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실화이구요 ...
오늘 벌어졌던 일입니다 ...
최근에 저희학교가 기숙사건물을 신축하게되어서
여러가지 공사를 하다보니 선생님들께서 차를 댈 마땅할 곳이 없어서
운동장에 차를 주차하게 되었는데 ,
아무리 그래도 이건아니다 싶어서 , SNS로 자주 뵙게된 교육감님이 편안해서 ..
물론 원래 학교에다가 먼저 말하는게 순이겠지만 ... 아시잖아요 ..
우리나라사회 자체가 권위의식에 물들여있다보니 , 약간 두렵기도 하고 해서
교육감님의 SNS담벼락에 글을 남기게 되었습니다 .
글내용은 사진을 확인해주시구요 ㅎㅎ..
제글을 읽고 어떤분은 이렇게 생각하실 수도 있습니다 .
" 학교가 피치못할 사정으로 공사를 해야하는건데 이해해줘야 하는것이 아니냐 "
물론 그렇습니다 하지만 주변에 아파트 단지도 있고 읍사무소라던지 ...
그러한 논의라도 해봤으면 하는게 바램이었지만 그마저도 없고
그저 아무런 대책없이 공사를 진행하고 공사를 핑계로 운동장에 주차한다는 건 말이 안된다고 봅니다.
그리고 선생님들은 무조건적으로 자가용을 타셔야되는건 아니지 않습니까 ?
저희학교안에서도 정말 존경스러울 정도로 에너지 절약정신이 투철하신 선생님 한분이 계신데
그분은 차가 있음에도 일찍일어나셔서 버스를 타고 오십니다 ..
분명한건 운동장에 꼭 주차하지 않고도 많은 방법이 있는데
그저 귀찮다는 이유로 논의조차 하지 않았다는 것이었습니다 ...
아무튼 본론으로 들어가자면 ... 그렇게 글을 남기게 되었는데 .
학교명도 말씀 안드렸는데 어떻게 아셨는지 교육감님께서 전화를 하신듯 하더라구요 .
그러한 모습에 정말 감동과 감사를 하게 되었다는 훈훈한 실화입니다 ㅎㅎ..
학생과 직결된 문제를 해결하시는분이기때문에 자주 관심을 갖었는데
정말 멋진분 같습니다 .. ~
그런데 제가 담임선생님한테 불려가서 한소리좀 들었다지요 하하하 ....
단체생활에서 이렇게 튀는행동 하면 욕좀 먹을것 같았지만서도
사실 요런행동을 해본건 처음이거든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