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미국에서 공부하고 있는 유학생인데요.

자려고 누웠다가 한국에 있는 친구가 급히 FTA관련 소식을 알려줘서
이불 박차고 일어나 한국 소식 알아보며, 페북에 한국 상황 올리면서 울분을 토하고 있었거든요.

제가 정치에 관심 쏟는 걸 이상하게 생각하는 사람들, 지금 무슨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관심조차 안 가지고 있는 무지한 사람들이 참 불쌍하고 부끄럽다고 썼어요.

그랬더니 아는 유학생 오빠가..

"민망해ㅋㅋㅋㅋㅋㅋㅋㅋㅋ정치 이야기는 미국에서 하지말자ㅋㅋㅋ"

이렇게 댓글을 달더라구요.
그러면서 "열폭하는 거 진정시키려고 말한거야ㅋㅋㅋㅋ 그래봤자 바뀌는거 없어ㅋㅋ"

'바뀌는 거 없어'..... 그 글 보자마자 열이 확 받아서..
내가 아무리 지금 미국에 있다지만 한국국적을 가진 한국국민인데 당연히 한국정치에 대해 관여 안할 이유가 없다고 했어요.그리고 오빠처럼 바뀌는게 없다면서 아무것도 하지 않으니까 지금 한국이 이모양이라고...
ㅠㅠㅠㅠ

아! 그리고 나는 열폭하는게 아니다. 열폭=열등감 폭발. 내가 어디에 열등감을 느껴서 폭발하는 것 같으냐. 나는 분노의 폭발을 하고 있다! 라고 썼어요ㅠㅠㅠ

아!! 열받아 죽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