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싼 게, 정확하다! [2][3]

• 대부분의 타 여론조사 기관과 달리, 평일 저녁부터 시작하여 주말까지 집중적으로 조사를 수행하여, 일과를 마친 화이트 칼라, 블루 칼라, 학생 계층까지도 비교적 여론조사에 잘 잡힌다. 참고로 평일 저녁이 아닌 이상 직장인과 학생들은 여론조사 전화를 받기 어렵기 때문에, 평일 일과 시간 위주로 전화 여론조사를 실시하면, 무직과 전업주부 계층이 상대적으로 조사에 수월하게 응답하게 된다. 참고로 해당 계층에서는 국민의힘 지지도가 높은 경향이 있다.[9]

•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 '지지정당이 없다'고 대답했거나, 대통령 지지도 조사에서 '잘 모르겠다'고 대답한 응답자를 대상으로 '조금이라도 더 낫거나 호감 가는 정당'을 묻거나, '그래도 대통령 국정수행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식으로 재질문을 한다. 선거 여론조사에서는 보통 정치적 샤이 계층이[10] 소극적 응답층으로 빠지거나, 답변을 꺼리게 되는 특성이 있는데, 이런 계층의 응답을 잡아내기 위해 답변 유보자를 상대로 재질문을 하는 것이다. 이 때문에 여론조사꽃의 정당 및 대통령 지지도 조사를 보면, 다른 선거 여론조사들에 비해 무응답 비율이 매우 적게 나온다.

• 정당 지지도 관련 문항을 가장 먼저 묻는다. 소극적 응답층은 여론조사의 중도 탈락율이 높기 마련인데, 정당 지지도 조사를 가장 먼저 배치함으로써 소극적 응답층의 답변 유보나 중도 탈락을 최소화 하는 방법을 활용한다. 이러한 몇가지 특성 때문에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소극적 응답층으로 숨게 된 표심이 해당 조사에서 더 잘 드러나게 되므로,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지지도가 다른 조사에 비해 상대적으로 약간은 더 높게 나오고, 때로는 집권 여당인 국민의힘의 지지도 또한 다른 조사에 비해 더 높게 나오는 경우가 많으며, 대신 무응답 층은 훨씬 적게 나오는 것이다. 참고로 야당 지지층이 주로 샤이 계층화 되어 선거 여론조사를 할 때 숨어버리는 현상은 보수/진보 정부를 막론하고 공통적으로 나타난다. 박근혜 정부 시기에는 당시 야당인 새정치민주연합의 지지도가, 문재인 정부 시기에는 당시 야당인 자유한국당/국민의힘의 지지도가 소극적 응답층과 샤이 표심으로 빠져서, 선거 여론조사에 잘 드러나지 않았다.