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br></p><p style="text-align: left; "><br></p><p style="text-align: left; "><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test/95d9d043933790a2d808aa0713717317.jpg" class="txc-image" style="clear:none;float:none;"></p><p style="text-align: left; "><br></p><p style="text-align: left; ">가운데 있는 아이는 미국의 베트남 침략의 실상을 보여주는 한장의 사진 속의 아이입니다. </p><p style="text-align: left; "><br></p><p style="text-align: left; ">예전에는 국가적 수탈이라는 측면이 두드러졌지만 </p><p style="text-align: left; ">이제는 국가의 침략이 아닌 자본의 침략이 두드러지는 시대이죠..</p><p style="text-align: left; "><br></p><p></p><p class="바탕글"><span lang="EN-US">폭스콘의 모기업인 흥하이 그룹의 회장은 궈타이밍(Terry Gou)이라는 인간인데, </span>연말 종무식 자리에서 자사 직원들을 동물이라 칭했다고 합니다. “동물 백만 마리를 관리하려니 머리가 아프다”라고 덧붙였다고 하지요. </p><p class="바탕글"><br></p><p class="바탕글">궈회장은 이어 타이페이 동물원 소장인 친시치엔(Chin Shih-chien)으로부터 동물을 어떻게 잘 ‘관리’할 수 있는지 배우고 싶다고 했답니다. 그러면서 흥하이의 연례 사업검토 회의에 이 소장을 연사로 초청하여 부장 이상의 임원들에게 강연을 경청하라며, ‘우리를 위해 일하는 동물’을 어떻게 관리하는지 배우라고 했다고 하지요.</p><p class="바탕글"><br></p><p class="바탕글">한국도 별반 다르지 않는 것 같습니다. </p><p class="바탕글">올림픽 시즌을 맞아 기업과 용역이 서로 공모하고 경찰의 비호아래 </p><p class="바탕글">1500명의 용역들이 정당한 집단행동을 하는 노동자들에게 폭력을 행사하고</p><p class="바탕글">테러진압에 출동하는 경찰특공대를 승진과 치적 과시를 위해 국민을 대상으로 투입하여 죽게만드는 공권력..</p><p class="바탕글">자기 회사에서 몇년간 일해준 노동자들이 백혈병 등의 병으로 죽어가는데 눈꿈쩍도 안하는 기업.. </p><p class="바탕글">맷값폭행 그거 어떻게 되었습니까? 집행유예에 석방되었죠. 맡았던 검사는 SK 윤리경영이사로 취직하고.. </p><p class="바탕글">공영방송에서는 보도도 되지 않고.. </p><p class="바탕글">이밖에 얼마나 많은 참상들이 있습니까.. </p><p class="바탕글"><br></p><p class="바탕글"></p><p class="바탕글">봉급노동자들의 50%가 비정규직이고 </p><p class="바탕글">동일노동을 하는데도 급료는 정규직의 50~70%이며 해고의 상시적인 불안까지 </p><p class="바탕글">노조 조직률이 10%도 되지 않고(그것도 소규모 사업장에는 해당없는) OCED최하위인 노조의 영향력..</p><p class="바탕글">생활임금에도 못미치는 최저임금..</p><p class="바탕글">노동자들이 정작 기업의 버팀목임에도 회사에 대한 발언권과 통제권을 제도적으로 가질 수 없는 구조..</p><p class="바탕글">그러나 우리는 그것을 현실이라고 용인하고 </p><p class="바탕글">취직이나 되었으면 좋겠다고, 중소기업만 살리면 될 것이라고.. </p><p class="바탕글">억울하면 정규직이 되면 될 것 아니냐고.. 하면서 구조적 폭력의 방관하며 </p><p class="바탕글">연예인들의 왕따, 아이들의 왕따의 심각성에는 들끓지만, </p><p class="바탕글"><br></p><p class="바탕글">그러한 구조를 만드는 입시위주 교육현실과 학벌구조나 </p><p class="바탕글">스스로 목숨을 끊을 수 밖에 없게하는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처한 현실에 대해서는 상대적으로 냉담하기까지 하지요..</p><p></p><p class="바탕글">언제까지 그러한 구조적 억압과 착취를 무시하고 있을 수 있을지요.<br></p><p class="바탕글"></p><p class="바탕글"><br class="Apple-interchange-newline">많이들 선거 투표가 중요하다고 하지요. 그런데 저번 민주당 공천에서 경제민주화 연구자인 유종인 교수가 떨어졌다고 합니다. </p><p class="바탕글">나꼼수가 표를 몰아주려한 보수 정당인 민주당은 진보코스프레중이고, 비정규직이 표가 안된다는 대표를 지녔던 통진당은 유시민-이정희-노심조의 선거연합을 위한 프로젝트였기에 풍지박산되었고.. 진보신당은 사회당과 통합하였지만, 지난 선거에서 1.4%의 득표를 얻어 정당해산, 지금 재창당수순을 걷고 있지요.</p><p class="바탕글"><br></p><p class="바탕글">그래도 사회적 약자의 편에서 구조적인 문제를 고민하는 진보신당은 진보좌파정당을 추진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며 분투하고 있지만, </p><p class="바탕글">재미있는게 통진당 당원탈퇴서와 항의전화가 진보신당으로 오기까지하는 인지도를 가지고 있습니다..</p><p class="바탕글"></p><p class="바탕글">정당하게 노력한 사람들이 편안한 집에서 자신의 아이들을 행복하게 키우지 못하는 사회.. </p><p class="바탕글">현재의 기득권을 가진 세력들만을 보고 계십니까? </p><p></p><br class="Apple-interchange-newline"><p></p><p class="바탕글">이런 말이 있다고 합니다. </p><p class="바탕글"><br></p><p class="바탕글">"내가 가난한 이들에게 음식을 주었을때, 그들은 나를 성인이라고 불렀다. </p><p class="바탕글"> 내가 왜 가난한 자들이 음식을 가지지 못하냐고 물었을때, 그들은 나를 공산주의자라고 불렀다."</p><p class="바탕글"><br></p><p class="바탕글">이렇게 사회 문제의 구조적 원인을 끝까지 고민하는 사람이 공산주의자라면 저는 그거 하겠습니다. </p><p class="바탕글"></p><p class="바탕글">이제 여름이 지나면 본격적으로 대선레이스가 시작될 텐데.. </p><p class="바탕글">오늘날 벌어지는 사회문제들을 단순한 타협, 특정인물에 대한 손쉬운 지지, 기만적 해결책에 머물게 하지 않게 하기 위해서는 </p><p></p><p class="바탕글">우리들의 고민을 포기하지않고 끝까지 밀고나갈 필요가 있다고 느낍니다. </p><p class="바탕글"><br></p><p class="바탕글">관련 지지자분들이 특정인물에 대한 지지글보다 </p><p class="바탕글">사회적인 약자의 입장에서 경제민주화, 교육, 의료, 주거, 복지 등의 기본권, 노동권 등등</p><p class="바탕글">관심을 가지고 계신 영역에 대한 근본적인 고민을 포기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봅니다.</p><p class="바탕글"><br></p><p class="바탕글">그렇지 않으면, 지금까지의 선거에서 경험했듯이</p><p class="바탕글">우리들이 지지하는 이들에 의해 우리가 잘려나가는 형국이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p><p class="바탕글"><br></p><p class="바탕글"><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test/e4e5915bab5f539e9e7c854cb1c7cd0a.jpg" class="txc-image" style="clear: none; float: none; "></p><p></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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