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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정치인이 이런 슬로건을 내놓을 수 있다는 것에 감동받았습니다.
대통령은 단순히 통치하는 역할에 머물러서는 안 됩니다.
국민의 반 발자국 앞에서 시대정신을 제시하고, 구현하는 노력을 하는 게 대통령의 역사적 임무입니다.
당연히 대통령 후보가 되고자 하는 사람 역시 그런 역할에 대한 고민이 있어야 합니다.
고만고만한 슬로건 중에서 저녁 있는 삶이 주목받는 이유는 그 시대정신을 제시했기 때문입니다.
지난 5년 간의 시대정신의 키워드는 "747"과 "국격"입니다.
나라 경제가 성장한다고 말은 하는데 정작 크는 건 대기업뿐이고, 서민의 삶은 나빠지지 않으면 다행이고, 결정적으로 수입이 좀 늘어도 행복해지지는 않습니다.
무슨 의장국 한다고 국격이 올라간다는데, 국격이 뭔지도 모르겠고, 그런 게 있다고 해도 정말로 오르는지 의문이고, 결정적으로 나하고 상관없는 일입니다.
이런 천박한 5년을 지내면서 사람들은 의식적으로든 무의식적으로든 이런 방향으로 가는 것이 옳은지 의문을 품어온 것입니다.
이때 저녁 있는 삶이 시대의 화두를 제시한 것입니다.
한국이 이 방향으로 가는 것이 옳은지는 확신하지 못하겠어요. 어쩌면 저녁에도 더 미친듯이 일하는 것이 옳을 수도 있겠죠.
또 설령 손학규가 대통령이 된다고 해서 5년 안에 정말로 저녁 있는 삶이 이루어질 것이라도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다만 이 슬로건은 지난 시대에 대한 반성, 앞으로 한국이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하는지에 대한 고민을 담고 있습니다.
손학규의 정치적 행로가 어떻게 되던 간에, 한국 사회가 어떻게 하면 더 행복한 사회가 될 수 있는지 고민하는 계기가 됐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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