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길위에서 농민을 물대포로 사망에 이르게 한 저들을</p> <p>바다위에서 수백명 아이들의 죽음을 방관한 저들을</p> <p>이태원에서 백여명의 죽음을 야기한 저들을</p> <p>오송참사에서 죽음을 회피한 저들을 용서할 수가 없다</p> <p> <br></p> <p>그일이 내 일이 될까봐 가족이나 친구의 일이 될까봐</p> <p>용서할 수가 없다</p> <p> </p> <p>그들은 민영화에 대한 우려를 이야기하면</p> <p>자신들의 일이 아닌양 이야기하고</p> <p>사람목숨을 어떻게 다루는지 이야기하면</p> <p>집값에 대한 이야기를 한다</p> <p> </p> <p>사람이 사람으로써 살아가는 존엄을</p> <p>그들은 무시하고, 외면한다</p> <p> </p> <p>누가 사람다운가</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