼 수 있다. 허나 도덕으로 빠질 경우 과한 '옳고 그름'으로 나뉠 수 있으니 조심.
3.'오유' 안이라고 모두 '오유'의 성향을 지닌 사람은 아니다. 비슷하더라도 모두 다르다. 항상 염두하면서 오유를 즐겼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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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유에 오는 분들은 진보적 생각의 보유자로서
자칭 보수우익 애국보수 수고꼴통이라는 분들보다는 훨씬 상식적이며 보편적인 가치를 좋아하고
나라를 사랑하고 인애의 마음이 넓은 것 아닙니까?
얼마전에 오유의 성향을 사랑이다 정의다 등등 글이 있었는데 틀린 말은 아니죠. '옳음' 이랄까 큰 틀 안에 포함되는 것들이니까.
단, 이 '옳음' 혹은 깊은 도덕적 생각으로 인해 종종 발목을 잡히기도 합니다. 일명 선비질이죠.
'트집을 잡다'고 말할 수 있거나 '실수를 지적한다' 라고 말할 수도 있습니다.
선비질은 옳음을 말함에 있어 그 정도가 지나칠 때 발생합니다. 배려가 부족할 수도 있지요. 쓰기 전에 조금만 더 여러번 퇴고하고 글을 쓰면 속상할 일 정도는 매우 적어질 거라고 생각합니다. 지금 이 글을 쓰면서도 문장을 적고 고치고 다시 단락을 나누고 중간에 내용을 추가하고 난립니다. 글빨도 지식도 어휘력도 부족한데 말입니다.ㅋㅋ
그리고 저도 글을 적고 댓글을 적어 블라먹은 적도 많습니다.ㅋ
하지만 그것 갖고 상처받을 필요는 전혀 없습니다. 제 글이나 말에 '다름'을 표현한 것 뿐이니까요. 다름이 틀림은 아니잖아요? -_-?
블라 좀 먹었다고 꽁하거나 상처입지 마세요. 저도 상당히 내향적이지만 외향적으로 노력하는 스탈이라 속앓이가 잦은 편인데
나이를 먹어가니까 저런 것들에 신경쓰면 본인만 더 피곤하고 상하는 걸 알게돼 그저 마음을 편히 먹고 있습니다.
애당초 좌우라는 언급 자체가 자신과 상대의 위치를 나눠버리는 프레임에 갇힌다는 건데
걍 니는 진보니까 좌빨! 이런 말을 듣는다면 그저 웃습니다. 당신이 거기 갇혀 있군요. 하면서.
전 오유를 즐겨하며 진보적이고 보수라고 생각합니다. 진보와 보수가 양립할 수 없다고 단정짓는 것도 섯부르다고 생각합니다.
보수라는 대한민국 고유의 가치인 민주주의와 북한에 대한 확실한 안보관도 갖고 있어요.
전쟁나면 대한민국 지키러 참전해야죠.
'어이없는' 쑈를 하며 가면 바꿔쓰며 친일과 돈에 밀접한 아귀들에겐 투표하지 않을 겁니다. 확실한 분들께 투표할 겁니다.
그리고 조금 조심스럽게 접근해야 하는 게 '민족주의'라고 부르며 은근슬쩍 북한을 옹호하고 부정투표를 하는 당권파같은 것에 현혹되지 말았으면 하는 겁니다. 민족주의에 심취하면 '다인종'을 배척하는 경우가 생기게 되니까요. 솔직히 '단일민족'이라고 하는 것보다 '얼(정신)'이라는 게 낫죠. FTA요? 동등한 조항이 아닌 것들에 대한 완전한 수정 혹은 폐기를 거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우리나라와 같은 알타이계 아시아인은 아니지만 대한민국을 사랑하는 분들도 많을테니까요.
가장 확실한 예로 '애국'으로 똘똘 뭉친 미국을 보면 되죠. 인종은 다양하지만 미국을 사랑하는.
우째 마무리하지. 아무튼 좋은 대한민국 만듭시다. 투표 잘하면 되지요.
맞춤법이나 글의 오류 얼마든지 환영합니다!ㅋㅋ 좋은 일요일 보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